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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다 고문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방금 전 자신이 본 바를 입으로 말해봤다.
>방금 전 그야말로...
>히나타 군과 카게야마 군의 괴짜 속공...?
== 여담 ==
>방금 전 그야말로...
>히나타 군과 카게야마 군의 괴짜 속공...?
뻔뻔한 얼굴로 환호하는 아츠무와, 정말로 이짓거릴 하냐고 투덜거리는 오사무. 그리고 완벽하게 도발 당한 카라스노의 괴짜콤비.
뻔뻔한 얼굴로 환호하는 아츠무와, 정말로 이짓거릴 하냐고 투덜거리는 오사무. 그리고 완벽하게 도발 당한 카라스노의 괴짜콤비. 그야말로 "기습"에 당했다.
== 여담 ==
1. 소개 ¶
하이큐 253화. 기습
- 카게야마 토비오의 페이크는 관전하던 보쿠토 코타로와 아카아시 케이지가 혀를 내두르게 한다.
- 타케다 잇테츠 고문은 시미즈 키요코와 "상대의 강함을 너무 과신했을지도 모른다"는 대화를 나눈다.
- 다시 미야 아츠무의 서브. 카라스노 고교는 우카이 케이신 코치의 분석으로 "아츠무의 서브는 걸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걸 간파한다.
- 그러나 그건 단지 "스타트라인"에 지나지 않았고 니시노야 유 조차 그의 강력한 서브에 빌려 리시브에 실패한다.
-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달성한 아츠무는 악취미가 발동해 미야 오사무와 함께 어떤 모의를 하는데.
- 그것은 히나타 쇼요와 카게야마의 "괴짜속공"을 완벽하게 흉내낸 "기습". 깨끗하게 성공시켜 괴짜콤비를 도발한다.
2. 줄거리 ¶
[JPG 그림 (33.31 KB)]
- 멋진 페이크로 이나리자키 고교의 블록을 따돌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춘 카게야마 토비오. 득점에 솔직하게 환호하는 사와무라 다이치와 달리 사령탑 카게야마는 생각이 복잡하다. 사실 그가 노린 페이크 상대는 맞은 편의 오미미. 히나타 쇼요가 튀어나가면 당연히 따라붙을 줄 알았는데, 잘도 간파하고 히나테에 붙지 않았다. 오미미도 방금 전 카게야마가 "의도적으로 낚으려 했다"며 눈을 흘긴다.
생각이 복잡한건 코트 바깥의 세터도 그랬다. 후쿠로다니 학원의 아카아시 케이지가 그랬다. 옆의 보쿠토 코타로는 완전히 히나타한테 올리는 건 줄 알았다며 카게야마를 칭찬하지만, 아카아시는 차라리 소름이 돋았다. 단순한 미끼를 던져 봐야 이나리자키의 블록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방금 전 세트업은 퍼스트 터치가 코트 중앙으로 올라가서 각도상으로 보면 완전히 히나타한테 가는 흐름이었다. 그걸 교묘하게 라이트로 보낸게 성공의 이유. 이는 카게야마가 시야가 넓기만 한게 아니라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까지 파악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남은 요소는...
히나타는 자그마한데도 존재감이 세단 말이지!
보루토였다. 그저 보고있는 줄 알았는데 마침 아카아시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카아시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네요"라고 맞장구치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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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의 아니게 카게야마의 연기에 어울려준 히나타는 속으로 "완전히 나한테 오는 줄 알았다"고 그를 원망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외부에서 보기는 호흡이 척척 맞은 페이크였다. 응원단은 새삼 "카라스노 고교가 이렇게 강했구나"하고 감탄한다. 벤치의 타케다 잇테츠 고문은 이나리자키가 인터하이 2위에 으리으리한 응원단까지 갖춘 강호이긴 해도 필요이상으로 강대하게 보지 않았나 되짚어 본다. 옅에 앉은 시미즈 키요코는 열기를 더해가는 타나카 사요코의 태고팀의 응원을 들으며 담담히 대답한다.
괜찮아요.
하나씩은 분명하게 대처하고 있으니까.
[JPG 그림 (39.78 KB)]
- 다음 플레이는 이나리자키의 득점. 추격에도 흔들리는 기색은 없다. 스코어 9 대 7. 이나리자키의 2점 리드 상황에서는 서브는 다시 미야 아츠무. 그가 서브 위치에 서는 것만으로도 카라스노 응원단의 시마다와 타키노우에는 "이도류"라며 이를 간다. 사요코는 "그건 공을 두 개 쓰기라도 하냐"고 문외한다운 이야기를 하자 시마다가 설명에 들어간다.
