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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야구선수)

리그 역대 다승왕)
이름 조정훈(曺正訓 / Jeong-Hun Jo)
생년월일 1985년 5월 3일 (age(1985-05-03)세)
출신지 경상남도 마산회원구
학력 마산양덕초-마산중-용마고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롯데 자이언츠)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2005~2018)
등장곡 - Rainism[1]
종교 불교
목차

소개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선수. 2000년대 후반 포크볼로 리그를 지배하며 한때 다승왕까지 차지했지만 2010년 이후 무려 3번의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7년의 공백기간을 거쳤고 극적으로 돌아왔으나 결국 1년만에 그라운드를 떠난 롯데 팬들에게는 영원한 아픈손가락.


선수 경력

아마추어 시절

원래는 포수였으나 용마고 2학년때 투수로 전향해서 고3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섰다. 그리고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당시 롯데가 뽑을 수 있었던 후보군에는 오승환, 정의윤, 정근우나 당시 고교 최대어로 꼽혔던 서동환 등이 있었기에 이례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프로 시절


사실 조정훈은 신인 시절에는 롯데 팬들에게 비호감으로 낙인찍히다시피한 선수였다. 조정훈을 지명하느라 거른 오승환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탓도 있었지만, 신인 첫 해 WHIP가 2를 훌쩍 넘을 정도로,(29이닝 41피안타 21사사구)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은 비리비리한 모습을 보여준 탓도 컸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롯데 감독이었던 양상문은 사실상 조정훈을 방치하다시피했고, 조정훈 본인 또한 리니지에 빠져 2년차인 2006시즌을 사실상 날려버리다시피 했다. 그나마 2007시즌때 정신을 차리고 야구를 다시 진중하게 대하기 시작하며 한 가닥의 기대를 남겨놓았다.

2008 시즌

드디어 실력이 만개한 2008시즌엔 2군 리그를 초토화시켰는데도 1군 콜업이 없다가 시즌 중반 LG전에 땜빵 선발로 등판, 자신을 무시하던 양상문(당시 LG 투수 코치)이 보는 앞에서 완봉 승을 찍으며 그 가능성을 확인시켰으며 시즌 후반부터는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였다. 후반기들어 꾸준히 5선발로 활약하며, 80이닝 5승 3패 1홀드 3.15의 평균자책점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다들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조정훈은 원래 포크볼러가 아니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직구와 커브가 좋았던 투수였고, 2008년 1군 무대 선발 등판 시 주력 무기도 직구와 커브였지, 포크볼 구사 비율은 상당히 낮았다. 본격적인 포크볼러가 된 건 2009년부터.

2009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회말 2사 만루에서 삼진을 잡아낸 후 포효하는 장면

포크볼로 리그를 지배하며 화려하게 타오르다
커리어 하이 시즌, 그러나...

2009 시즌 들어서는 당연하다는 듯 14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등극하며 단숨에 롯데 마운드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특히 09 시즌 초창기 롯데의 모든 투수들이 정신 나간 것처럼 불을 지를 때 혼자서 정상적인 피칭을 해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단점은 어느 한 이닝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아먹은 게임 수만 해도 상당수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8회 실점 후 이닝 종료 때 장면. 이 날 결국 2-1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09시즌 히어로즈를 상대로 무사 2, 3루 상황에서 갑자기 140 후반대의 공을 뿌려서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당시 중계를 하던 이효봉 Xports 해설위원의 급격한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효봉이 해설하는 경기를 보면 조정훈은 거의 20승 투수급으로 착각할 수준으로 칭찬을 많이 한다.

