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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OfContents>>
== 소개 ==
== 줄거리 ==
== 여담 ==
<<footnote>>
== 소개 ==
[[마기]] 325번째 밤.
[[마기]] 325번째 밤. '''왕좌의 현자'''
* 신드바드의 부활.
* 다윗은 신드바드를 성궁으로 인도한다.
* 당황하는 우고. 신드바드의 성궁 탈취?
* 현계에선 쥬다르의 복귀. 어슬렁거리며 평범하게 등장한다.
* 알라딘은 유난과 함께 국제연합 상공에 열린 문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의 이변을 눈치채는데.
* 자신을 신이 될 그릇이라 여겼던 다윗. 그러나 그 자신도 다른 특이점이 신이 되기 위한 발판일 뿐이었다 여기며 자포자기한다.
* 그러나 신드바드는 그를 자신의 "왕좌의 현자"라 칭하며 마기로 선택한다.
* 다윗과 신드바드, 그리고 성궁 시스템을 배반한 7인의 진들은 힘을 합쳐 루프를 탈출한다.
* 다윗은 우고의 불완전한 정신을 파고 들어 무력화하고 신드바드는 곧 세계를 재구축할 작업에 착수한다.
* 황제국에선 복귀한 연백룡이 연홍옥과 힘을 합쳐 국정을 다루고 있고 알리바바와 모르지아나는 결혼준비로 바쁘다.
* 그때 쥬다르가 돌아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는데 쥬다르는 알라딘을 찾는다.
* 알라딘은 유난과 함께 국제연합이 있는 천산산맥 상공에서 심상치 않게 변한 세계를 걱정하고 있는데.
==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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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의 풀네임은 다윗 요아즈 아브라함. 알마트란 시절 일 일라가 최초로 마법을 부여한 인간 중 한 명이었다. 겉으론 평범한 소년에 지나지 않았던 그는 마법과 함께 또다른 특이한 재능을 부여받았는데, 그것은 "운명을 보는 힘". 즉 특이점이다. 그는 운명을 통찰하며 마법이란, 마법사란 무엇이며 신이 어째서 그를 선택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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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 그가 알마트란을 통치하며 마법으로 영원에 가까운 존재가 되자 그는 하나의 답을 내놓는다. "나는 신과 견줄 수 있는 존재다." 신에게 선택받아 새로운 신이 될 존재임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만에 지나지 않았다. 우고에게 패한 지금은 그저 더 큰 특이점이 신이 되기 위한 발판, 그정도가 다윗의 역할이었던 것이다. 다윗은 그 점을 인정하며 씁쓸히 자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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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눈부신 빛과 같은 존재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그를 비춘다. 그 목소리는 오히려 지금부터 다윗의 역할이 시작된다며 마법이란 세상을 전진시키는 힘이며 마법사란 "왕을 지탱하는 왕좌의 현좌"라 말한다.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신이 아닌 "왕"이며 그것을 보좌하는 역할이 다윗의 진정한 사명이었던 것이다. 그 목소리는 손을 내밀어 다윗을 "마기"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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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고와 아르바가 있는 성궁은 이변이 일어난다. 우고가 해파리처럼 만들어 수조에 봉해버린 다윗과 일 일라가 묘한 힘을 부리더니 루프로 환원됐던 어떤 이를 되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고 조차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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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 속에서 나타난 인물은 신드바드. 우고 루프에 환원되고도 자아를 유지할 리 없다고 경악하지만 다윗은 7명의 진들이 힘을 합쳐 그들의 왕, 신드바드의 영혼을 붙들어 놓은 거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다윗이 그걸 끌어 올림으로서 신드바드는 다시금 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니, 그토록 염원하던 성궁에 도달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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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고의 주위를 신드바드의 일곱 진이 둘러싼다. 후르후르, 베파르, 바레포르, 바알, 포칼로르, 크로세르, 제파르. 본래 진들은 금속기의 주인이 죽으면 성궁을 거쳐 다시 던전으로 돌아가 새로운 왕을 기다린다. 그러나 일곱 진들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들은 솔로몬이 택한 자유로운 운명을 "무책임한 것"으로 비난하며 신드바드의 절대적인 지도자 이론에 찬동한다. 그리고 그 절대적인 지도자로는 신드바드 외에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우고는 뒤늦게 이들의 배신을 깨닫는다. 그들이 솔로몬을 비난하고 비하할 수록 본래 왕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고 남들의 권유로 그 자리에 올랐던 솔로몬이 왜 모욕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서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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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또다른 목소리가 나타난다. 우고는 그게 신드바드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솔로몬의 영혼이다. 