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하이큐 224화. 반환
- 계속되는 블록 앞에 이성을 잃어버리는 카게야마 토비오.
- 동료 선수에게 폭언을 늘어놓다가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고 의기소침해진다.
- 츠키시마 케이는 "임금님이 납셨다"고 빈정거리는데 그때 히나타 쇼요가 "임금님인게 뭐가 나쁘냐"고 엉뚱한 소릴한다.
- 그러고는 "아무리 카게야마가 뭐라고 해도 납득이 안 되면 무시할 것"이란 말을 하며 다른 팀원의 의견을 이끌어낸다.
- 우카이 케이신 코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좋은 토스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며 자기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한다.
- 다시 자신을 얻은 카게야마는 맞춰주는 토스에서 리드하는 토스로 전환해 새로운 공격루트를 뚫는데 성공한다.
- 히나타는 카게야마에게 "너의 본질은 임금님"이라며 스포츠 타월로 왕관 모양을 만들어 씌워준다.
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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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테 공고의 강한 블록에 향상심을 자극 당한 카게야마 토비오.
- 충분히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하던 시점에서 갑자기 끊어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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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크를 실패한 아즈마네 아사히에게 폭언을 하는 카게야마.
- 팀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타케다 잇테츠 고문이 카게야마가 3학년에게 대드는건 별 일이라고 놀란다.
- 하지만 우카이 케이신 코치는 지금껏 깐깐한 성격의 카게야마가 스파이커에 전적으로 맞춰준게 더 이상하다고 말한다.
- 카게야마는 그 뒤에도 츠키시마 케이나 다른 어태커가 공격할 때도 일일히 불만을 표한다.
- 코트 바깥의 팀원들은 전일본 유스에서 자극을 받은 탓이 아니겠냐고 짐작하는데 스가와라 코시도 우카이 코치처럼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게 더 의외"라고 답한다.
- 히나타 쇼요는 언제나 불만투성이 아니었냐고 하는데 그건 히나타 한정.
- 어느 덧 1세트 종료. 스코어는 25대 19.
- 여느때처럼 플라잉 한 바퀴로 반성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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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게야마는 불만이 가득한 얼굴인데 아즈마네가 뭐라고 말을 붙이려 하자 "나는 좋은 토스를 올리니까 좀 더 넣어달라"고 언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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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고 마는 카게야마.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진다.
- 츠키시마는 거기에 "임금님이 납셨다"면서 기름을 들이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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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짓눌리듯 카게야마가 사과하려 하는데 그때 누군가 엉뚱한 소릴한다.
- "전부터 생각한 건데 임금님이면 뭐가 나빠?"
- 그 목소리는 히나타 쇼요였다.
- 히나타는 "횡포를 부리거나 자기중심적인게 나쁘다는 건가?"라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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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더니 "어찌됐든 카게야마가 하는 말이 납득이 안 되면 무시할 거다"라는 소리를 해댄다.
- 황당한 소리 같지만 그 말을 들은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내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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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카 류노스케는 "내용은 둘째치고 말투가 열받는다"고 코멘트하고 츠키시마는 여기에 동감.
- 타나카는 사실 자기한테 하는 말은 대체로 그냥 넘기지만 팀원에게 예의없이 하는건 엄하게 군다.
- 아즈마네는 "상냥하게 말해줘"라고 한다.
- 히나타는 팀원들의 이런 의사를 들면서 "네가 임금님인건 아무래도 좋다"고 말한다.
- 임금님은 보통 "멋있는 거"라면서 타월을 왕관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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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카이 코치는 "스파이커가 치기 쉬운 것보다 좋은 토스는 없다"는 말은 맞다고 한다.
- 하지만 "싸우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자기 자신의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카게야마는 지금까지 너무 "남에게 맞춰주는 플레이"를 위주로 해왔다는 것. 지금의 부담도 "내가 맞춰주는데 성과를 왜 내지 못하냐"는 것이다.
- 비로소 "토스가 착한 어린이 같다"는 말을 이해하게 된 카게야마.
- 그렇게 되자 각 팀원들이 플레이를 할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어떻게 풀어가고 싶어하는지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된다.
- 아즈마네는 다테 공고의 블록 타이밍과 어긋나게 치려고하는데 아직 적응이 안 돼서 잘 되지 않는 상황. 아까의 미스도 그런 시도 중에 나온 것이다.
- 타나카도 일부러 아슬아슬한 코스를 노리고 있는데, 다테 공고 정도 되는 블록을 상대로 이런 훈련을 하는건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 열 받아도 참으라고 한다.
- 카게야마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답하고 이걸로 논쟁은 일단락된다.
- 2세트가 시작되고 코트 밖에서는 카게야마가 의외로 섬세하다는 의견들이 오간다.
- 역시 중학생 때 일이 트라우마가 아니겠냐고 하는데, 굳이 그런 일로 질질 끌거 같은 타입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 엔노시타 치카라는 사람마다 다른 법이라며 카게야마에겐 그 중학생 때 한 방이 엄청 무거운 한 방이었던 거라고 말한다.
- 스가와라는 지금의 카게야마는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과 "중학생때 팀메이크에게 몸소 직구를 맞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 우카이 코치는 이걸로 "카게야마는 제대로 불평을 말하게 됐다"고 한숨 돌리는데, "반대"는 어떨지가 또다른 고민.
- 과연 다른 선수들이 실력이 출중한 카게야마에게 어떻게 불만을 표할지 걱정스럽다는 것.
- 그런데 그 말을 하기 무섭게 히나타가 "좀 더 MB를 써라!"라고 불만폭탄을 터뜨린다.
- 시미즈 키요코와 야치 히토카가 즉석에서 분석해서 "확실히 오늘은 적다"고 직격탄을 날려서 반박도 할 수 없게 만든다.
- 2세트에 들어선 카게야마는 전처럼 남에게 전적으로 맞추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 츠키시마에게 토스를 올리는데 어디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공 하나 반 개 정도 높게 올린다.
- 헛손질을 하는 츠키시마.
- 스코어는 4대5. 다테 측은 그저 실수한 거라고 치부해 버린다.
- 카게야마는 이 공격 직후 "너에겐 안 맞춘다"라고 선언, 츠키시마는 "딱히 그래도 상관없다"며 신경전이 일어날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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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합은 계속돼서 23대 24.
- 중요한 포인트에서 카게야마가 츠키시마에게 토스를 올린다.
- 그런데 이번에도 조금 높게 올라오는 공. 이번엔 츠키시마가 높이 뛰어오른다.
- 우카이 코치는 카게야마가 스파이커의 버릇까지 맞춰주며 플레이했는데, 지금은 빗나가게 올려서 스파이커가 타점을 끌어올리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이 공격은 다테의 블록을 뚫어내지만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벗어난다.
- 공격은 실패했지만 카게야마는 "뛰었구만"이라며 츠키시마에게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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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히나타가 "세터는 지배자 같아서 제일 멋지잖냐"라고 하는데, 예전 카게야마가 했던 말을 흉내낸 것.
- 히나타는 카게야마가 아무리 착한 척해도 본질은 "임금님"이라고 말한다.
- 그러더니 스포츠 타월을 둥글게 말아서 왕관처럼 만들어 카게야마에게 씌워준다.
- "신 코트 위의 임금님 탄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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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게야마는 트라우마를 딛고 세터로서 한 단계 성장을 완료한다.
- 히나타는 큰 공헌을 한 셈인데 자신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도 확 와닿는 별명이 있음 좋겠다"같은 실없는 소리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