08시즌에는 맞춰잡기 위주의 투구 패턴을 보여줬지만, 09시즌에는 탈삼진 능력이 급격하게 향상되어서 최다 탈삼진왕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힘은 역시 포크볼. 양준혁이 칭찬할 정도면 엄청난 수준이라 하겠다. 소위 알면서도 배트가 나가는 공.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젊은 투수 치고 손목 인대와 어깨에 무리를 주는 포크볼의 구사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어깨 부상 때문에 직구 구위가 하락한 것이 이를 부추겼다). 실제로 포크볼 그립을 잡고 공을 던지기가 어려운데, 포크볼에 대한 대표적인 속설이 바로 '포크볼은 던지기 위해 어깨를 심하게 소모하는 악마의 구종이며, 투수 생명 단축과 연관이 있어 이것을 장착하고 제 기량을 오래 보여주는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반론 측에선 스플리터가 주무기였던 로저 클레멘스커트 쉴링, 존 스몰츠는 40대까지 준수하게 활약했고, 노모 히데오메이저리그에서 뒤늦게 부활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다는 사실. 국내에서도 태평양-현대의 정명원 선수가 34세까지 전성기를 누리다 은퇴(은퇴는 2001년 35세, 당시 투수 생명에 비해 상당히 길었던 편)한 사실이 있다. 또한 같은 팀 내의 송승준 역시 주무기가 포크볼인데 매우 롱런하고 있다. 속설과는 달리 실제로는 일본메이저 어느 곳에서도 포크볼 투수 생명이 짧거나 팔꿈치, 어깨 등 특정 부위 부상이 많다는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양측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포크볼 의존도가 높을수록 직구 구속 저하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공을 빼는 감각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직구를 던지는 능력이 퇴화되어 구속이 저하되고, 이어서 포크볼 효과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시즌 초에도 어깨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에 슬슬 걱정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09시즌에는 처음으로 보내는 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손민한의 부상, 송승준과 장원준의 기복으로 인해 사실상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2009년 9월 29일 두산과의 1차 준PO에서 143km/h의 강속구(?)와 칼같은 포크볼을 앞세운 호투로 7.2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롯데의 3272일만의 준PO 승리에 공헌했다. 그러니까, 롯데는 2008년에도 준PO에서 삼성한테 3:0으로 떡이 되었기 때문에, 롯데가 마지막 준PO 승리를 했던 기억을 되짚으려면 2000년 포스트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참고로, 2000년 포스트 시즌도 준PO에서 2:1로 삼성한테 털렸기 때문에, 롯데의 마지막 PO승리는 드라마틱한 경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래도 2012년에 드디어 승리를 해내긴 했다. 참고로 저 7탈삼진은 모두 포크볼로 이뤄낸 것. 그 날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조정훈의 호투를 기리기 위해 '핑크' 갤러리를 터는 사태가 벌어졌다.(...)

2009년 10월, 결국 재활에 들어갔다. 다행히 팔꿈치나 근육에 큰 문제는 없어 수술 없이 재활 운동으로 해결한다지만 어깨는 한 번 망가지면 팔꿈치와는 달리 어떻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장 2010시즌부터 걱정이 많다. 당시 알려진 바로는 부상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한다.

2009 시즌은 14승[2] 9패, 평균자책점 4.05, WHIP 1.33 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5개로 류현진에 이은 리그 2위. 거기다가 롯데 자이언츠를 4강으로 올린 공을 인정받아 09시즌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2010 시즌

악몽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다

부상으로 쉬다가 4월 7일날 LG전에서 1군 첫 등판을 했다. 이때는 부상 염려를 걱정해서인지, 이닝을 충분히 먹었다고 판단했는지, 공 71개 던지고 6이닝 먹고 내려왔다.(...)

그 후에도 잘 던졌으나 5월에 로테이션을 잠시 쉬게 되었고 확실히 어느 정도는 부상을 안고 있는 듯하다.

5월 20일 재등판, 괜찮은 투구를 했으나 7회에 집중타를 먹고 강판당했다. 올해도 얻어맞을 때는 얻어맞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이닝은 먹는 투구를 해주고 있다. 양상문의 투구폼 개조로 스트라이드가 좁아졌는데, 그 덕분에 포크볼 제구가 아주 약간 상승한 대신 포심 패스트 볼 구위가 떨어졌다. 야구 팬이라면 알다시피 아무리 변화구가 좋다한들 포심의 구위가 좋지 않다면 아무 의미 없다.

복귀 후 조브 클리닉 감바델라 박사에게 MRI 필름을 보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바델라 박사는 오히려 과잉 보호가 투수의 컨디션을 낮출 수도 있다고.