그 영혼은 우고의 수고를 치하하고 자신도 지쳤다며 이젠 신드바드에게 뒤를 맡기고 편히 살자고 말한다. 그것은 다윗이 보여주는 허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정신이 피폐해진 우고는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속아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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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고가 무력화되자 신드바드는 성궁의 문지기 역할을 완전히 빼앗는다. 아르바는 급변하는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신드바드는 이미 그들의 권속을 데리고 세계를 재구축하는 작업이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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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지상의 황제국. 수도 낙성에선 연홍옥과 연백룡은 머리를 맡대고 정사를 논하고 있다. 백룡은 홍옥의 지도 아래 황제국이 다시 일어섰다며 감격하고 홍옥은 함께 힘내자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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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에선 알리바바와 모르지아나가 결혼식 준비로 바쁘다. 알리바바는 청첩장 쓰는 일로 정신이 없는데 상회 단골들을 빠짐없이 초대하려고 엄청난 수의 청첩장을 집필 중. 심지어 일일히 수기로 적고 있다. 모르지아나도 마스루드 앞으로 보낼 청첩장을 작성하는데, 청첩장이라기 보단 도전장에 가까운 디자인. 게다가 여전히 글씨가 지저분하다. 알리바바는 콩깍지가 낀 영향인지 "글씨가 예뻐졌다"고 칭찬하고 백룡도 진담인지 빈말인지 달필이라고 칭찬. 홍옥만 위화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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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글씨가 더럽다"고 팩트를 던지는데. 행방불명됐던 쥬다르다. 갑자기 돌아왔다 싶었는데 홍옥을 보자마자 할망구라고 부르질 않나 화장이 옅어졌다고 하지 않나 실례되는 소리만 늘어놓는다. 알리바바가 반가움 반 황당함 반으로 언제 돌아왔냐고 묻는데, 사실 돌아오긴 백룡하고 같이 전날밤에 돌아왔다. 그런데도 어디 처박혀있었는지 얼굴도 비치지 않았던 것이다.
* 알리바바는 너무 태연하게 나타난 쥬다르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제 전쟁하겠다고 설치지 않냐고 묻는다. 쥬다르는 그런건 벌써 하고 왔다고 하는데. 모르지아나는 쥬다르가 영 협조성없이 굴자 그냥 백룡에게 어디서 찾아왔냐고 물어본다. 백룡은 그를 그의 고향 산골마을에서 찾아냈다고 하는데. 알리바바는 쥬다르도 고향이 있었다는데 놀라면서도 잘된 일이라고 말한다. 쥬다르는 귀향이었다고 으스대는데 그꼴이 보기 싫었는지 백룡이 고향 마을에서 알아낸 일을 마구 폭로하기 시작한다. 쥬다르의 이름은 알 사멘이 붙인 예명이고 고향에서 불리는 본명은 따로 있는데 그게 "얼굴에 안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것. 쥬다르는 백룡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더니 알라딘을 찾으며 화제를 필사적으로 화제를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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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다르가 그토록 찾는 알라딘은 천산산맥 상공, 국제연합 건물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 옆에는 유난도 동행 중. 두 사람은 국제 연합 위에 열린 성궁으로 가는 문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눈다. 알라딘은 일이 커졌다고 말하는데 유난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는다. 알라딘은 그건 모르겠지만 이미 느껴지고 있다고 한다.
|| 이 세상은 더이상 예전과는 달라. ||
== 여담 ==
신드바드가 부활할 수 있었던 열쇠는 일곱 명의 진. 분명 이들도 우고가 주창한 솔로몬의 이상에 동조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신드바드에서 감화된 것인지 완전히 솔로몬의 이상을 부정하게 됐으며 신드바드의 수족으로서 우고 마저 배신하게 되었다. 이들이 배신한 이상 지상에 있는 신드바드의 옛동료들은 권속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드바드가 부활했다고는 하나 이미 복잡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우고가 바로 무력화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신드바드가 부활한 충격+진들의 배신+우고 본인의 정신적 문제가 겹쳐져 간단하게 무력화되고 말았다.
본래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졌던 다윗은 꾸준히 신드바드를 현혹하고 잠식한 거라고 생각됐지만 결국 그 자신이 신드바드를 "왕"으로 만드는 "마기"였음이 드러났다. 결국 다윗의 장대한 계획은 신드바드에게 바쳐지기 위해서였던 것. 지금껏 신드바드가 마기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도 바로 다윗이 마기가 되기 때문이었다.
쥬다르는 여행이라도 다녀왔다는 듯 슬렁슬렁 등장. 그런 것치곤 뭔가 뒤에서 한 일이 있는 듯 한데. 알라딘을 찾는 것도 그것과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다.
알라딘은 솔로몬의 지혜를 통해 지상 세계에선 거의 무적이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성궁을 장악한 신드바드가 최종보스로 급부상한 이상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아직 성궁에 있는 아르바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
<<footnote>>
1. 소개 ¶
마기 325번째 밤. 왕좌의 현자
- 자신을 신이 될 그릇이라 여겼던 다윗. 그러나 그 자신도 다른 특이점이 신이 되기 위한 발판일 뿐이었다 여기며 자포자기한다.
