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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
대한민국의 배우. 어릴적 부유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에는 관심이 적었지만,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고뭉치 기질이 있는 데다가 운동신경이 좋다 보니 학창시절에 싸움이나 기타 사고를 많이 쳤었고,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속상해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은 학교 국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좀 진도가 남는 경우에 항상 자기가 좋아하는 고전 명시를 소개하면서 교과서에 안 나오는 내용이지만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자주 있었는데 공부에 관심이 별로 없던 그였지만 지겹도록 그 시를 듣는 바람에, 이후에 아버지와 함께 작품 전시회에 갔다가 그 시가 걸려 있는 걸 보고 익숙함에 혼자 생각없이 줄줄 읽다가 이를 들은 전시 관계자가 "너 이 시를 아느냐"고 묻자 그가 안다며 작가 이름까지 말해버렸다고 한다. 이에 그가 크게 놀라며 박상민의 아버지에게 "얘는 천재다"라면서 훌륭한 될 수 있다며 전문 교육을 시키라고 하는 바람에 그의 아버지가 어이없어했다고 한다.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배우 공개 오디션으로 데뷔했었다. 주인공 김두한 역으로. 쉽게 말해서 어떻게 된 게 데뷔작부터 주연이었다. 그것도 오디션을 봤던게 1989년이었다. 그야말로 20살 서울예대 1학년 시절 그 어린 나이에 바로 합격한 것. 거기다가 장군의 아들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대박이 났다. 3편까지 찍었었다. 오디션에 임하던 당시 이미 그는 고등학교 때 수영과 육상을 했던 경력이 있어 몸이 좋았으나, 격투장면이 많은 영화 오디션이기 때문에 스스로 부담이 되어 최종 1차 오디션에 감독 임권택 앞에서 무술 경력이 있다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윗옷을 벗고 근육을 보여 줄때까지는 좋았는데 운동신경에 비해 무술시범이 어설프자 감독 임권택이 뻥인 걸 알아채고 대놓고 "뻥치고 있다"고 하는 바람에 박상민은 그 망신에 매우 민망했고 본인은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영화제작자까지 나와서 두 사람 앞에서 2차 오디션을 하게 되어 그때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무술 경력이 없고 수영과 육상 경력만 있다고 얘기했고 임권택이 전날에 이어 "왜 또 뻥 쳐보지.."라고 했음에도 이북 출신의 터프한 성격을 가진 영화제작자가 그의 몸을 보자마자 "어유 이 새X 몸 좋구만 기래.."이라고 하면서 마음에 들어했기에 뽑힐 수 있었다고 한다. 웬만한 배우들도 받기 힘들다는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1990년,1991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 시기 청소년들이 박상민을 영웅처럼 섬겼다고 할 정도니 인기가 어땠는지는 더 이상 생략한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때 그 심정을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라는 말로 정리했다. 그러나 과거 몇몇 방송에서 그 스스로 증언한 바로는 이 시기에도 욱하는 기질은 남아 있어 길가다 행인이 그를 알아보고 시비를 걸때 싸운 적이 꽤 있다고 한다. 한번은 장군의 아들로 알려진지 얼마 안 됐을때 본인이 사람들과 술먹고 혼자 집에 가다가 한밤중에 정말 인적 없는 곳에서 불량배 여러명이 "어 저거 박상민 아냐"하고 부르더니 갑자기 쌍욕을 하면서 "니가 그렇게 주먹 좀 잘 쓰냐"며 시비를 거는 바람에 싸우다 진짜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적까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가 그렇듯이 박상민도 김두한 역의 강한 인상과 군 문제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었다. 심지어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을 연기한 것 외에는 사실상 연기경력이 짧은 신인배우일 뿐인데 충무로에서 잘 나가는 배우 행세를 하다가 되려 제작자 및 감독들에게 많이 찍히기도 했다. 그 일화중 하나를 들자면, 1995년에 안성기,김혜수와 함께 주연을 맡은 이명세감독의 남자는 괴로워에 출연당시 제작사에 억대의 개런티를 요구하고 촬영장에서도 어린 스탭들을 함부로 대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끝내 감정이 폭발한 이명세 감독에게 죽도록 뺨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전설이다....덤으로 무릎 부상을 심하게 입어 군면제를 받았는데 이 또한 문제가 되어 한동안 충무로에 돌아오지도 못했었다. 대사처리나 성량의 문제가 좀 심해서 이규화씨가 전문 성우로 후시녹음을 하기도 했다. 이후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하면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의외로 망작이 많았다. 영화 남자는 괴로워에서 맡은 코믹한 연기가 그 예. 공형진과는 반대로 된 케이스라고나 할까.
