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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26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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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줄거리
3. 여담
4. 분류


1. 소개

하이큐 268화. 코즈메 켄마의 근성론

  • 네코마 고교사루카와 공고의 전략을 눈치챈 시점은 1세트 중반. 첫 번째 TO에서 코즈메 켄마는 자신을 이용한 유인책을 입안한다.
  • 상대가 코즈메 자신을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라면, 역으로 자신에게 부하를 더 많이 거는 척하며 "흔들린 리시브"로 적을 속이자는 것.
  • 야쿠 모리스케는 코즈메에게 지나친 부담이 될 걸 우려했지만 코즈메는 일축하며 동료들 모두 "근성있는 실력자들"이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 작전은 성공하고 사루카와 진영은 혼란에 빠지지만 시시오 아리타카 감독은 금방 선수들을 다잡으며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다.
  • 코즈메는 2세트가 길어지면서 진짜 한계에 달한다. 새삼 "근성"이란 것이 극한으로 단련한 선수가 선보이는 일종의 "필살기"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 코즈메는 그런 것은 자신에겐 없는 거라고 믿지만 야마토 타케토라는 입으론 불평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코즈메 켄마의 근성론"을 믿고 있다.
  • 마침내 네코마의 매치 포인트. 코즈메는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지만 기회가 주어지자 "자신에겐 있을리 없는 필살기", "근성"을 발휘해 최고의 세트업을 올린다.
  • 그의 세트업을 받은 후쿠나가 쇼헤이의 득점. 길었던 2세트를 종결짓는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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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트 중반. 네코마 고교사루카와 공고의 부자연스러운 플레이를 눈치챘다. 첫 번째 TO는 그 위화감의 정체가 뭔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것. 우선 정체는 쉽게 알 수 있었다. 적은 네코마의 뇌이자 심장인 코즈메 켄마를 지치게 만들 심산이었다. 야마모토 타케토라가 그렇게 상황을 정리했는데 하이바 리에프가 이해하지 못했다. 시바야마 유우키가 적당히 설명. 그래도 그의 머리로는 알기 어려운 얘기였다.
    표적이 된 코즈메는 "비책이 떠올라 전혀 안 피곤하게 이기고 싶다"는 택도 없는 말을 했다. 쿠로오 테츠로와 야마모토가 "멍청한 소리"라고 입을 모았다.네코마타 야스후미 감독이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상대가 끈기와 인내를 무기로 나온다면 이쪽도 그렇게 나가야 한다는 것. 정공법. 주장의 견해도 같았다.
    익숙해져 보이겠습니다.
    리시버 전원이.
  • 그 리시버 전원으로선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약속. 야쿠 모리스케가 쿠로오의 의견을 지지했다.
    그럼, 과보호 좋지.
    세터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게 네코마의 품격이야.
    네코마타 감독은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자신이 오랜동안 가르쳐온 원칙이 실현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코즈메가 내놓은 또다른 책략은 그의 가르침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냥 참기 대결은 재미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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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즈메의 작전은 바보같은 리에프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고 그만큼 위험했다. 일부러 리시브를 흔든다. 전례가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구태여 그럴 필요가 있을까? 코즈메는 유효한 국면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야쿠는 코즈메의 의향이 그렇다면 따를 테지만, 이미 휘청거리는 상태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물론 코즈메는 매번 엔드라인까지 뛰어가기는 싫었다. 하지만 못 움직일 상태인 것도 아니고, 진짜 부담이 많아가는건 후위라고 했다. 사루카와의 공격에 익숙해져야 하는 데다 자신이 지정한 위치로 넘기기까지 해야 하니까.
    그래도 할 수 있어.
    다들 근성 있는 실력자니까.
  •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야쿠는 마지막으로 달리 더 주문할 건 없냐고 물었고 코즈메는 될 수 있는 한 높이 올려달라고 답했다. 리에프를 제외한 전원이 대답했다.
    오케이.