그리하여 괜찮을 줄 알았는데... 5월 27일 두산전에서 1회에만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 4개로 4실점하며 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하는 모습을 보여 롯빠들의 혈압 상승에 일조하였다. 4월의 성적과 5월의 성적을 비교하면 굉장한 차이가 있다. 4월 평균자책점이 2.88인데, 5월은 8.36이다. 특히, 4월 30일 이후로는 계속 4실점 이상씩 하고 있어 롯빠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하늘이 내린 내구성이었던 선동열도 꼼짝 없이 쉬게 만든 어깨 건초염인데, 구단 측에서 발표한 기사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었지만, 기사대로 정말 아무 이상이 없을까 하는 팬들의 우려가 많았고 결국 이후는 다들 알다시피... 염종석, 주형광, 손민한을 어떻게 잃어버렸더라? 역시 롯데 프런트[3]

2009 시즌 국내에서 건초염으로 5일 휴식을 진단받고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올라왔다. 2010 시즌에 실제로는 어깨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6월 2일 LG전에서도 무기력한 투구를 펼치며 4와 2/3이닝만에 내려가 시즌 평균자책점 4.75를 찍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면 갈수록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 6월 8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했으나, 위험한 상황이다. 그리고 6월 13일 한화전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 1홈런 1볼넷으로 5실점하며 강판당했다.

6월 15일. 어깨뿐 아니라 팔꿈치까지 망가져서 2군에 내려갔다. 기사

조정훈은 2010 시즌 어깨 부상 때문에 동계 훈련 기간 동안 공을 거의 던지지 못했다. 이런 경우 부상에 쾌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따듯한 온도 속에서 조금씩 어깨 컨디션을 올려야 했는데, 투수 코치 양상문의 엉망진창 코칭으로, 무리한 상태로 던져야 했고, 조정훈은 어깨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라이드를 넓히며 팔꿈치로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팔꿈치까지 망가졌다. 조정훈의 정확한 병명은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다. 쉽게 말하면 팔을 많이 쓸 때 인대 조직이 약해지는 것으로, 대부분의 1군 레귤러 투수가 가지고 있는 병이기도 하다. 즉, 큰 부상이 아니고 통증에 민감한 유형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결국 15승 이상을 책임질 미래의 에이스는 어깨와 팔꿈치가 모두 고장났고, 재활한다 하더라도 작년의 150km/h에 육박할 공을 뿌리기란 어렵게 되었다.

2010 시즌 조정훈은 실질적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발 투수들보다 열흘 정도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 등판에 60~70구 이상은 던지지 않았으며, 팀이 연패에 빠진 5월에도 13일의 휴식을 받았다. 어깨 상태에 따라 더 지켜볼 수도 있다고 했지만, 검진 결과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통증이 호전된 조정훈은 KIA전에 출장해 시즌 5번째 승을 챙겼다.

다음 등판에서 2이닝만에 강판당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정훈의 진단명은 내측 측부 인대 손상. 이는 대부분의 투수에게서 나타나는 인대 마모 현상으로, 이진오 트레이너나 이효봉 해설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심각한 부상이라기보다 조정훈이 다른 투수들보다 예민해서 발생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기사 2011년 기준, 기사에서는 '어깨 부상'이라는 말 대신 '어깨 통증'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어깨 역시 팔꿈치와 유사한 원인의 통증으로 짐작된다. 조정훈 본인은 부상에 대해 "몸이 좋지 않을 때 관리해야 하는데 계속 하다보니 악화됐다. (경기당 40~50개씩 던지는 것도 아니고) 부상이 포크볼 때문은 아니다." "(광저우 게임을 앞두고) 내 욕심이 화를 부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잘 하려고 하다보니 서둘렀다"고 말했다.

조정훈 혹사론에 대해서는 실제 사실과 조정훈 본인의 인터뷰로 각자 판단하시길.

2008-2009 시즌 설명에서도 나와 있듯이 적잖은 사례들을 참고할 때 포크볼과 팔꿈치 부상의 상관관계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훈의 경우는 본인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로 인해 부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피칭을 감행하여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 편이 옳다. 또한 이 과정에서 SK 팬들의 어이없는 반응이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상대 팀이지만 선수가 부상당하든 말든 자기 팀 감독의 예상이 맞았다는 것에 더 집중하면서 롯데 팬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기사에 의하면 조만간 다시 피칭을 해보고 안 되면 수술을 하게 될 듯하다.기사 그리고 수술을 하면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도 통째로 날려야 한다. 그러지 않고 재활만 어설프게 하거나 무리하게 조기 복귀하게 될 경우 염종석처럼 커리어를 몽땅 날려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선발되긴 했는데, 부상 상태가 워낙에 심각하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7월 20일 기사에 의하면 재활로는 무리가 있어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기사 참으로 이상한 공통점은, 어찌된 게 2009 시즌 다승왕 트리오인 윤성환, 아킬리노 로페즈, 조정훈 모두 망했어요 테크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날 한 시에 다승왕이 되고, 한 날 한 시에 망하다.

