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관)
장태완(張泰玩) | ||
1931년 ~ 2010년 | ||
복무 | {{{#black 대한민국 육군}}} | |
기간 | 1950년 ~ 1980년 | |
임관 | {{{#black 육군종합학교}}} 11기 | |
최종계급 | {{{#black 소장}}} | |
최종보직 | 수도경비사령관 |
include(틀:-)
개요 ¶
1976년 6월 어느 날, 부임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장태완은 서울 서부지역의 수경사 방공 진지 공사 현장에 순시를 나갔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별판을 보고 놀란 위병은 뒤늦게야 신호 버튼은 눌렀다. 그래서였는지 장 참모장이 한참 공사판을 걸어서 들어가는 동안 아무도 마중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가 거의 막사 앞에 이르렀을 때야 방공포 대대장 김상구[2] 중령이 나와 경례를 했다. 김 중령은 육사 15기의 하나회 핵심. 더욱이 그는 박정희의 총애를 받고 있던 하나회의 보스 전두환 당시 1공수여단장과 동서 사이로 중견장교 중 실세였다. 김 중령을 앞세워 벌컨포 설치 공사 현장에 가본 장 준장은 울화가 치밀었다. 전방 부대 장병들이 순전히 손발로 하는 일을 중장비로 편하게 하면서 진지의 은폐ㆍ엄폐를 위한 잔손질은 적당히 얼버무린 태만한 공사로 보였다. 괄괄한 장 준장은 김 중령의 면전에 대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모자란 놈이 어떻게 대한민국 장교가 됐나?" 그러자 김상구 중령은 자존심이 확 상했다. "저도 4년제 육사에서 배울 만큼 배우고 임관한 장교입니다. 장교의 명예를 짓밟는 그 말을 취소하십시오."
김상구는 고개를 뻣뻣이 들고 대들었다. 장태완은 어이가 없었다. 애송이 중령이 감히 상급부대 장군에게 대드는 것은 하나회라는 뒷배경 때문이려니 생각하니 더욱 괘씸했다. 더 거친 언사가 장 장군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놈아, 제대로 일도 못하는 놈이 누굴 믿고 건방지게 굴어?" 그러나 김상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개 영관이 장군에게 했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대거리를 서슴지 않았다. "내가 당신보다는 군사학을 더 공부하고 임관했소."[3] 화를 풀지 못한 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사령부로 돌아온 장태완은 사령관 진종채에게 이 사실을 낱낱이 보고하고 '겁 없는 하나회 장교'를 징계위에 회부할 것을 주청했다. 그러나 진종채는 영남 군맥의 후배인 김상구를 징계할 생각이 없었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장태완을 달랬다. "내일 내가 불러서 기합을 줄 테니 그만 참아 주시오." 하지만 장태완은 강경했다. 화를 못 이겨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이런 군기 문란한 장교들을 그대로 두고선 함께 못 있습니다. 저를 내보내든지 김상구를 구속시키든지 택일하십시오." 결국 김상구는 이 일로 영창에 들어갔다가 전역하고 만다. 하나회 계열 장교들이 장태완에게 깊은 유감을 품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출처출처 2 |
이 일로 김상구의 손윗동서인 전두환이 장태완에게 악감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군인 장태완 ¶
장태완의 휘하에서 군 생활을 했던 사람의 회고록.
12.12 군사반란 당시 ¶
마, 너거한테 선전포고다 인마! 난 죽기로 결심한 놈이야!라고 일갈했다. 실제로 반란군에게 전화통화로 한 말이며 절대 후대의 윤색이 아니다.[5]
각종 매체에서 그려진 모습 ¶
제4공화국 ¶
79년 12월 12일 10시 김포.
(장세동이 전두환 등 장성들에게 위스키 잔을 돌리고, 잔을 비우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온다.)
장세동 :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장태완 : 장 대령, 지금 자네 뭐하고 있는 거꼬? 자네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냔 말이야!
장세동 : 장군님, 죄송합니다. 먼 훗날, 무릎 꿇고 사죄하겠습니다.[16]
장태완 : 봐라! 봐라!