- 그러나 신드바드는 그를 자신의 "왕좌의 현자"라 칭하며 마기로 선택한다.
- 다윗과 신드바드, 그리고 성궁 시스템을 배반한 7인의 진들은 힘을 합쳐 루프를 탈출한다.
- 다윗은 우고의 불완전한 정신을 파고 들어 무력화하고 신드바드는 곧 세계를 재구축할 작업에 착수한다.
- 황제국에선 복귀한 연백룡이 연홍옥과 힘을 합쳐 국정을 다루고 있고 알리바바와 모르지아나는 결혼준비로 바쁘다.
- 그때 쥬다르가 돌아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는데 쥬다르는 알라딘을 찾는다.
- 알라딘은 유난과 함께 국제연합이 있는 천산산맥 상공에서 심상치 않게 변한 세계를 걱정하고 있는데.
2. 줄거리 ¶
[JPG 그림 (33.68 KB)]
- 다윗의 풀네임은 다윗 요아즈 아브라함. 알마트란 시절 일 일라가 최초로 마법을 부여한 인간 중 한 명이었다. 겉으론 평범한 소년에 지나지 않았던 그는 마법과 함께 또다른 특이한 재능을 부여받았는데, 그것은 "운명을 보는 힘". 즉 특이점이다. 그는 운명을 통찰하며 마법이란, 마법사란 무엇이며 신이 어째서 그를 선택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JPG 그림 (31.82 KB)]
- 훗날 그가 알마트란을 통치하며 마법으로 영원에 가까운 존재가 되자 그는 하나의 답을 내놓는다. "나는 신과 견줄 수 있는 존재다." 신에게 선택받아 새로운 신이 될 존재임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만에 지나지 않았다. 우고에게 패한 지금은 그저 더 큰 특이점이 신이 되기 위한 발판, 그정도가 다윗의 역할이었던 것이다. 다윗은 그 점을 인정하며 씁쓸히 자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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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눈부신 빛과 같은 존재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그를 비춘다. 그 목소리는 오히려 지금부터 다윗의 역할이 시작된다며 마법이란 세상을 전진시키는 힘이며 마법사란 "왕을 지탱하는 왕좌의 현좌"라 말한다.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신이 아닌 "왕"이며 그것을 보좌하는 역할이 다윗의 진정한 사명이었던 것이다. 그 목소리는 손을 내밀어 다윗을 "마기"로 선택한다.
[JPG 그림 (70.83 KB)]
- 우고와 아르바가 있는 성궁은 이변이 일어난다. 우고가 해파리처럼 만들어 수조에 봉해버린 다윗과 일 일라가 묘한 힘을 부리더니 루프로 환원됐던 어떤 이를 되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고 조차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데.
[JPG 그림 (65.13 KB)]
- 루프 속에서 나타난 인물은 신드바드. 우고 루프에 환원되고도 자아를 유지할 리 없다고 경악하지만 다윗은 7명의 진들이 힘을 합쳐 그들의 왕, 신드바드의 영혼을 붙들어 놓은 거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다윗이 그걸 끌어 올림으로서 신드바드는 다시금 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니, 그토록 염원하던 성궁에 도달하고 만 것이다.
[JPG 그림 (81.05 KB)]
- 우고의 주위를 신드바드의 일곱 진이 둘러싼다. 후르후르, 베파르, 바레포르, 바알, 포칼로르, 크로세르, 제파르. 본래 진들은 금속기의 주인이 죽으면 성궁을 거쳐 다시 던전으로 돌아가 새로운 왕을 기다린다. 그러나 일곱 진들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들은 솔로몬이 택한 자유로운 운명을 "무책임한 것"으로 비난하며 신드바드의 절대적인 지도자 이론에 찬동한다. 그리고 그 절대적인 지도자로는 신드바드 외에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우고는 뒤늦게 이들의 배신을 깨닫는다. 그들이 솔로몬을 비난하고 비하할 수록 본래 왕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고 남들의 권유로 그 자리에 올랐던 솔로몬이 왜 모욕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서 눈물을 흘린다.
[JPG 그림 (31.07 KB)]
- 그때 또다른 목소리가 나타난다. 우고는 그게 신드바드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솔로몬의 영혼이다. 그 영혼은 우고의 수고를 치하하고 자신도 지쳤다며 이젠 신드바드에게 뒤를 맡기고 편히 살자고 말한다. 그것은 다윗이 보여주는 허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정신이 피폐해진 우고는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속아넘어간다.