    리에프는 어느 시점부터는 역시 못 알아들었는지 아무튼 블록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그 이상을 바라는 사람도 없었다. 이렇게 첫 번째 TO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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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후는 코즈메가 생각한 대로였다. 사루카와의 움직임은 그의 손바닥 위에 있었다. 쿠로오와 리에프의 존재 때문에 상대측은 센터선을 경계하고 있으므로 블록은 MB 쪽에 집중될 것이다. 그들은 코즈메를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므로 적당한 신호를 준다면 "흔들린 리시브"라고 철썩 같이 믿을 것이다. 그때가 기회. 블록을 공과 MB 위치로 끌어들은 뒤에 멀리 돌리는 토스. 혹시 사루카와가 눈치를 챈다면 "반대편"을 활용한다. 그렇게 그려져 있던 그림이 2세트 후반, 지금 작렬했다.
    사루카와의 블록은 기만한 카이 노부유키의 스파이크. 2세트 들어 두 번째 동점을 허용한 사루카와가 술렁인다. 방금 전 플레이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암시하는가? "의도적으로 흔들린 리시브"라면 무엇을 의미하는가? 처음부터 블록을 유인하고 있던 건가? 그것이 맞다면 대체 언제부터? 의문이 꼬리를 문다. 물론 우연일 수도 있다. 괜한 짐작에 불과할지 모른다. 우선 생각해야 할 건 추격을 떨쳐내는 것. 이 세트를 가져가고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깨어진 그릇을 되돌릴 수 없듯 흔들린 확신은 되돌릴 수 없었다. 대체 언제부터? 끈질긴 물음표. 적을 조종하고 있다고 믿었기에 적에게 조종 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런 선수들의 머릿속을 감독 시시오 아리타카는 정확히 읽고 있었다.
    의심을 만들어내는 것.
  • 여기서 사루카와의 두 번째 TO. 네코마타 감독이 보기에도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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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시오 감독에겐 상황을 타개할 만한 명쾌한 해답은 없었다. 하지만 그가 보기에 그런건 처음부터 필요가 없었다.
    틀린 거 없어.
  • 그는 주위를 환기시켰다. 사루카와의 전략은 잘 먹혀들고 있다. 코즈메가 진이 빠진 지경이 된건 변함없다. 상대는 전통의 강호 네코마. 어려운 적인게 확실하지만 비등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 객관적인 사실들을 새삼 강조하며 선수들을 다잡았다. 이대로 조금만 더 밀어붙이자, 시시오 감독의 정론이 먹혀들었다.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는 사루카와 진영을 곁눈질하며, 코즈메는 매우 성가셔했다.
    관중석의 다이쇼 스구루도 방금 전의 플레이를 의도적으로 흔들린 리시브라고 해석했다. 사루카와가 세터를 죽이는 전략으로 나온다는걸 눈치채곤, 세터에 더 많은 부하를 가하는 대응책. 진성 S같다고 느끼면서도 분명한 만고의 진리도 떠올랐다.
    전국에 "안정적인 승리"는 없다.
    여자친구 "미카"는 슬슬 배구 용어가 입에 붙어가고 있었다. 스코어는 24 대 24. 매치 포인트가 눈 앞. 미카는 아는 척을 하며 이게 "듀스"지 않냐고 말했다. 생각에 잠겨있던 다이쇼가 정신을 차리고 그렇다고 대답한다. 거기서 미카가 이어한 말은 꽤 의미심장했다.
    힘든 그런 거네.
    다이쇼는 그렇다고 밖에 대답할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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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합재개. 돌아온 사루카와 선수들은 "시합이 길어질 수록 힘든 건 네코마 쪽"이란 대전제를 확실히 되새긴 상태였다. 코즈메가 굳이 이 시점에 "흔들었"던 건 모두가 사루카와의 공격에 익숙해지는 시점, 그리고 사루카와가 승리를 목전에 두고 성급해지는 시점을 동시에 노린 것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그대로 연속 득점하는 걸로 게임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시시오 감독이 그렇게 두지 않았다.
    2세트 종반의 싸움은 한층 치열해졌다. 보는 사람의 숨이 막히는 랠리의 연속. 두 팀의 마음가짐은 한결같았다.
    끈기로 질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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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어 28 대 28. 2세트가 끝날 줄 모르고 길어졌다. 사루카와의 계획은 풀세트 채우는 것까지도 염두한 것이지만 이미 양측의 체력소모가 격심하다. 특히 코즈메가 그랬다. 코즈메는 2세트를 쉬어두지 않은 걸 후회했다. 3세트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했으면 됐을 텐데. 이젠 중력도 짜증난다. 중력이 없었더라면 애초에 공이 떨어지지 않을 텐데. 그런 생각에 몰두하고 쿠로오에게 집중하라고 지적을 당했다. 쿠로오는 소꿉친구가 한계에 도달한 걸 눈치챘다. 집중력만큼은 남들보다 빼어난 코즈메가, 집중력이 끊기고 있다면 정말로 한계였다.