8월 8일 나온 기사에 의하면 결국 수술을 받고 현재 미국에서 1차 재활 중이라고 한다.기사

9월 16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올해에 군 입대를 한다고 한다. 공익으로 간다고.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2010 시즌 정규 시즌 기록은 5승 3패 ERA 4.94 WHIP 1.31.

2011~2016 시즌

반드시 다시 일어선다.[4]

그의 시계는 너무 길게 멈추어 있었다.

2010 시즌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였다. 공익근무 기간 중에도 상동구장에서 재활 및 훈련을 겸한다고 하니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2013년 1월 2일 팬들의 오래고 오랜 기다림 끝에 2년 간의 복무를 끝마치고 드디어 소집 해제되어 롯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으나 오른쪽 팔꿈치와 몸 상태가 만족할 정도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시즌과 동시에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면 5-6월 경에나(...) 복귀한다고 한다. 1월 말이 되었는데도 아직 조정훈의 컨디션이 70%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김시진 감독이 탄식. 조정훈의 복귀 시점은 7월로 늦춰 잡았다고 한다. 2월 6일 롯데 구단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했지만, 조정훈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사이판에 남아 2주간 더 머무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사이판의 따뜻한 날씨가 재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 2월 20일 드디어 조정훈이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복귀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6~7월 이후라고 한다. 가고시마 전지훈련때 다시 팔꿈치 통증이 찾아와 결국 전반기에 1군 복귀에 실패했다. 6월이 되어도 팔꿈치 통증으로 복귀 시점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7월 롯데 구단은 조정훈의 팔꿈치 통증이 계속되어 수술 대신 9일 조브 클리닉에 가서 감바델라 박사에게 검진을 받고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결국 2013년에 복귀하지 못했으며, 2013년 11월 일본으로 건너가 재검사한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되어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후 기사에 따르면 동년 12월부터 10개월 과정의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고 한다. 팬들은 제발 돌아와서도 몸 건강하길 바라고 있다.

2014년 2월 26일 10개 구단이 등록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롯데의 명단에서 조정훈은 빠져 있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신고 선수로 전환되었고, 2014년에도 사실상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연봉같은 대우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140km/h 이상을 기록한다는 기사와 함께 장쌍팔(...)이 떠난 후 선발진을 지지해 줄 천군만마같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며 사실상 복귀가 초읽기로 다가오고 있다.

2015년 3월 8일, SK와의 시범 경기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하지만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 시작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까지 나왔으며 2010년 6월 13일 사직 한화전 이후 1,730일만의 복귀다.

하지만 시범 경기 2번째 등판에서 갑자기 구위가 감소했고, 구속도 10km/h 정도 뚝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페이스 저하에 롯데는 잔뜩 긴장했고, 개막 엔트리뿐만 아니라 선발진 진입까지 노리던 조정훈은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 내려간 이후 4월 2일 삼성과의 퓨쳐스리그(2군) 경기에서 3.2이닝 3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팔꿈치 통증은 없지만, 팔꿈치에 붓기가 있는 상태라고 한다. 게다가 늘 던지고 나면 팔꿈치가 붓는 게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4월 30일 기준 한 달째 등판을 못 하고 재활군에 머물고 있으며 던진 뒤에 회복이 느리다고 한다. 이로 인해 6월 복귀 역시 쏙 들어간 상태.

7월 15일 팔꿈치에 물이 차오른다는 기사가 났다. 2015 시즌에도 기약 없는 재활이 계속됐다.

2016년 1월 12일, 세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는 기사가 났다. 이로써 2016년에도 조정훈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대로라면 재활을 끝낸다고 하더라도 그닥 기대는 되지 않는 상황이였지만...

2017 시즌

7월 9일 복귀전을 치른 날의 모습

그의 야구 인생은 마치 너무 빨리 떨어진 포크볼 같았다.
"반드시 다시 일어선다."
25살 젊은 에이스는 32살이 되어 돌아왔다.
7년만에 돌아온 에이스는 사직의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spotv 조정훈의 포크볼

7년만에 다시 돌아온 에이스
후반기 롯데 불펜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박진형, 손승락과 핵심 철벽 불펜

2017년 4월 22일 2군 경기에 등판했는데, 2/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3군에서도 제대로 못 던졌던 전병두보다는 상황이 낫다. 2군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고 있으며 7월 7일 기준으로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30이닝 5홀드 3.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2017년 7월 7일 7년만에 1군에 드디어 등록되었다. 요시! 그란도시즌!

