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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
* --VX-- KX런처라는 독가스를 사용한다는 암살계획이 마치 [[김정남 암살사건]]을 연상케 한다.
<<footnote>>
1. 소개 ¶
원피스 859화. 사황 암살 작전
- 상디는 빅맘 샬롯 링링이 정말 죽일 수 있는 대상인지 의심한다. "강철의 풍선"이라 불리는 그 몸에 통하는 무기가 없다는 것.
- 카포네 갱 벳지는 어떤 조건 하에서 단 5초만 있으면 빅맘을 죽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승산은 제로".
- 그 조건이란 시저 클라운의 맹독 가스탄 "KX런쳐"와 "마더 카르멜"의 사진이다.
- KK런처는 시저가 직접 제작한 독가스를 치사량 이상으로 때려박는 극악한 생화학 무기. 그러나 이 조차도 빅맘에겐 통하지 않는다.
- 하지만 빅맘에게 빈틈을 만들면 그것이 가능해지는데, 거기에 필요한게 마더 카르멜의 사진이다. 마더 카르멜은 "빅맘의 은인"이라 알려진 미지의 인물.
- 다과회에선 큰 원탁에 둘러앉는데 빅맘의 맞은 편엔 마더 카르멜의 사진이 놓인다. 언제나 어긴 적이 없는 원칙.
- 딱 한 번 이 사진을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그걸 본 빅맘이 발작을 일으켜 괴성에 패왕색 패기를 섞어서 발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 많은 피해자가 생긴건 물론이고 빅맘 본인도 약해져 몸에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사진을 망가뜨리는 걸로 빅맘이 약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
- 벳지는 다과회에서 사진을 찢어 약해지게 만들고, 이때 KX런처를 맞춰 암살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 문제는 빅맘이 발작을 일으키기 전까지 생기는 약간의 시간 동안 빅맘 해적단을 막아줄 방패가 필요한게, 그게 몽키 D. 루피와 밀집모자 일당이 해줄 일.
- 일이 잘 풀리면 비행이 가능한 시저가 거울을 들고 상공에서 나타나 샬롯 브륄레의 능력으로 일행을 피신시킨다.
- 개시신호는 샬롯 푸딩이 맹세의 키스 대신 쏠 총성. 상디는 자신이 어떻게든 피할 때니 그때 나타나달라고 부탁한다.
- 루피는 사실상 총알받이 역할을 강요받았지만 빈스모크 일가를 구하기 위해 흔쾌히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등장할 방법"도 있다고 즐거워한다.
- 결혼식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 아무것도 모르는 빈스모크 일가는 참석할 채비를 하는데 빈스모크 레이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빅맘은 브룩이 가짜인걸 눈치 못채고 "죽어버렸다"고 우울해하다 웨딩 케이크 이야기를 듣고 급 기분좋아진다.
- 한편 신부 샬롯 푸딩은 신부화장을 마쳤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고 귀찮다고 우울해하고 있다.
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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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럭저럭 해적동맹은 성리했지만 상디는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과연 "빅맘 암살"이란 것이 가능하긴 하냐는 것. 빅맘 샬롯 링링은 총이나 대포로 죽일 법한 인간이 아니며 그 별명처럼 "강철의 풍선" 같은 인간. 죽일 수 있는 형질의 인간이 아니다.
페드로도 그 말에 동감한다. 암살이라면 순식간에 처리할 필요가 있고 그게 실패하면 포위 당해 죽을 뿐이다. 몽키 D. 루피는 역시 사황은 그정도로 대단한 거냐고 묻는데 브룩을 구할 때 직접 대면했던 나미는 그때 일을 회상하며 치를 떤다.
브룩은 왜 하필이면 빅맘 해적단 간부들이 총집결하는 "다과회"에서 일을 벌여야 하냐고 카포네 갱 벳지에게 묻는다. 벳지는 거기에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
우선 대답해두지.
어느 조건 하에 "5초"만 있다면 빅맘을 죽일 수 있다.