유학성 : (전화를 건네 받고) 아, 나 유학성이야.
장태완 : 어, 선배님, 선배님은 왜 남의 부대에 와 계십니까? 30경비단은 제 부댑니다.
유학성 : 아, 이 사람이 중요한 시국에 내 부대, 남의 부대가 어딨어? 아, 좋아.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그럼 여기 자네 부대니까 자네가 이리 좀 와 줘야겠어.
장태완 : 선배님, 거 거 다 모여있는 거 내 잘 압니다! 그 분은요, 계엄사령관 아닙니까? 퍼뜩 원상복귀 시키라 이 말입니다! 거 거 전두화이도 있습니까?
유학성 : 어허, 이 장 장군, 그렇게 흥분하지 말고! 이리 와. 응? 이리 와서 우리하고 얘기 좀 하자고.
장태완 : 얘기? 얘기는 무슨 놈의 얘기를 하란 말이고?! 역적 놈들캉![17] 오냐, 좋다! 거기 딱 기다리고 있거래이! 내 탱크를 몰고 가가 마 싹 쓸어 뭉개뿌고 말끼라! (수화기를 집어던지듯 끊는다)
유학성 : 장태완이가 가만 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전차부대를 출동시킨다는 거야. 이거 어떡하지?
장태완: 너그 이노무 짜슥들, 무슨 짓들이고? 어이? 어데다 총질이야?
신윤희: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장태완: 도대체 어케 된 놈이, 누구 부하고? 니, 소속 부대가 어데고?
신윤희: 저는 사령관님의 부하이며, 수경사 소속입니다.
장태완: 그런데...!
신윤희: 하지만 지금은, 전두환 합수본부장님의 명령에 따르고 있습니다.
장태완: 세상에... 네같은 군인이 어데 있노? 전두환이 글마가 뭔데, 글마 명령에 따라서 상관 가슴에 총구를 들이댄단 말이고?
신윤희: ...가시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장태완: 뭣이 우째!? 내가 누고? (신윤희에게 다가간다) 니, 똑똑히 함 봐봐라. 느그 사령관 장태와이란 말이다. 장태와이이!! (신윤희의 멱살을 잡고 흔든다)
신윤희: ...죄송합니다.
장태완: 군에서 상관이라 카믄 느그 애비란 말이야 이노무 짜슥아! (잡았던 신윤희의 멱살을 놓는다) 긔래... 자슥같은 놈한테 끌려가는 수치를 당하느니보다 (뒤로 되돌아가다가 신윤희를 바라보며) 차라리 여다 쏴삐라.
신윤희: 사령관님.
장태완: 쏘란 말이야아아아!!! 아아으끄흐흑...
(카메라가 신윤희가 쥐고 있는 권총을 비춘다. 장태완이 흐느끼길 멈추고 신윤희를 노려보자 신윤희는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신윤희: (고개를 돌리며)뭣들 하고 있어! 사령관님 모시라고!
(장태완이 헌병들에게 붙들려 간다. 문을 나오면서 장태완이 한번 더 신윤희를 노려보고, 신윤희는 미안하다는 듯이 눈을 마주친 뒤 고개를 떨군다.)
제5공화국 ¶
유학성: (책상을 쾅 치며) 에이씨! 장관은 도대체 어딜 간 거야?
전두환: 형님,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장관이 없으니 장관 없이 대통령 재가를 받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문제는 대통령이 정 총장 연행조사를 합수부 독단적인 판단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는 여기 계신 분들께서 저하고 함께 대통령께 가 주셔야겠습니다.
황영시: 자 그럼, 나하고 같이 대통령한테 가 보자고.
백운택: 나도 가겠습니다.
(유학성이 세 번째로 일어설 때 전화가 걸려온다.)
장세동: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장태완: 야, 장세동이 바꿔. (대답이 없자) 야!! 장세동이 바꾸라니까!!!
장세동: 저... 장태완... 수경사령관이십니다.