그리고 마침내 무려 2583일만에 7월 9일 SK와이번스전 8회초에 등판해 7년만에 1군 등판을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2K 1에러(이대호 실책)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6: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왔지만 1군 복귀전에서 호투하여 팬들의 함성을 받았다. 특히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여전히 살아 있었다. 또한, 복귀전 결정구를 포크볼로 선택하며 그를 기다린 팬들의 연호에 화답했다.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하루 휴식 후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 8회말 등판했다.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정근우를 고의 사구로 거른 후 1-3루에서 이용규문규현의 좋은 수비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9회초에 앤디 번즈의 홈런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으나 손승락이 동점 홈런을 허용해 아쉽게 1군 복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TV조선전원책 앵커는 종합뉴스 9 클로징에서 7월 9일 등판을 소재로 해 조정훈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7월 12일 경기에서는 하루 휴식을 부여받았으며 7월 13일 한화전에 8회말 등판해 땅볼 유도 3개로 1이닝을 막아냈다. 2사 후 볼넷 두 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임익준에게 3루 땅볼을 유도 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시환, 윤길현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라서 필승조 롤을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당연히 이 둘보단 잘한다. 하지만 아직 부상에서 복귀한지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카드라고 볼 수는 없다. 2연투를 시키는 것도 부담이라서 중요 상황에서 주자 있으면 새가슴이 되는 박시영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하는 상황

7월 18일 삼성전에서는 공 10개를 던져 삼진 1개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로 복귀 후 처음으로 홀드를 챙겼다. 이 날 조정훈의 백미는 1사 후 정병곤을 상대로 삼진을 잡는 모습인데, 여전히 위력적인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여 삼진을 이끌었다. 박해민에게도 포크볼로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 후 손승락이 깨끗하게 1이닝을 막아내고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홀드를 기록. 이로써 선발이 7이닝을 먹으면 조정훈이 1이닝을 책임지고 손승락이 뒷문을 잠궈 세이브를 가져가는 완벽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하루 휴식 후 20일 경기에서는 이승엽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동찬을 삼진,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은 145km/h까지 속구 구속을 끌어올렸고 커브와 포크볼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했다.

7월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등판하여 볼넷 2개를 내주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에 기록한 1점을 손승락이 9회말에 지켜내어 무려 7년 2개월, 2620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큰 부상을 당한 투수가 무려 7년이 넘는 공백을 겪고 돌아와 다시 승리투수가 된 것은 KBO 리그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이후 7월 27일 한화전에 3:3 동점으로 맞선 9회초 등판 했으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3실점을 하고 첫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1사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점이 아쉬운 점 1-3루에서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줄 때 우익수 손아섭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더 내주고 강판되었다.[5]

그 뒤 이틀을 쉬고 7월 30일 SK전 2:1로 점수를 내준 8회말 2사 2루에 등판해 최정을 거른 뒤 정의윤과 승부를 펼쳤고 132km/h 구속의 포크볼로 결정구를 사용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팀 타선이 9회초 역전에 성공하고 손승락이 마무리 지으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8월 2일 LG전에서는 손바닥 통증을 호소한 손승락의 뒤를 이어 2사 2,3루에서 삼진을 잡고 연장 10회말까지 올라오는 투혼을 보여주었으나 2사 1,2루 1점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조정훈은 이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이고 말았으며 그걸 지켜본 롯데 팬들도 함께 울었다고.

하루 휴식 뒤 넥센전에 등판해 이정후에게 1사후 2루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손승락과 교체되었다.

8월 6일 넥센전에서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시즌 3홀드를 챙겼다.

8월8일 kt전에서는 아웃 카운트를 1개 잡는 동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을 기록해 박세웅의 10승을 날렸고 팀의 역전을 허용했지만 팀은 5대 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실 이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낮게 떨어지는 걸 워낙 잘 친거라 어쩔 수가 없었다는 반응.

