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줄거리 ¶
- 오보로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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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 시절 자신이 머물던 집이 누군가에게 습격 당하고 "아까까지 알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물건"이 되어 있었다.
- 오보로는 창고에 숨어 바깥을 엿보고 있었는데, 의문의 집단이 암살자의 정체임을 알게 된다.
- 그러나 그도 이들의 눈을 피하지는 못하고 칼을 맞는다.
- 죽어가는 오보로 앞에 나타난 것이 "사신", 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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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하던 양이지사들. 다카스기와 귀병대는 도주 중 일행과 떨어져 버리고 만다.
- 하지만 이는 신스케가 바라는 일로, 애초부터 함께 갈 생각은 없었다. 나중에 이 빚은 연체료까지 쳐서 갚겠다고 하는데.
- 추적자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귀병대 앞에 나타난 오보로.
- 오보로는 추격하던 천도중에게 하루사메도 퇴각하기 시작했다며 퇴각을 명한다.
- 귀병대는 이 지시를 의아해하는데, 오보로는 양이지사가 살아남은게 예상 외였을 뿐 우츠로의 목적 자체는 이루어졌다고 대답한다.
- 단지 땅을 기는 벌레(양이지사)의 생사여부 같은 자잘한 사실은 그의 큰 계획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문제라는 것.
- 다카스기가 나서서 "그럼 네놈은 여기에 왜 있냐"면서, 벌레한테 싸움에 진 변명이라도 하러 왔냐고 빈정거린다.
- 그러자 오보로는 "땅을 기는 벌레가 가끔씩 날개를 얻어 하늘에도 닿을 수 있는 날개짓을 보여줄 때도 있다"며 "같은 남자"에게서 날개를 받은 "자신"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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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스기는 여기에 분노한다.
- "너를 키운 괴조하고 선생님(쇼요)이 같다는 거냐"며 "요시다 쇼요는 죽었고 그 원수가 지금 내 눈 앞에 있다."고 말한다.
- 오보로는 쇼요든 우츠로든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며 그분의 방해를 제거할 뿐이라고 답하고 싸우기 시작한다.
- 다시 오보로의 회상.
- 모든 천도중이 돌아간 이후에도 죽어가는 오보로를 지켜보고 있던 우츠로.
- 오보로가 사신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죽음에 누구보다 가까이 있지만 그 자신은 죽음하고 먼 존재"라며 자신을 빗댄다.
- 노쇄하지도 죽지도 않아 그저 살아갈 뿐인 자신이 해줄 수 있는건 이런것 뿐이라며 자신의 피를 오보로에게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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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사람을 알기 위해서. 그럼에도 사람으로 변하기 위해서 저항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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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원수로서 죽어줄 수도 없고 자신의 과오는 죽어서 속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적어도 "살아서 계속 증오해 달라"며 가면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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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스기와 싸우고 있는 오보로.
- 그는 그때 이미 죽었다고 독백한다. 그때 죽어서 "알지 못하는 물건"이 된 자들과 같다며, 단지 "그 사람"의 물건이 되기로 한 것이다.
- 애초 그는 노예였고 그곳의 권력투쟁에 휘말려 죽을 뻔한 벌레에 지나지 않았다.
- 그래서 그 목숨을 살려준 그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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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상처가 나은 이후 우츠로를 따라 나락의 본부에서 지내고 있다.
- 우츠로는 여기에 있다간 살인마가 되어 버릴 테니 떠나라고 하지만 오보로는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고 자처한다.
- 우츠로는 선생님이란 표현을 달가워하지 않는데, 오보로는 목숨을 구해준 그는 분명 선생님이라며 한사코 그 표현을 고집한다.
- 그런 표현은 살인마들의 수령에게 할 말이 아니라며, 이 손에 묻은 피를 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예 아이들 틈에서 함께 공부하고 싶을 정도라는 우츠로.
- 오보로는 그에게 "스스로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한다.
- 살인마의 학당에 와봐야 흉흉한 것 밖에 배울 것이 없다고 하는 우츠로. 그러나 오보로는 "정말 그렇다면 나는 진작 살인마가 되었을 것"이라며 자신도 이제 살인기술을 배우는 건 포기할 테니 "학당을 차리면 자신을 첫 제자로 받아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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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한 싸움 중에 과거를 회상하는 오보로.
- 어느날 우츠로가 사라졌다.
- 그는 임무를 방기하거나 표적을 도주시키는 등 행동을 해서 심문회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모습을 감춘 것이다.
- 결국 조직에서는 우츠로의 처치명령이 내려온다.
- 그를 찾아 헤매는 오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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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츠로는 그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 그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당신을 조직에서 끌어내기 위해선 내가 나가버리는게 빨랐다"고 말한다.
- 오보로는 자신이 했던 말 때문에 이런 짓을 저지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츠로가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던 일이다. 단지 오보로 덕에 결심할 수 있었던 것.
- 그는 죽어서도 갚지 못할 죄를 지었지만 살아서 갚아나갈 수는 있을 거라며, 앞으로는 자신의 사신과 싸워나가겠다고 말한다.
- 오보로는 그래서 조직에 쫓기게 되엇다고 하는데, 우츠로는 "당신도 이쪽 일원인건 확실"하다고 하면서 "약속했었죠. 당신이 첫 제자라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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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현재
- 오보로와 다카스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의 접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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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로의 마지막 회상.
- 우츠로는 자신의 학당 이름은 "송하촌 학당"(쇼카촌 학당)이라 짓는다.
- 지금 바로 소나무 아래에서 생겼다는 의미라며 그들이 모닥뿔을 쬐고 있는 소나무 밑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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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두 사람 뿐이지만 언젠가 더 많은 동료들이 보이면 좋겠다고 하는데.
- 어린 오보로는 "사제입니까? 기대되네요."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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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의 오보로는 목에 칼이 꽂혀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