장세동한테 전화 걸어서 장세동이 받았는데 장세동한테 장세동 바꾸라고 하니 장세동이 다른 사람 바꿔줌
(잠시 침묵이 흐른다.)
황영시: 이리 줘, 내가 받을 테니까. (전화를 건네 받고) 어, 장 장군이야? 어, 나 황영시야. 저, 이리 와서 나하고 얘기 좀 하자고.
장태완: 아니, 선배님은 왜 남의 부대에 와 계십니까? 장세동이하고 김진영이는 내 직속 부하들인데, 지금 거기서 그놈의 자식들하고 무슨 작당을 하고 있습니까! 내 들어보이, 그 짝에서 총장님을 납치했다 카는데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어떻게 총장님을 그럴 수가 있습니까!
황영시: 아니 장태완이 너 왜 이래, 다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 수 있는 처지 아니야?!
장태완: 뭐가 통합니까?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 시키세요!
황영시: (시선을 돌리며) 아니 이거, 너무 흥분해서 말이 잘 안 통하는데...
유학성: 아, 이리 줘 봐요. (헛기침을 한다.)
장태완: (유학성이 전화 받기 직전에) 여보세요?! 야!!!!
유학성: 장 장군? 나 유학성이야. 왜 흥분부터 하고 그래? 우리 얘기를 들어 보면은, 장 장군이 충분히 이해할 거야.
장태완: 아니, 형님은 또 왜 거기서 그라고 계십니까? 거긴 내 부댑니다! 형님이 거기서 나오십시오! 그라고, 형님이 나더러 총장님을 잘 모시라고 했잖습니까. 그런 형님이! (전화기를 던지듯이 내려놓는다)[18] 총장님을 납치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더 말할 거 없습니다.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 시키세요!
유학성: 장 장군! 그럴 수는 없어. 이건 박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야.
장태완: 정말 이러깁니까?
유학성: 이봐! 정 총장을 수사해 보고, 혐의가 없으면 풀어주면 될 거 아이가!
장태완: 야이 반란군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 지금 전차를 몰고 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수화기를 전화기에 아무렇게나 처박고) 역적 놈의 새끼들!!
유학성: (전화를 끊으며) 장태완이가 전차로 우릴 날려버리겠다는데 어쩌지?
전두환: 미친 놈…
ex)
- 은하제국에도 등장하신 장포스[19]
- 잠금 해제
- 이제는 저그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겠다고 한다.[20]
- 알포스. 스타크래프트 에피소드 4-7번 미션.[21]
- 은영전에도 나타났다.[22]
- 이젠 직접 공허의 구도자를 끌고 가서 아몬 새끼의 뚝배기를 날려버리겠다고 하신다.#
- 사실은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였다.[23]
- 심지어는 엘소드까지...
- 사실 심영의 할아버지였다고 한다.[24]
"야, 이 똥뙤놈 같은 놈아!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 인격자, 배신자인 더러운 놈아! 너희놈들 거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 내 전차를 몰고 가서 네놈의 대가리부터 깔아뭉갤 것이다!"그 외에도 제5화 59분쯤에서 수경사령관으로 부임할때 육군본부를 찾아갔더니 정문 근무를 서는 헌병 병장의 전투화 끈이 풀어지자 고쳐매주며 수고하라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장면인데… 물론 그만큼 장태완 장군의 훌륭한 인품을 보여주는 장면이겠지만, 현역이나 예비역의 눈에는 본인의 의도치 않은 헬게이트 개방의 순간일지도. 다만 이 때가 똥군기 가득하던 1979년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별 일 없었을 수도 있다. 