이후 이틀 휴식뒤 8월 11일 NC전에 9회말 등판하였다. 이 등판이 통산 NC 상대 첫 등판이었는데 1사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상대 중심타자인 나성범 그리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안기게 만든 재비어 스크럭스를 모두 자신의 전매특허인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연장승부로 이끌었다. 이 경기 이후 조정훈은 5일을 쉬었다.

5일을 쉬고 등판한 8월 17일 넥센전에서는 7회말에 등판했는데 아웃 하나를 잡았지만 볼넷 2개를 내줘 고전했고 이명우로 교체되었다. 다음날(8/18)에는 8:4로 앞선 연장 12회에 등판해 올 시즌 첫 연투였다. 아니 연투 안시킨대매 조석두 개객꺄 이택근김하성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내줘 1실점해 출발은 불안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막아내 경기를 매조지었고, 팀은 4위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채태인을 상대로는 146km/h의 속구로 허를 찌르며 삼진을 잡았고 마지막 타자 김민성에게는 자신의 주무기 포크볼로 삼진을 솎아내는 장면이 이 날 하이라이트.

또 다시 5일 쉬고 8월 23일 KIA전에 8회말 2사 2-3루 위기에 등판했다. 7:5로 안타 하나면 동점인 상황에서 타격 1위 김선빈을 상대로 포크볼 3개로 3구 삼진처리하며 큰 위기를 벗어났다. 시즌 4홀드째다.

8월 26일 넥센전에서는 4:1로 앞선 7회초에 등판했다. 3일만에 등판에서 김웅빈, 고종욱, 이정후를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시즌 다섯번 째 홀드를 챙겼다.

8월 29일 두산전에서는 5:5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일단 아웃하나는 잡았으나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지고 폭투가 나오며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8회말에 박세혁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명우와 교체되었는데 이명우가 책임주자 득점을 내줘 1실점이 기록되었다.

다음날 경기(8/30)에서는 시즌 두 번째 연투를 했는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1실점만 내주고 침착하게 범타 처리를 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월 3일 한화전에서는 5:2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 공 단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고 시즌 6홀드째를 챙겼다. 이 날 피칭의 하이라이트는 윌린 로사리오와의 승부인데 풀카운트에서 포크볼을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집어넣어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휴식을 취하다 9월 8일 삼성전에 7회초 1사 후 등판해 8회초 2사까지 삼진 1개 포함 4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했다. 그 사이에 7회말 나경민이 폭투로 득점해 리드를 잡았고 이후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월 10일 kt전에서는 6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올라와 안타 2개[6]를 허용했고 장시환의 책임주자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상황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이후 7회말에도 다시 올라와 삼자범퇴를 처리하며 2이닝을 막아주면서 소방수 역할을 해주며 시즌 7홀드째를 챙기게 되었다.

9월 15일 KIA전 3:2로 뒤지던 9회초 2사 1-2루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서자 투입되어 김선빈을 3루수 직선타 처리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는 단 2개. 그리고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다음 날(9/16) SK전에서는 7회초 등판해 시즌 세 번째 연투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삼진 하나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고 내려갔다.

9월 22일 한화전에서 공 10개로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시즌 8홀드째를 챙겼다.

9월 26일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네 개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전반적으로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구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3.91이지만 오히려 조정훈은 ERA보다 FIP가 낮아 수비에서 손해를 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선발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데, 레일리-린드블럼-박세웅-김원중으로 이어지는 4선발 체제가 완성되었고 조정훈이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 물론 송승준이 본격적으로 노쇠화되기 시작할 무렵이기 때문에 5선발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그러면 롯데는 조정훈의 대체자를 다시 찾아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윤길현이 부활하면 되지만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일단 내년에 송승준이 선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느냐와 구승민, 윤성빈 등 유망주들이 1군 콜업 시 어느 포지션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결정날 듯 하다.

포스트시즌
10월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진형에 뒤를 이은 8회에 등판하여 1이닝을 삼진 두개와 함께 깔끔하게 틀어막아 주었다.

10월 9일 2차전, 어제에 이어 연투를 하였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 주었다. 그야말로 팀을 생각하는 진정한 투혼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3~4차전에서는 필승조들이 올라올 상황이 없어[7] 휴식을 취했고, 10월 15일 5차전에 선발 박세웅의 뒤를 이어 무사 1, 3루라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등판했으나... 그 전에 몸을 풀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지[8][9]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팀은 결국 0:9로 패배로 탈락하며 조정훈의 8년 만에 돌아온 포스트시즌도 함께 막을 내렸다.