    양측 벤치에서는 해볼 수 있는게 별로 없었다. 시시오 감독은 사태를 관망하며 끝까지 자신의 책략과 선수들을 믿었다. 네코마타 감독은 단지 타마유키에게 워밍업을 시키며 교체할 시기를 고르고 있을 뿐이다.
    집중력이 떨어진 코즈메는 생각을 주체할 수 없었다. 벼라별 생각이 다들었다. 예전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도 생각났다.
    근성도 없는 놈이 근성에 대해서 얘기하지 마!
  • 야마모토의 일갈. 그때는 참 짜증났던 토라의 일침. 그때 코즈메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돌아봤다. 근성이 뭘까? 그런 의문이 들었었다. 그 단어는 막연히 싫었던 단어였고 세간에서도 달가워하지 않는 말이다. 그저 마음먹기에 따라 뭐든 할 수 있다는, 불분명한 정신론일 따름이다. 그런 견해가 최근에 와서야 바뀌었다. 그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근성을 보인다"는 것은 난이도가 높은 일이다. 아마 그건 일종의 최종오의가 아닐까? 정신과 체력을 단련한 자가 모든 힘을 모아야 발휘되는 어떤 것.
    나는 못 쓰는 필살기.
    와쿠라의 스파이크. 쿠로오의 블록에 원터치로 걸렸다. 공은 짧게 네코마의 코트 위로. 야마모토가 한 걸음 앞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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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마모토의 리시브는 언제나 한 가지 원칙에 출실했다. 반걸음 빨리 공에 도달하는 것. 그 반걸음 만큼 공을 조작할 여유가 늘어난다. 그 차이는 코트 바깥의, 다른 학교 선수들이 봐도 알 수 있었다. 선수들은 어떻게 지치지도 않고 한결같이 저런 정성스런 리시브가 가능한지 감탄했다. 코즈메의 주문 대로다. 높게 네트 앞으로 띄워진 공. 정확히 코즈메의 머리 위. 상대는 코즈메의 유도와 양 사이드의 공격에 모두 유의하고 있었다. 들어갈 구멍이 있을까? 그렇다면 정중앙. 심플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쿠로오가 스파이크. 이것이 허를 찔렀다. 네코마의 득점. 스코어 29 대 28. 네코마가 마침내 역전.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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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거기서도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이제 추격자로 입장이 바뀌었지만 그들의 플레이는 변함이 없었다. 사루카와는 31 대 30까지 끈질기게 따라왔다. 코즈메는 짜증이 치밀었다. 야마모토는 첫 번째 TO때 코즈메가 "다들 근성있는 실력자"라고 말한 이유를 알고 있었다. 보나마나 "자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여기겠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악도 깡도 없고 금방 요령 피울 방법만 궁리하니까.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었다.
    비실비실하든 불평불만이 가득하든 선생님, 선배님이 보든말든
    대체로 끝까지 해.
  • 얼마나 파김치가 되든, 뒤쳐졌든 상관없었다. 결국엔 해낸다. 코즈메가 포기하는 걸 보지 못했다. 그게 야마모토가 코즈메를 다시 보게된 이유. 코즈메 켄마 식 근성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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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오와 카이의 블록을 뚫고 시가의 스파이크가 꽂혔다. 야마모토의 리시브. 흔들렸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공은 정확히 네트 앞으로, 코즈메에게 날아갔다. 코즈메가 그 공을 보며 레프트에 있는 후쿠나가 쇼헤이를 바라봤다. 재주가 많은 데다 블록이 있는 상황에서도 좋은 위치로 때리는 녀석. 언제나 히나타 쇼요는 이렇게 물었다.
    그럼 너네 학교 강해?
  • 그건 코즈메에게, 네코마에 있어선 조금 어긋난 질문이었다.
    강한 건 내가 아니라, 모두야.
    네코마의 뇌이자 심장인 코즈메. 그리고 혈관이자 근육이자 모든 것인 동료들. 언제나 자신을 지탱해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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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즈메는 그날 시합에서 가장 완벽한 세트업을 했다. A패스가 들어올 때만 보여주던 극소 모션의 세트업.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필살기. 사루카와의 블록은 한 박자 늦었다. 공은 레프트로. 재주가 많은 후쿠나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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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이 있어도 좋은 위치로 때리는 후쿠나가. 블록은 없었다. 공이 떨어지고 난 뒤에 뻗어오는 블록. 그 뒤에서 공이 사루카와의 코트를 때렸다.


3. 여담





4.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