이 세대의 군대는 복무기간이 33~36개월로, 무려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구타 및 가혹행위를 견뎌내야 병장이 될 수 있었으므로, 병장이 소위나 하사를 폭행하며 군기를 잡았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농담이 아니다. 거짓말 같으면 당시 군 생활을 했던 분에게 육군 병장이 어느 정도의 권력이 있었는지 직접 여쭤보면 된다. 이들의 복무기간음 짬중위 내지 중소위 최소복우기간만 채운 대위급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났기 때문에 어지간한 능력은 신참 소위나 신참 하사보다 나았고 높으신 분들도 이를 알았기 때문에 실무적인 처리사항은 죄다 병장에게 떠넘기기도 했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병장의 권력은 수직 상승하여 짬이 부족한 신입 소대장(소위)이나 신입 분대장(하사)은 본인이 군 내부에 빽이 있거나 어지간히 다혈질적인 성격이 아니면[25] 병장에게 찍소리도 못했다. 오히려 선임 장교들이 신입 소위를 신고식이랍시고 골탕먹이는 방법으로 부대 내 군기를 잡아야 한다며 일부러 병장과 시비를 붙게 해서 물먹이는 사례도 많았다(...) 이런 부조리로 인해 터진 사건이 바로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이다. 물론 장군이 직접 전투화 끈을 매만져 준 것이 특이사항이기는 하지만 당시 병장의 위세를 생각해보면 직속상관인 중대장(대위)쯤 되는 장교에게 쓴소리 좀 듣고 경고만 받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26]
코리아게이트 ¶
장태완: (군복으로 갈아입고 초조한 듯 지휘봉을 쥐락펴락하며 맴돌고 있다) 아니 그 장세동이하고 김진영이하고 이, 조홍이 아직도 안 나타났는데, 그것들 지금 어디 처박혀있단 말이야, 이거!?
김기택: 사령관님, 그 세 놈은 30경비단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장태완: 아니, 사령관이 비상소집한 지가 언젠데 아직 거 처박혀있단 말이야?
김기택: 사령관님, 거기 지금, 30경비단장실은 그들 세 사람만이 아닙니다. 유학성, 황영시, 차규헌, 박준병, 노태우, 제1·제3·제5공수여단장(장기오), 71방위사단장 등이 모여있습니다.
장태완: (김기택 참모장의 이야기에 놀라며) 아니 그럼 그놈들이 작당을 해갖고 정 총장을...?
김기택: 그렇게 보시는 것이... 옳을 것 입니다.
장태완: (분노하며 지휘봉으로 책상을 친다) 내 이노무 쉐끼들 말이야 단벤에 마 다 기냥 때려즥이야 되는데! (참모진을 향해) 야, 30경비단 대!
(장면이 30경비단장실로 바뀐다. 전화기가 울리자 황영시가 받으려는 걸 노태우가 먼저 받는다.)
노태우: 여보세요.
장태완: 거 장세동 대령 좀 바꿔주쇼! (노태우가 화들짝 놀란다)
노태우: 장 대령을 찾는데?
유학성: 누구요?
노태우: 수경사 사령관인 것 같습니다.
유학성: 내가 받지. (노태우로부터 수화기를 넘겨받고) 아, 장 장군이오? 나 유학성이오.
장태완: 아 선배님, 남의 부대에 와가지고 여러 명 모아놓고 무슨 작당하는 거요? 예? 그리고 총장님한테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잠시 유학성의 이야기를 듣다 짜증을 내며) 거, 총장님 납치해가지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냔 말이오? 그러니까 여러 말 하지 말고! 빨리 저, 총장님 저, 원위치로 돌려보내 주시오.
유학성: 어이, 장 장군. 그렇게 흥분하지 말고 일루 와~ 일루 와서 우리하고 얘기 좀 하자구.
장태완: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니들 꼼짝 말고 거기 있어! 내가 말야, 전차 끌고 가가지고 내 니들 싹 쓸어버릴 거야! 이놈의 시끼!
유학성: (당황해 수화기를 귀에서 떼고 한참을 어안이 벙벙한 채로) ...엥?
황영시: 놔 봐. (유학성으로부터 수화기를 넘겨받고) 장태완이! 거 왜 이래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 수 있는 처지 아니야? (목소리를 누그러뜨리며) 아 그러지 말고, 30경비단으로 와. 와서, 우리하고 같이 일 하자고.