2018 시즌

롯데에서의 마지막 시즌

조원우 감독의 배려로 국내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4월 29일 2군에 등록되었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다고한다.

그리고 5월 29일 1군 등록 후, 5월 30일 LG전에서 8회초 7: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첫 타자 정상호에게 사구를 주더니 정주현의 번트 타구를 포수 나원탁이 2루로 송구했는데 이게 빗나가면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결국 김용의오지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박용택이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상황에서 이명우랑 교체되었다. 하지만 이명우가 승계주자를 모두 내보내주며 최종적으로 0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말았다.

3일 뒤 6월 1일 한화전에서 9회초 9: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첫 타자 제러드 호잉은 2루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하주석김민하를 타구를 2루수 앤디 번즈가 연속으로 수비 실책을 범하면서 2, 3루 찬스를 만들어 주게되었고, 결국 정은원, 최재훈, 정경운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고 정태승과 교체되었다. 이후 정태승이 희플을 맞으면서 최종성적은 0.1이닝 4실점(무자책). 결국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가 후반기가 시작되고 7월 22일 사직 SK전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7월 24일 사직 NC전 두번째 시리즈의 첫번째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 1/3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다음날인 25일에도 역시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깔끔한 피칭을 계속 보인다면 다시 필승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경기에서 등판이 없다가 8월 2일 박세웅, 정훈, 나종덕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으나, 2군에서도 등판하지 못했다.

2018년 1군 기록은 7경기에 등판하여 승패 및 세이브/홀드 없이 ERA 16.62가 전부.

결국 10월 24일 박헌도와 함께 롯데에서 방출당했다. 몸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는 듯.

방출 이후 현역 선수 생활을 사실상 접은 것으로 보이며 BJ 콘대의 방송에 따르면 모교인 마산용마고 코치로 부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플레이 스타일

08년 패스트 볼의 스피드는 대체로 141~143km/h 정도를 유지했다. 09시즌 초반에는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졌었지만, 시즌을 치르며 구속이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어깨 부상 이후 구위가 확연히 떨어졌다는 평이다.

갑작스런 어깨 부상으로 한 달간 로스터를 이탈했으나, 손민한의 부상과 이용훈의 부진으로 조기 복귀하였다. 구위가 떨어졌지만 오히려 직구 구속의 저하가 직구와 포크볼을 더 헷갈리게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뛰어난 제구력으로 이를 보완했는데, 특히 포크볼과 스플리터는 리그 최상급. 포크볼의 경우 손민한이 던지는 것을 보고 혼자서 익혔다고 한다. 마치 류현진구대성이 던지는 서클 체인지업을 보고 그냥 익힌 것과 같은 이치. 다른 점이 있다면 조정훈의 경우에는 기간이 좀 길었다는 점. 슬라이더도 제법 잘 구사하는데, 종으로 떨어지는 구질(포크)과 횡으로 빠지는 구질(슬라이더)이 공존하는 투수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이점이다. 횡으로 빼다가 종으로 떨어뜨려 타자들을 혼란시킬 수 있기 때문.

다만 어깨 부상으로 포심 패스트 볼의 위력은 조금 가벼워져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제구력이 좋아 볼넷은 적은 편. 2009년 당시엔 '팀내에서 유일하게, S존에서 대각선에 위치한 두 꼭지점[10]을 연속으로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다한증이라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투구 시 오른손에 로진을 상당히 많이 묻히는 편이다. 이로인해 분진이 잘 날리지 않는 메이저 리그용 로진백을 구해서 사용을한다고...

별명

배장호 선수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긴 일촌평에서 유래한 조핑크, 소문에는 핑크색 글러브를 소지하고 있다는데,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근데 이걸 본 아로요 코치가 "저 색휘 게이임?"이래서 안 꼈다고도 한다). 그리고 손민한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서 '리틀 손민한'. 조정훈 선수를 스카웃한 스카우터의 말로는 그곳이 대물이라고 '조대물'이라고도 한다. 가슴이 풍만해서 '조젖', '조찌찌'라는 별명도 있으나 두 별명 다 성적인 것이 연상되어 잘 쓰이지 않는다. 아니던데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별명은 '마산 효도르'라고 했다. ㄷㄷㄷ

재미 있게도 원래 선수 본인은 핑크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계속되는 세뇌 핑크색 선물 공세에 선수 본인도 핑크색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글의 위엄[11]

여담

  • 마운드 위에서 잘 웃는다. 존 애킨스는 그를 The smile man이라고 불렀다.