쵸파가 겨우 5초냐며 놀란다. 괴총 비트물론 물론 그 5초를 만들기가 힘들고 장성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저지당할 거라고 부연한다. 하지만 벳지는 그렇게 되면 전투 뿐이고 승산은 "제로"일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분 나쁘게 웃는걸 보면 그 5초를 정말 만들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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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암살계획이 어디서 시작하는지. 그건 시저 클라운의 포획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옆에 있던 시저... 현재명 "가스티노"가 자기 이름을 잘못 부르지 말라며 반발한다. 행여나 빅맘 앞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며 암살만 잘 끝나면 심장을 돌려받을 것이고 그럼 제일 먼저 벳지를 죽이겠다고 아우성친다. 샬롯 시폰은 "걱정하지 마 가스히코"라며 벳지는 약속을 지킬 거라고 반박한다. 또 이름이 잘못 불리자 반발하는 가스히코. 하지만 나미는 "쓰레기니까 아무래도 좋지 않냐"고 해서 쓰레기를 닥치게 한다.
벳지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우선 암살에 필요한 "물건"이 두 가지. 우선은 시저가 개발한 KX런처다. 독가스를 적의 체내에 주입시키는 흉악한 병기로 한 발만 맞춰도 충분히 치사량이지만 만약을 위해 총 세 정을 준비했다. 그런데 팔팔한 상태의 빅맘에겐 이것도 통하지 않는다. 피부가 너무 두껍고 강인해서 이런 걸로는 체내로 뚫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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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두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해진다. "5초간 아무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리고 "빅맘이 약해져 있을 것". 억지스러울 정도로 유리한 조건인데, 그 억지스러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게 "다과회"라고 벳지가 설명한다. 여기까지 설명했을 때 벳지의 아들이 잠투정을 부린다. 벳지는 그야말로 아들바보로 표변해서 "아 미안해쪄용"하면서 아기를 달래고 다시 얼굴을 돌린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설명을 이어가는 벳지.
벳지가 빅맘 산하로 들어간 것은 약 1년 전이다. 그때부터 면밀히 관찰했지만 빅맘은 도무지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거리를 부수고 포탄에 맞고 배를 가라앉혀도 그녀의 육체는 흠집하나 생기지 않았다. 벳지는 새삼 강철의 풍선이란 별명이 참 적합하다고 혀를 내두른다. 그런데 그런 빅맘도 딱 한 번은 상처를 입었다. 그것이 바로 "마더 카르멜"의 사진 사건이다.
빅맘의 다과회는 한 가지 불문율이 있다. 다과회의 주역들이 원탁에 둘러 앉을 때 빅맘의 맞은 편은 "마더 카르멜"의 사진이 놓인다. 이것은 빅맘이 가장 아끼는 보물로 유일한 약점이기도 하다. 사진은 액자에 담겨 정중히 자리에 놓이며 사진이 놓인 자리엔 누구도 앉거나 건드려선 안 된다. "마더 카르멜"은 미지의 인물로 가족들 조차도 "빅맘의 은인"이란 것만 알 뿐,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폰은 이 인물이 실종됐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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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부터 시폰이 이어서 말한다. 한 번은 급사가 다과회 준비 중 실수로 사진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 그때 빅맘은 평상시의 발작과도 다른, 아주 극심한 발작을 일으켰다. 얼굴이 새파래진 빅맘이 들어본 적도 없는 괴성을 지르며 쓰러진 것이다. 먹을게 없을 때 일으키는 발작과는 전혀 다른 종류였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꼼짝도 못하고 귀를 감싸고 있는게 고작이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 버리기도 했다. 벳지는 괴성에 섞어 패왕색 패기를 은연 중에 방출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저 사진이 떨어진 것 뿐인데 말이다.
중요한 건 이때 쇼크로 쓰러진 빅맘. 그녀는 이때 무릎을 꿇으며 무릎이 까져서 피를 흘렸다. 벳지는 빅맘도 과연 붉은 피가 흐르는 사람이었다고 놀랐다고 한다. 이 상태의 빅맘이 평소와 같은 강인한 육체를 잃는건 자명하다.
그렇다면 오늘 다과회 회장에서!
그 사진을 아예 두 조각으로 찢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분명 마마는 전례없이 쇄약해질 것이고 회장에 있는 간부들도 움직일 수 없다. 이 시간이 약 5초 가량. 이때 KX런처를 먹인다면 분명 제효과를 낼 것이고 빅맘도 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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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파는 그런 괴성이 울려퍼진다면 움직이지 못하는건 이쪽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묻는다. 벳지는 여기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놨다. 이름하여 "인빈시블 심포니아 시스템". 보통 귀마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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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피는 사진을 찢는 것만으로 그런 소동이 일어난다면 그 틈에 상디의 가족 빈스모크 일가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벳지는 무슨 남의 일처럼 말하냐고 타박하며 루피 일행에겐 다른 일거리가 있다고 한다. 벳지는 사진을 찢고 빅맘이 발작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약 3초 정도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한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분노한 빅맘과 부하들을 막아내야 한다. 솔직히 그들을 상대로 3초나 버티는 건 기적같은 일.