장태완: 아 형님, 정 총장을 잘 모시라고 처음 그래준 사람이 누굽니까. 정 총장이(랑) 제일 친한 사람이 형님 아이요? 아 그런 사람이 납치극 연출할 수 있어요? ...거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정 총장 저, 저, 빨리 저, 원위치로, 복귀시켜 주시오. 그러며는 내 요번 일 아무 일도 엄섰던 것으로 처리하겠십니다.
황영시: 그럴 수가 없어! 이건... 박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야.
장태완: 그래 좋아, 이놈들아! 니들 말야, 꼼짝 말고 거기 있어! 내가 포 끌고 가 가지고 느그들 다 아주 그냥 싹 쓸어버릴 기야, 이놈의 시끼야!!
(장태완이 전화기를 부술 듯 처박고 한숨을 쉬며 한 바퀴를 돈다. 이 때의 시각은 21시.)
군사반란 이후 ¶
故 장성호의 묘. 서울대학교 자연대학 1학년생. 모범 우등생. 여기 채 못다 핀 한 송이 꽃이 최고의 선을 위해 최대의 인고로 향학하다 수석의 영예를 안고 1982년 4월의 짧은 인생을 마치고 고이 잠들다.
연도 | 선거종류 | 소속정당 | 득표수 (득표율) | 당선여부 | 비고 |
2000 |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 새천년민주당 | 6,780,625 (35.9%) | 당선 (3번) |
별세, 그리고... ¶
안현태 전 경호실장의 묘는 하필이면 장태완 장군의 묘와 가까이 있다. 사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닌 것이, 먼저 세상을 떠난 정승화 前 육군참모총장 묘 옆에는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유학성 前 국방부 군수차관보의 묘가 있다. 물론 유학성이 1997년에 사망했고, 정승화 장군이 2002년에 작고했으니, 정승화 장군의 묘 자리를 잘못 쓴 쪽에 가깝다.
- [1] 11기 이후의 육사 출신들은 4년제 정규과정을 모두 밟은 자신들이 진짜 육사 1기라는 자존심만 센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하나회가 이런 흐름이 강했다. 육군종합학교, 학군단, 육사 1~10기를 깔봤다고 한다. 1985년을 끝으로 하나회 기준에서 껄끄럽던 육종장군들은 모두 예편되었다.
- [2] 전두환 정부에서 호주 대사, 12, 14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상주) 지냄
- [3] 계급과 경력을 떠나 전쟁 후에 사관학교에 입학했던 김상구와 달리 장태완은 한국전쟁에 전쟁터에서 목숨걸고 싸운 6.25전쟁 참전용사였다. 해당 발언은 미국같은 나라였으면 계급 낮은 부사관이나 병사에게 말했어도 군생활이 아니라 사회생활 자체가 파탄날 발언이다.
- [4] 깻잎의 경우는 좀 특이한 게 장태완 본인이 생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음식이기 때문에 지휘관 재량으로 추가시킨 음식이었다. 물론 그 당시 병사들은 언제나 배고팠기 때문에 아무리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깻잎 무침도 매우 잘 먹었다고.
- [5] 밑에 보면 알겠지만 신군부 측을 가리켜 반란군 놈의 새끼라고 말하며 전차몰고 날려버리겠다는 것도 수기에 있는 내용에서 조금 자극적으로 바꾼것 뿐이다.
- [6] 하필이면 주력 전차를 동원할 수 있는 수경사 30, 33경비단장이 장세동, 김진영으로 당시 모두 반란에 가담해 있었다.
- [7] 황동환 수경사 방공포병단장과 구명회 수경사 야포단장은 모두 비 육사출신이다. 역시 쿠데타군에 맞선 수경사 작전참모 박동원 대령이나 33경비단 작전주임 김달연 소령도 마찬가지. 실제 포병단에서는 하나회 장성들이 모여있던 수경사 30경비단으로 포를 조준한채, 명령만 내려지면 바로 발사할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한다. 다만, 30경비단이 경복궁에 위치해 있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었으며, 청와대, 총리공관 및 효자동 등 주택 밀집지역 인근이라 실제 명령을 실행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30경비단내의 초급장교,부사관,사병 등 죄없는 직속 부하들의 피해도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8]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포병연대장 김도수는 쿠데타에 적극 가담해 경춘국도 다리목에 바리케이드를 세워놓고 있었기에 출동했으면 같은 사단 병력들끼리 싸울 판이었다. 더불어 사단장 손길남이 출동명령을 내리면 바로 사살하기 위해 사단장실 앞에 장교들이 권총에 장전을 하고 대기했다고 한다. 제26기계화보병사단은 사단장 배정도가 제26기계화보병사단 담당 보안부대장 김현과 술 마시다 퍼질러 자고 있었다.