[JPG 그림 (93.57 KB)]
- 우고가 무력화되자 신드바드는 성궁의 문지기 역할을 완전히 빼앗는다. 아르바는 급변하는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신드바드는 이미 그들의 권속을 데리고 세계를 재구축하는 작업이 착수한다.
[JPG 그림 (48.87 KB)]
- 그때 지상의 황제국. 수도 낙성에선 연홍옥과 연백룡은 머리를 맡대고 정사를 논하고 있다. 백룡은 홍옥의 지도 아래 황제국이 다시 일어섰다며 감격하고 홍옥은 함께 힘내자고 답한다.
[JPG 그림 (53.06 KB)]
- 그 옆에선 알리바바와 모르지아나가 결혼식 준비로 바쁘다. 알리바바는 청첩장 쓰는 일로 정신이 없는데 상회 단골들을 빠짐없이 초대하려고 엄청난 수의 청첩장을 집필 중. 심지어 일일히 수기로 적고 있다. 모르지아나도 마스루드 앞으로 보낼 청첩장을 작성하는데, 청첩장이라기 보단 도전장에 가까운 디자인. 게다가 여전히 글씨가 지저분하다. 알리바바는 콩깍지가 낀 영향인지 "글씨가 예뻐졌다"고 칭찬하고 백룡도 진담인지 빈말인지 달필이라고 칭찬. 홍옥만 위화감을 느낀다.
[JPG 그림 (35.88 KB)]
-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글씨가 더럽다"고 팩트를 던지는데. 행방불명됐던 쥬다르다. 갑자기 돌아왔다 싶었는데 홍옥을 보자마자 할망구라고 부르질 않나 화장이 옅어졌다고 하지 않나 실례되는 소리만 늘어놓는다. 알리바바가 반가움 반 황당함 반으로 언제 돌아왔냐고 묻는데, 사실 돌아오긴 백룡하고 같이 전날밤에 돌아왔다. 그런데도 어디 처박혀있었는지 얼굴도 비치지 않았던 것이다.
- 알리바바는 너무 태연하게 나타난 쥬다르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제 전쟁하겠다고 설치지 않냐고 묻는다. 쥬다르는 그런건 벌써 하고 왔다고 하는데. 모르지아나는 쥬다르가 영 협조성없이 굴자 그냥 백룡에게 어디서 찾아왔냐고 물어본다. 백룡은 그를 그의 고향 산골마을에서 찾아냈다고 하는데. 알리바바는 쥬다르도 고향이 있었다는데 놀라면서도 잘된 일이라고 말한다. 쥬다르는 귀향이었다고 으스대는데 그꼴이 보기 싫었는지 백룡이 고향 마을에서 알아낸 일을 마구 폭로하기 시작한다. 쥬다르의 이름은 알 사멘이 붙인 예명이고 고향에서 불리는 본명은 따로 있는데 그게 "얼굴에 안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것. 쥬다르는 백룡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더니 알라딘을 찾으며 화제를 필사적으로 화제를 전환한다.
[JPG 그림 (49.59 KB)]
- 쥬다르가 그토록 찾는 알라딘은 천산산맥 상공, 국제연합 건물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 옆에는 유난도 동행 중. 두 사람은 국제 연합 위에 열린 성궁으로 가는 문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눈다. 알라딘은 일이 커졌다고 말하는데 유난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는다. 알라딘은 그건 모르겠지만 이미 느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세상은 더이상 예전과는 달라. |
3. 여담 ¶
신드바드가 부활할 수 있었던 열쇠는 일곱 명의 진. 분명 이들도 우고가 주창한 솔로몬의 이상에 동조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신드바드에서 감화된 것인지 완전히 솔로몬의 이상을 부정하게 됐으며 신드바드의 수족으로서 우고 마저 배신하게 되었다. 이들이 배신한 이상 지상에 있는 신드바드의 옛동료들은 권속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드바드가 부활했다고는 하나 이미 복잡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우고가 바로 무력화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신드바드가 부활한 충격+진들의 배신+우고 본인의 정신적 문제가 겹쳐져 간단하게 무력화되고 말았다.
본래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졌던 다윗은 꾸준히 신드바드를 현혹하고 잠식한 거라고 생각됐지만 결국 그 자신이 신드바드를 "왕"으로 만드는 "마기"였음이 드러났다. 결국 다윗의 장대한 계획은 신드바드에게 바쳐지기 위해서였던 것. 지금껏 신드바드가 마기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도 바로 다윗이 마기가 되기 때문이었다.
쥬다르는 여행이라도 다녀왔다는 듯 슬렁슬렁 등장. 그런 것치곤 뭔가 뒤에서 한 일이 있는 듯 한데. 알라딘을 찾는 것도 그것과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다.
알라딘은 솔로몬의 지혜를 통해 지상 세계에선 거의 무적이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성궁을 장악한 신드바드가 최종보스로 급부상한 이상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아직 성궁에 있는 아르바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