사실 박상민의 삭막하게까지 느껴질 정도의 딱딱한 얼굴로 코믹한 연기를 하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재미있게도 공형진은 1969년생으로 나이가 비슷한데, 박상민과는 거의 정반대의 인생을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코믹연기와 중후한 연기의 차이도 그렇고, 주연과 조연의 차이도 그렇고... (단 공형진은 추노에서 주연을 맡은데다가 이미지 변신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연기 욕심은 있는지 감독한테 연기 문제로 욕 먹으면 밤에 잠자리에서 소리죽여 울기도 한다고(...)[1]
드라마에는 1994년 이정재, 전도연과 함께 출연한 SBS수영드라마 사랑은 블루에 첫 출연한다. 그 이후로 주로 스크린보다는 TV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 그의 최고 연기는 형제의 강에서 걸직한 농촌총각 순정남 연기. 여인천하에서의 정난정의 연인 연기등이 대표적. 여인천하가 아주 늘어나면서 PD와 트러블이 생겨서 도중하차한다. 오죽하면 비중이 하도 줄어서 나무 뒤에서 보는게 전부라는 말이 있었다. 원래 설정에 따르면 마지막회에 쓸쓸이 죽는 정난정의 임종을 지켜보는 역이었다고 한다. 2010년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하여 이성모 역으로 열연했다. 어찌 된 게 이강모 역을 맡은 이범수보다 팬이 더 많다고.
부동산 쪽으로 돈을 벌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차[2]를 타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드라마 관련으로 외제차 협찬을 받으려고 했는데 자동차 회사 측에서 거절하자 열 받아서 사비로 질러버렸다고 한다. 세계에서 몇 대 밖에 없는 한정 기종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차는 실제로 드라마에 나왔다. 자이언트 드라마 세계에서는 조필연에게 복수하려는 국정원요원이지만[3] 현실에서는 자이언트 출연배우 중 압도적인 재산을 자랑한다. 자이언트 출연배우 재산 다 합쳐도 박상민씨의 재산에 못 미칠 거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연기변신에 힘쓸때 맘먹고 찍은게 불륜남 연기. 고두심의 애인으로 나와서 비극적인 사랑을 연기했다. 이때 고두심과 키스하는 장면이 유명했는데 영화는 망했어요 수준, 몇년전 공개된 박상민의 방에는 고두심과 키스하는 스틸사진이 크게 출력돼서 벽에 걸려 있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 고두심과는 훗날 덕이에서 모자관계로 만난다.
그 외에도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에서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정현과 무려 베드신도 찍었다.(...)
노총각이었다가 영어 전문가와 결혼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처음 공식적인 이유는 성격 차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집 운영 사업과 관련하여 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급기야는 이혼 과정을 밟던 도중 박상민 측에서는 "아내가 시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았다.", 아내 측은 "박상민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맞고소하는 추태까지 벌어졌다.
2015년 10월 10일, EBS 리얼극장에서 전처의 뺨을 때리는 모션을 재현한 장면 때문에 상당히 논란에 휩싸였다. 덕분에 방송 게시판과 기사 댓글에는 항의성 글들이 올라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사대상에 올랐다.
이 방송에서 이혼에 이르게 된 사연에 대해서 털어놓았는데, 어머니가 중풍에 걸려(어머니가 중풍에 걸린 이유가 저 망할 박상민 부인이 10억 이상의 빚을 지게되서 그 충격 쓰러지면서 뇌병변 및 중풍에 걸리게됨.)(기사 상으로는 아버지의 가산탕진에 쓰러지셨다고 기사 났다.[박상민 "800억 대 자산가 父, 재산 탕진에 모친 쓰러져"])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후유증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간호는커녕 아내에게 병원을 옮긴다고 일러둔 말조차 까맣게 잊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가려 했다는 데에 대한 분노로 다툼이 발생, 별거 끝에 이혼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를 설명하는 그의 제스쳐는 분명하게 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증언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비롯해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가정폭력을 행사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스스로 모사했다는 점과 본인의 부모를 아내가 돌보고 모셔야 한다는 잘못된 책임전가의 사고에 의한 행동이었다는 점이 경악을 자아내었다.[4] 시어머니 병문안을 3개월간 방문도 안 한 거면 좀 너무한 것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물론 박상민의 주장 어디에도 본인의 부인이 시어머니 병수발을 당연히 들어야한다는 주장은 없다. 다만 본인의 어머니를 아내가 제대로 모시지 않았기에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의 중풍을 아내에게 병수발을 들라고는 요구한 적은 없다. 실제로 병수발은 간병인이 들고있었고, 박상민은 병실에 어머니 뵈러 갔는데 박상민의 아내는 시어머니 중풍으로 입원한 3개월 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즉, 박상민은 어머니 병실에 찾아갔지만, 부인은 3개월 동안 단 한번도 병원에 찾아간 적이 없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어느날 병실에 갔더니 어머니는 이미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상황이었다. 다른 병원에 옮기기 전에 미리 아내에게 연락했지만, 병원 옮기는 당일 아내는 병원에 오지 않았고, 박상민에게조차 그 사실을 전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내에게 그런 중요한 사실을 왜 잊어먹었냐고 추궁하자, 아내는 잊어먹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일방적인 박상민의 주장일뿐이지만... 어쨌든 박상민의 이야기에서 아내에게 병수발은 강요한 적이 없다. 박상민의 입장에서는 주기적인 병문안이나 어머니에 관한 중요한 사항 등을 챙기는 등 어머니를 모시지 않는 것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방송에서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이유였을 뿐이다.