- [9] 제9공수여단장 윤흥기 준장은 갑종(35기) 출신으로 그 다음 해인 1980년 5월 전투교육사령관 겸 전라남북도 계엄분소장으로 전두환의 광주 진압 요구에 미온적이었다는 이유로 밀려난 윤흥정 장군의 동생이다.
- [10] 제9보병사단장 노태우는 제1공수여단의 서울 진입에 발맞춰 제9보병사단 29, 30연대에게 서울로 진입할 것을 지시하였다. 하나회 소속인 참모장 구창회는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했는데 30연대를 맡고 있던 비하나회 김봉규 대령은 이건영 제3야전군 사령관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으나 29연대장 이필섭은 군말없이 명령에 따랐다. 결국 29연대와 30연대 1개 대대 병력이 휴전선을 버리고 쿠데타에 동원된다.
- [11] 육사 12기 하나회
- [12] 먼저 제1한강교로 향했으나 막혀서 행주대교로 갔지만,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열어준 길로 들어온 제1공수여단에게 장악된 뒤였다.
- [13] 장태완 소장이 동원할 수 있던 화력이 전차 4대와 토우 중대, 3.5인치 로켓포, 106미리 무반동총인데 작전참모 박동원 대령은 장애물이 많은 시가지에서 사용할 경우 유도선이 끊어져 엉뚱한 곳에 떨어질 수 있다며 토우 중대 투입을 반대했다. 박 대령은 그 대신 야포단을 동원해 쿠데타 수뇌부가 모인 경복궁을 타격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야포병단장 구명회 대령은 타격을 위해선 관측사격을 실시해야 하는데 그럼 시가지가 쑥대밭이 된다며 반대하고 조명탄만 꺼내두었다. 그나마도 조명탄 추진체가 민가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꺼내놓기만 하고 장전을 못 했다.
- [14] 2007년 용인 죽전으로 이전. 현재의 한남 더 힐 아파트.
- [15] 이제 지난 이야기이지만 채명신 장군이 중장에서 끝나지 않고, 대장 진급 후 육참총장,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장관이 됐다면, 12.12 자체가 안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베트남 전쟁 당시 주월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은 하나회 출신 장교가 베트남 전쟁에서 벌인 추태를 다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다.
- [16] 장태완 사후, 장세동은 장태완의 빈소에 가서 조문을 가기는 했다.
- [17] ~랑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
- [18] 오른손으로 수화기를 들고 왼손으로 본체를 들고있다가 본체를 내려놓았다
- [19] 영어 원문은 "You rebel scum!" 의미상으로는 완벽히 일치한다.
- [20] 역시 김기현이 성우로 출연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제라툴이 반란군은 저그로, 전차는 거신으로 바꿔서 패러디하였다. 하필 패러디 대사가 추가된 것이 2014년 12월 12일이었던 것은 덤.
- [21] 설정오류가 있는데 당시 피닉스는 이 자리에 없었다. 그리고 이 당시 프로토스는 UED가 아니라 배반자 저그를 무찌르기 위해 케리건과 협력했다.
- [22] 예시들 중에 이 상황과 조건에 엄청나게 들어맞는다. 장태완이나 양 웬리나 쿠데타 진압 입장에 있었고 신군부나 구국군사회의나 쿠데타를 일으킨 측이었기 때문
- [23] 아들을 되찾고 싶다면 1000만원을 달라고? 내 아들은 그렇게 싸지 않다! 1억으로 올려!
