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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영화감독)


류승완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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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류승완 (柳昇完)[출처]
출생 1973년 12월 15일 (age(1973-12-15)세), 충청남도 아산시
데뷔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
가족 배우자 강혜정, 슬하 2남 1녀, 동생 류승범
수상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종교 무교

목차

개요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며 지금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액션 영화 감독이 되었다. 류승범의 친형으로도 유명하다. 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스파링에서 저를 때리더라구요

상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이래 《부당거래》를 제외하면, 줄곧 액션 영화를 만들어 온 액션 전문 감독으로서 '충무로의 액션 키드'라는 별명이 있다. [2]데뷔 전 영화 감상 편 수가 이미 2000편을 넘는 영화광 출신의 감독이다. 특히 1960년대1970년대 한국의 액션 영화 그리고 이소룡 영화와 성룡 영화를 위시한 홍콩 무협물, 버스터 키튼샘 페킨파를 비롯한 고전이 될 만한 할리우드 장인의 작품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충무로 입성 후 첫 작품인 《피도 눈물도 없이》를 대상으로 해서는 가이 리치의 영향이 많이 언급되기도 했다.

배우를 겸업하는 감독으로서 연기력도 괜찮다전문 배우인 동생보다 잘생겼다. 본인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짝패》에서 주연을 맡았고 자신이 만든 영화 외에도 박찬욱이 감독한 《삼인조》(악기 가게에서 짜장면을 먹는 단역), 이창동이 감독한 《오아시스》(설경구의 동생 역), 박찬욱이 감독한 《복수는 나의 것》(짜장면 배달부), 이준익이 감독한 《평양성》에서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 단 《짝패》에서 정두홍과 공연한 후 배우로서는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많아지기도 했고 체력의 한계도 있고 지인들의 조언도 있어서...배우 황정민은 우스갯 소리로 '나대지 마'라고 했단다.

자신의 작품 각본도 담당하는 때가 잦은데 단독 각본일 때 스토리에서 썩 호평받지 못한다. 액션에 관해서는 한국에서 최상급이라고 인정해 주는 사람들도 스토리에 관해서는 일단 기대치를 어느 정도 접고 보는 면이 있다. 나쁘다기보단 줄거리가 대단히 단순해서 이렇게 평가받는 듯하다. 단, 아무런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영화라기에는 사회를 비판하는 문제를 잘 녹여 낸다. 《부당거래》는 말할 것도 없고 본인의 고향인 온양을 모델로한 지방 소도시가 지방 토호와 서울의 자본에 의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그린 《짝패》나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개인을 그린 《베를린》, 재벌들의 인간답지 않은 행각을 그린 《베테랑》 등 악역의 행태를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사회에 관계된 제도에 의한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생 류승범은 류승완의 일종의 페르소나로서 많이 캐스팅된다. 특히 극 중 이름이 '류상환'이라는 점도 주목할 점. 다만 《짝패》에서는 캐스팅되지 않았고 자기가 직접 나왔는데 굳이 페르소나를 따로 출연시킬 이유가 없으니 이외에 중견 배우 안길강도 매번 캐스팅했지만, 안길강은 《베를린》에서는 캐스팅되지 않았다. 한편 《베테랑》에는 류승범은 캐스팅 되지 않았는데 안길강은 부패한 경찰서장 역으로 다시 우정 출연했다.

박찬욱이 감독한 《삼인조》, 박기형이 감독한 《여고괴담》, 곽경택이 감독한 《닥터 K》 등을 거치면서 충무로에서 연출부원으로서 생활했다.

1998년 《나쁜 영화》(장선우)의 자투리 필름('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4부작에 나오는 피는 '여고괴담'에서 사용하고 남은 가짜 피를 얻어 사용했다고 함)과 3,80만원의 예산으로 단편 '패싸움'을 제작, 부산 단편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듬해 '패싸움'이 인디포럼99에서 실시한 영화마을의 차기 지원작에 선정돼 이 작품이 장편영화로 확장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만든 '현대인'으로 같은 해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2000년 이들 단편영화에 '악몽',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완성해 발표했다. 이때까지 류승완은 생계를 유지하고 제작비를 마련하려고 지하철 보수 공사 현장에서 일하거나 류승범과 함께 고구마 장사를 하는 등 어렵게 생활했으며, 이 작품의 총 제작비는 제작비 약 6,500만원에 불과했으나 당시 독립영화로서는,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이 기이한, 전국 관객 8만명을 기록하면서 순식간 영화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이 작품을 이용해 데뷔한 동생 류승범은 나중에 후속작 《품행제로》로써 충무로 주류에 올라서게 된다.

덤으로 이 영화 촬영할 때 화면에 흔히 '붐'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봉이 잡혔는데 돈이 없어서 그 숏을 그대로 영화에 썼다. 그리고 그걸 지적당하자 영화 볼 땐 스토리를 봐야지 마이크봉은 왜 보냐?라고 대꾸했다(…). 다른 에피소드로, 류승범이 쓰러지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갑자기 이 와서 작품 속 계절이 바뀌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를 촬영할 때 그 눈이 내리는 장면이 생각보다 미적으로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평론가들에겐 '처음부터 눈이 오는 것을 기다려서 영상미를 추구했다'며 언플을 했다고 한다.