이도류란 스파이크 서브와 점프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기술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보통 선수마다 주력 서브는 정해져 있다. 아즈마네 아사히나 히나타는 스파이크 서브, 야마구지 타다시는 점프 플로터, 이런 식이다. 아츠무는 어느 쪽이든 때릴 수 있어서 서브가 날아오기 전에는 구분할 수 없고, 그래서 리시브할 위치를 선점하기 어렵다. 거리로는 단 한 걸음이지만, 실제 플레이에선 그 작은 차이가 실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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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츠무가 엔드라인을 지나 서브 위치로 향한다. 그 사이 카라스노 고교의 리시버 사와무라, 니시노야 유, 타나카 류노스케는 그의 "걸음걸이"에 집중한다. 이게 그들이 세운 나름의 대책. 지난 밤에 우카이 케이신 코치가 찾아낸 공략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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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밤, 비디오를 보며 아츠무의 이도류가 얼마나 무서운지 강조했던 우카이 코치. 그렇다면 정말로 서브 토스 순간까지 뭐가 올지 전혀 알 수 없단 말인가?
아니, 분간할 수 있어.
걸음이야.
우카이 코치가 찾아낸 구분법은 엔드라인에서 서브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걸음걸이의 차이. 아마 그게 아츠무 나름의 "루틴"일 것이다. 엔드라인 기준으로 네 걸음은 점프 플로터, 여섯 걸음은 스파이크 서브다. 아즈마네가 눈을 번쩍 뜬다. 뭐가 올지 안다면 대응이 빨라진다. 하지만 서브 때 동작 전체를 찍은 영상은 구하기 어렵다. 타케다 고문은 용캐 그걸 찾아냈다고 감탄한다. 이걸 찾기 위해 우카이 코치는 엄청나게 헤맸으며 인터넷 영상부터 지인이 구한 영상까지 보지 않은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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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카이 코치의 분석은 헛되지 않았다. 아츠무의 걸음은 정확히 네 걸음. 점프 플로터다. 카라스노의 리시버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와 대비한다. 그런데 이 대응법은 공격측인 이나리자키도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바였다. 특히 미야 오사무는 설사 아츠무의 버릇을 간파했다고 해도 별 건 아니라고 여긴다.
그건 단순한 스타트라인에 지나지 않거든.
아츠무의 서브. 방향은 정가운데, 니시노야. 정확히 위치를 포착했다. 하지만 니시노야가 밀렸다. 카라스노의 서버인 야마구지와 키노시타 히사시 니시노야 조차 받지 못하는, 눈 앞을 순식간에 스쳐가는 아츠무의 서브에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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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츠무가 기록한 두 번째 서브 에이스. 응원단을 포함해 전 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만 같다. 객석에서 아츠무의 서브를 찬양하는 목소리가 야치 히토카에게 들릴 정도였다. 아나운서는 이걸 잘라내지 못하면 카라스노에겐 어려워질 거라고 코멘트한다.
주장 사와무라는 팀의 분위기를 다잡는다.
흉폭한 서브는 지금까지 얼마든지 극복해왔어.
성급할 것 없다는 사와무라의 말 덕에 카라스노의 전의는 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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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런 모습은 아츠무에게 묘한 호승심을 부채질했다. 아츠무는 슬쩍 형제 오사무에게 다가가 말한다.
공격할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겠지?
그 말을 들은 오사무가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데, 무슨 말이었을까?
[JPG 그림 (24.33 KB)]
- 스코어는 10 대 7. 아츠무의 2회차 서브. 이번에도 네 걸음. 점프 플로터다. 카라스노의 리시버들이 한층 긴장한다. 이번에도 서브는 니시노야에게. 그렇지만 니시노야는 두 번 실패하지 않았다. 상당히 버거운 공이었지만 잘 받아낸 니시노야. 공은 카게야마에게. 카게야마가 아즈마네에게 올려서 스파이크, 하지만 아카기가 받는다. 그 순간 떨떠름한 표정으로 달려나가는 오사무. 그리고 이어지는 플레이에서, 카게야마는 눈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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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츠무의 세트업을 받는 오사무. 그런데 이 플레이의 위치, 타이밍, 각도, 이 모든 것이 낯설지 않다. 결정적으로 "핀포인트 세트업". 카라스노가 너무나 잘 아는 그림이 상대진영에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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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스노를 혼비백산 시키며 코트 위로 내리꽂히는 스파이크. 관중들은 아직 이 플레이의 의미를 모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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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다 고문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방금 전 자신이 본 바를 입으로 말해봤다.
방금 전 그야말로...
히나타 군과 카게야마 군의 괴짜 속공...?
뻔뻔한 얼굴로 환호하는 아츠무와, 정말로 이짓거릴 하냐고 투덜거리는 오사무. 그리고 완벽하게 도발 당한 카라스노의 괴짜콤비. 그야말로 "기습"에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