그 전에 아들 몸에 상처 하나 냈다면 머리통 날려버리겠다고 하는게 패러디에 적합하지 않나?후술하겠지만 사실 장태완 장군 본인도 아들을 정말로 사랑한 한 사람의 아버지였다. - [24] 야인시대의 김기현 방영분
- [25] 전자의 경우에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고, 후자의 경우엔 일이 잘못되서 공론화되면 그때는 하극상으로 병장들이 곤란해지기 때문. 실제로 그 시절에도 후자같은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고 한다.
- [26] 반론을 달자면 이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단순한 야전 부대가 아니라 별들을 위시한 간부들 천지인 육군본부란 점, 그리고 헌병의 경우에는 간부들의 파워가 다른 병과보다 센 데다 수가 적은 헌병 특성상 T.O가 적어 승진 가능성이 낮아 타 병과나 같은 병과의 경쟁자들보다 처신을 잘 해하는 판에 이런 사단이 났으니 그들이 장태완 장군이 안 보는 사이에 강도 높은 내리갈굼을 할 가능성이 높아 아마 단순 경고로는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27] 앞서 코리아게이트의 방송국이 MBC가 아닌 SBS라서 김동현씨의 장태완 연기가 덜 알려져 있다는 문장이 있었으나, 방영당시 10.26에서 전두환 집권까지의 전반부는 MBC의 제4공화국 못지 않은 화제성을 불러오며 두 프로그램이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자신을 회유하는 전두환 세력과 답답한 군수뇌부에 시원하게 일갈하는 김동현의 연기는 큰 화제가 되었으며, 실제 장태완 장군이 12.12 에피소드 방영후 김동현에게 양아들 삼고 싶다고 연락할 정도였다. 김동현 또한 이를 감사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 [28] 장태완의 고향이 경북 칠곡군이다.
- [29] 대사 내용과 순서는 동일한데 전화받는 순서만 정확히 반대로 바뀌었다. 정리하면, 유학성이 맨 처음 전화를 받아서 장태완에게 왜 남의 부대에 들어와 있냐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황영시가 받았을때 장태완에게 총장하고 제일 친한 사람이 형님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 [30] 참고로 둘은 선후배 관계이지만 나이는 1931년생으로 동갑이다.
- [31] 공교롭게도 할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곳 근처였다.
- [32] 시신을 수습해 서울로 가는 동안 아들의 코와 입에 있던 얼음을 혀로 녹였다고 한다
- [33] 1960년대 당시에는 출산율이 4~5명대였다.
- [34] 르메이에르의 역사 등을 볼 때 직접적으로 경영했다기보다는 잠시 얼굴마담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 [35] 참고로 장태완의 고향인 칠곡군에 있는 공공 도서관과 군립 도서관 모두 없으나 순심 고등학교 도서관에는 2009년 기준으로 한 권이 남아있었다. 발견 당시 고서적들 사이에서 방치되어 있어서 별 다른 훼손없이 읽을 수 있었다.
- [36] 영관급 위로 올라갔을 경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전 계급에서는 무한한 쪼인트와 싸닥션으로…
- [37] 현재는 세종시로 이전하였다.
- [38] 사실 이는 '금고 2년 이상 선고받은 자'는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 때문이다. 사면은 받았으나 실형을 선고받은 신군부 인사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막으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법안이었는데 1980년에 신군부에서 탄압받는 과정에서 3년형을 선고받은 강창성 사령관도 여기에 해당되었던 것. 그런데 안현태 전 경호실장이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면서 법안 적용방식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 [39] 그래도 노태우는 그 당시 자녀수가 적은 2명 뿐이지만 둘 다 셋씩 낳아 손자 손녀는 총 6명이라 그리 단촐하지는 않다.
- [40] 이것은 실로 허튼소리이다. 저 주장대로 김재규가 장태완에게 명령했다면, 최규하 대통령과 노재현 국방장관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전두환이 최규하에게 총구를 들이밀자, 장태완은 대통령을 지키려고 온 힘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