그 역할을 네가 맡아줘야겠어 "밀집모자"
나미는 미끼나 다름 없는 일이라고 반발한다. 그때까지 벳지를 전적으로 신뢰하던 시폰 조차 샬롯 로라의 은인인 이들에게 그런 일을 맡길 수는 없다고 반발한다.
하지만 당사자인 루피는 아주 가벼운 태도로 승락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보다 "재미있는 등장방법"을 떠올렸다며 웃음을 터뜨린다. 정신연령이 비슷한 쵸파도 그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루피는 "지금 말하면 재미없다"는 이유로 입을 다문다.
좌우간 본인이 승락한 이상 벳지로선 나쁠게 없다. 그는 타이밍은 아냐고 묻는데 루피는 샬롯 푸딩이 상디에게 맹세의 키스를 하는 순간 아니냐고 말한다. 그러자 상디가 "못한다고!"라고 태클건다. 푸딩은 키스하는게 아니라 총을 쏠 거다. 상디는 그 점을 강조하며 총은 어떻게든 피할 테니 총성을 신호 삼아서 등장하라고 못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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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의 대략적인 흐름은 이걸로 확정. 빅맘의 괴성이 터지면 승리라고 봐도 좋다. 그리고 회장이 어지러워진 틈에 밀집모자 일행은 "구출" 작전에 들어가고 벳지 해적단은 "암살". 이것을 최악의 경우라도 10초에 끝낸다.
그리고 바보의 등장이다. 바보가 신나서 설명한다. 가스인 자신이 상공으로 거울을 들고 나타나면 샬롯 브륄레의 능력을 이용, 전원을 거울로 피신시킨다. 이후는 미러월드를 통해 각자의 배로 피신. 각 배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거울을 비치하라고 권고한다. 좀처럼 누굴 칭찬하지 않는 벳지도 브륄레를 확보한건 밀집모자 일행의 공이라며 치하한다.
브륄레는 한패 인것처럼 취급하지 말라고 반발하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빅맘에게 죽을 거라고 생각한 브륄레는 어떻게든 소식을 알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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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작전회의는 종료. 각자의 위치에서 실행을 준비하기로 한다. 현재 시각은 다과회 개시로부터 2시간 반 전. 상디는 신랑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벳지 해적단도 호위 준비에 들어간다. 루피는 등장할 때를 위해 뭔가 부탁할게 있다고 하다가 벳지가 "재미에 집착하지 마라"고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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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랜드 각지의 백성들은 다과회에 어떤 음모들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는 채 다가올 축제를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샬롯 푸딩의 결혼을 축하하며 제르마 왕국과 강력한 파이트가 연결되게 되엇다며 기뻐한다. 이번 다과회에 참석할 손님에 대해서도 소문이 돈다. "루펠드 재단"의 일족이 항구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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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르마 왕국 쪽도 비슷한 양상이다. 병사들은 결혼식 같은거에 호위가 필요하겠냐며 답지 않게 풀어진 모습이다. 홀 케이크 성의 제르마 일가는 정장으로 갈아입는 중. 빈스모크 저지는 빈스모크 레이쥬가 없어진걸 눈치채지만 깊게 신경쓰진 않는다. 빈스모크 이치디는 별실에서 준비를 끝냈을 거라 여기며 역시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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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층 빅맘의 침실에선 빅맘이 가벼운 발작을 일으킨다. 병사들이 혼비백산해서 가보니 브룩이 가짜로 바꿔치기 된 걸 눈치 못채고 "해골이 죽어버렸다"고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와 제우스가 "오늘은 다과회"라고 달래자 웨딩케이크를 떠올리곤 급빵긋한다. 병사들은 온 김에 "모건즈"란 사람이 손님으로 도착했다는 소식과 다른 내빈들의 도착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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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부 푸딩의 방. 신부화장을 마치고 드레스까지 착용한 푸딩은 뜻밖에 우울한 모습이다. 니트로와 라뱐이 그녀에게 "메리지 블루"냐며 가볍게 놀린다. 푸딩은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 너무 무겁다고 투정한다. 상디를 죽인 뒤 피가 튀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자신만은 착한 아이로 남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고 다녀야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걸 생각하면
어엄청 귀찮아.
그리고 이제 지옥의 다과회가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