결국 폭력 행사의 이유가
1. 시어머니 병원 입원이후 3개월 가량 병원을 찾지 않은 아내
2. 시어머니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날을 잊고 찾아가지 않았고, 박상민에게도 전해주지 않았다.
3. 2번 사실에 대해서 박상민이 화를 낼 때에도 사과하지 않았다.
이다.
1. 시어머니 병원 입원이후 3개월 가량 병원을 찾지 않은 아내
2. 시어머니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날을 잊고 찾아가지 않았고, 박상민에게도 전해주지 않았다.
3. 2번 사실에 대해서 박상민이 화를 낼 때에도 사과하지 않았다.
이다.
3개월간 시어머니 병원을 찾지 않은 아내가 너무하다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어떤 사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5년만에 이혼소송이 마무리. 됐다. 이 때 정신적으로 크게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당시 정신과 의사가 이대로 계속 악화되면 자살하거나 아니면 살인을 저지를 성향이라 할 정도로 심각했단다.
참고로 국내에서 대표적인 영국 요리의 피해자이다. MBC 〈세상의 모든 여행〉에서 박상민이 스코틀랜드에 가 대표음식이라며 유명하다는 한 가게에서 피시 앤드 칩스를 사먹고... 이후 그는 그걸 몽땅 갈매기에게 줘버린다. 동물학대 방송장면
특이하게도 영화로 먼저 데뷔한 영화배우인데, 장군의 아들이 데뷔작 겸 20년이 지난 지금도 유일한 흥행작이자 대표작이란 거다. 물론 망작들이 많았지만, 필모를 찾아보면 1996년에 개봉한 나에게 오라에서의 연기는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물론 흥행에 대 실패했지만...[5] 그리고 드라마에 출연하면 오히려 인기가 높아진다. 거칠면서 순둥순둥한 이미지가 특히 일부 여성들에게 어필되는 면이 있는 듯... 하지만, 배우 생활 전체로 보면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의 출연작들의 퀄리티가 좋으며, 데뷔작에서 너무 뜬 나머지 장기적으로 심사숙고 하는 과정이 생략되다 보니 각종 사건사고에 휩쓸렸고, 그 결과 배우로써의 기회가 오지도 못하고 이를 잡지도 못 한 게 오늘의 결과를 불러왔는지도 모르겠다. 장군의 아들 1탄만 하더라도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는데, 2탄부터는 하야시를 연기한 신현준이 충무로 영화판 및 관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인기가 조금씩 수그러 들다가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배우로써의 위치나 대중적인 인기가 신현준에게 아예 역전당하고야 말았고 그것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긴 해도 신현준이 2013년 결혼 이후 아예 연기활동을 접은 것 같은 행보를 보여주는 반면, 박상민은 주조연급이라도 꾸준히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연기폭도 아직 그다지 넒은 편이 아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주로 독고다이하는 강인한 남성상, 악역을 맡아왔고 아무리 순둥한 역할이라도 해도 그 역할이 아닌 '김두한'으로만 보인다는 게 함정. 아마도 다양한 역할을 연기할 기회를 위의 이유로 잡지 못 한 게 아닌가 싶다.
영화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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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군의 아들 촬영시 있었던 일로 임권택 감독이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 [2]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람보르기니 창립 25주년 한정버전. 그중에서도 전세계 3대뿐인 보라색. 다만 사고로 대파된 차를 거의 재생하다시피 수리한 차라는 소문이 있다.
- [3] 비록 개인사적인 문제로 시사회에 참석 않는 등 곡절을 겪었으나, 복수를 위해 감정을 숨기고 때때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에서는 배우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을만큼 차가운 열연을 펼쳤다.
- [4] 사연이 방송된 당시 프로그램의 캡쳐본 : 참조.
- [5] 이 영화에서 '낙지 대그빡'이라는 민머리의 19세 청년으로 나오는데, 포스터에 써있는 헤드라인을 보면 '이 사람을 더이상 장군의 아들로 기억하지 않습니다'라고 써있을 정도로 그가 김두한에게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발버둥쳤는지가 보인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아예 확 각인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