  • 이렇게 서글서글한 인상때문에 여자 팬들도 많고 순둥이 같지만 의외로 나름대로 한 성깔 하고 특히 고집이 엄청 세다고 한다. 10시즌을 앞두고 새 룸메이트를 정하는데, 강민호를 두고 장원준과 서로 자신의 룸메이트로 데려가려고 경쟁했다. 장원준도 한 고집 하는데, 결국 조정훈 고집에 못 이겨 양보했다고... 이전까지 롯데의 공인 커플 절친은 장원준-강민호였기 때문에 이를 두고 삼각관계라고 후로게이 팬픽을 쓰는 팬들도 생겨났다. 어쨌든 현실은 둘 다 강민호의 어장 속 고기일 뿐

  • 10시즌 자신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팀의 9연승을 말아먹으며 패전 투수가 되자 한 성난 팬이 '팀은 생각 안하고 자기 군면제나 생각하는 이기적인 투수'라고 비아냥거리는 쪽지를 보냈는데 위 사진과 같은 답장을 보내 대차게 까였다. 너무 다정한 쪽지다

  • 또한 리니지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2010년 12월 말에 엔씨소프트가 마창진 통합시에 제 9구단을 창단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리니지에 눈이 멀어 이적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는 중. 근데 연고지가 고향이다?! 물론 농담처럼 가지는 않았다.

  • 17시즌 복귀 후 삼진을 잡으면 하늘로 침을 뱉는 루틴을 만든 듯하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 기록
연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사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2005 롯데 자이언츠 19 29 1 0 0 2 6.83 41 21 19 23 22
2006 7 6 0 0 0 0 3.00 9 3 7 2 2
2007 17 23 0 2 0 1 6.65 35 13 12 17 17
2008 14 80 5 3 0 1 3.15 84 21 54 35 28
2009 27 182⅓br(3위) 14br(1위) 9 0 0 4.05br(9위) 189 60 175br(2위) 97 82
2010 11 62 5 3 0 0 4.94 59 25 50 34 34
2011 군복무와 부상 및 재활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6 23 4 2 0 8 3.91 17 13 25 11 10
2018
KBO 통산(7시즌) 121 405⅓ 29 19 0 12 4.33 434 157 342 219 195

완투, 완봉 기록
연도 완투 완봉
2005년 0완투 0완봉
2006년 0완투 0완봉
2007년 0완투 0완봉
2008년 1완투br(6위) 1완봉br(2위)
2009년 2완투br(4위) 2완봉br(2위)
2010년 1완투br(6위) 0완봉
통산 4완투 3완봉

각주
가져옴, title=조정훈, version=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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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과거에는 David Guetta - Lovers on the sun을 썼다.
  • [2] 아킬리노 로페즈, 윤성환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 [3] 이들의 공통점은 부상 or 혹사 후 반드시 쉬어야 하는 상황에서 구단의 욕심으로 인한 조기 복귀에 따른 부상 심화를 겪었다는 점. 쉽게 말해 정상적인 운용을 벗어난 혹사. 물론 성적에 급급해 선수를 굴려먹은 당사자인 감독과 코치의 문제도 크다.
  • [4] 조정훈의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메시지.
  • [5] 이날 교체된 포수 김사훈이 포크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결정구의 부재가 아쉬운 경기였다.
  • [6] 실점이 되는 안타는 문규현의 느린 풋워크가 만들어낸 실책성 안타에 가까웠다.
  • [7] 3차전은 대패, 4차전은 대승을 하였다.
  • [8] 이미 3회부터 박세웅이 제구가 계속 높게 형성되고 구속이 하락하는 등 위험 신호가 잡혔으나, 불펜은 전혀 준비하지 않았고 5회 위기가 닥치자 그때서야 조정훈 혼자 부랴부랴 몸을 풀기 시작하였다.
  • [9] 당시 해설위원도 언급하였듯이 조정훈은 오랜 부상과 재활의 반복으로 가뜩이나 타 투수에 비해 몸을 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선수였다.
  • [10] 우상단-좌하단, 좌상단-우하단 등
  • [11] 비슷한 사례로 X큰 야구 선수인 김광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