2010년 《부당거래》 개봉.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이후 류승완의 최고작이란 평을 들으면서 비수기인데도 비평과 흥행 성공을 모두 거머쥐었다. 더구나 이쪽은 지금까지 액션물을 주로 만들어 왔던 영화감독 류승완의 필모그래피를 생각하면 더욱더 놀랍다. 각본은 류승완의 단독 결과물이 아니라 박훈정의 시나리오를 프로듀서 한재덕과 여미정과 함께 각색하여 그 정도의 질이 나왔다는 평도 있다.[3]

2013년에 개봉한 《베를린》도 쾌속 흥행 성공 행진하면서 《부당거래》에 이어 2연타를 치고 본격 흥행 성공 영화감독 반열에 진입하였다. 10억원이 넘는 거대 제작비와 해외 로케의 압박으로 촬영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종일 초코바 하나로 때우며 체중이 52kg까지 빠졌고 삭발하기도 했다. 관객 716만명을 기록하면서 류승완의 영화에서 흥행이 가장 성공했으니 다행이지만 류승완은 이제 유럽은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라고.

2015년에는 영화 《베테랑》을 감독했다. 《부당거래》에서 나왔던 황정민유해진을 비롯해 오달수유아인장윤주 등 캐스팅이 화려하다. 시사회 평가는 부당거래와 베를린에서 힘을 빼고 초창기 영화감독 류승완 스타일의 장점을 잘 살려서 호평받았다. CJ에서 적극으로 밀어주는 영화라서 2015년 여름 한국 영화 흥행 성공작으로 발돋움할 확률이 높아졌고 개봉 11일 만에 전국 관객 5백만명을 넘기면서 같은 기한 관객 350만명을 기록했던 《베를린》을 뛰어넘어 흥행에 성공했고 8월29일 본인 연출작 중 최초로 관객 천만명을 기록했고 10월 초까지 관객 1,335만명을 넘기면서 역대 흥행 성공 제4 위까지 차지했다.

2017년에는 《군함도》를 감독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호화 캐스팅과 '손익분기점 관객 8백만명'이라는 거대한 스케일로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개봉 후 기대 이하의 스토리와 더불어 무려 80%를 넘는 2,208개(80.2%) 스크린을 독점했는지라 제작사 CJ와 함께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영화에 대해 상당한 논란과 비난이 이어지자 직접 해명 인터뷰를 여러차례했지만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비난만 더 커졌으며 결국 이러한 여러 논란끝에 군함도는 애초 기대와 달리 흥행과 비평 모두 폭망하고 말았으며 그동안 감독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었으나 이번 작품으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향후 작품활동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

정두홍과의 관계

류승완이 감독한 영화에 필수 요소가 있다면 바로 정두홍. 류승완이 충무로에 입성하고서 감독한 모든 영화에서 무술을 감독했다. 한국 영화의 무술계를 독점하다시피 하는 정두홍과 서울액션스쿨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대단치 않은 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류승완이 감독한 영화에서 정두홍은 무술을 감독할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맹활약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두홍은 《피도 눈물도 없이》를 필두로 류승완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꾸준히 출연했고 《아라한 장풍대작전》에서는 주요한 악역으로, 마침내 《짝패》에서는 류승완, 이범수와 더불어 자신의 영화 인생에서 유일한 주연 경력을 남겼다.

2010년대 들어 팬들 가운데 이 사람 때문에 류승완은 망했다.라고 한탄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동안 간간이 문제점을 지적받았던 정두홍식 빙글빙글 액션의 매너리즘이 2010년 작 《아저씨》의 진취적인 액션으로 말미암아 더욱 두드러져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짝패》, 《베를린》에서 정점에 다다른 류승완+정두홍 스타일 무술 연출을 좋게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무한도전 액션배우 특집에서는 정두홍도 예전에는 날아다니거나 발차기 위주의 액션이었다면 지금은 이런(아저씨처럼 손을 주로 이용하며 급소들을 공격하는 액션을 시연함) 액션이 대세라고 하였다. 베를린에서의 액션은 짝패와는 다르게 실용적인 부분이 보였다. 참고로 짝패는 2006년, 아저씨는 2010년 베를린은 2013년 작품으로 짝패는 움직임이 큰 액션 영화의 끝자락에 나온 영화다.

트리비아

  • 초등학교 3학년 때 성룡의 《취권》을 보고 태권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액션 배우를 꿈꿨으나 뒤로돌기(백턴)가 도무지 되질 않아서 포기했다. 근데 서른 넘어서 결국 성공은 했다더라.

  • 호러 영화뮤지컬 영화도 좋아하는지 저서 《류승완의 본색》을 보면 호러 영화와 뮤지컬 영화를 대상으로 한 나름대로 애정과 호러·뮤지컬 영화를 감독해 보고 싶은 소망 등을 밝히는 부분이 꽤 많다.
  •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차례로 부모를 여의고 7살 어린 동생 류승범과 함께 할머니 손에서 길러졌다.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류승범을 임신했을 당시 산모가 위험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몸이 약하셨다고 한다. 방을 구하지 못 해 할머니, 동생 류승범, 이삿짐과 함께 길에 나앉은적도 있을만큼 어렵게 살았다고 한다.

  • 류승완은 어머니를, 류승범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동생이 개성 넘치고 매력 있는 얼굴이지만 미남이라고 하기에는 힘든데 류승완은 여리여리하고 모범스러우면서 보편스러운 미남의 얼굴이다. 여하튼 둘이 닮은 구석이 없어 형제라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 참고로 할머니께서는 니들은 왜 잘생긴 애가 감독을 하고 못생긴 애가 배우를 하느냐는 명언 아닌 명언을 남기셨다(...)

  • 어렸을 당시 무술 도장을 열심히 다닌 것은 도장만 열심히 다니면 액션 스타가 되는 건 줄 알았다고 한다. 최소한 서울이였으면 잘하는 애 있다고 눈에라도 띄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사는 곳이 온양이라(…).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영화 감독'이란 존재를 알게 됐고(…), 출연만 하는 배우보다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마음에 들어 전향했다고 한다.

  • 중학생 때 점심값을 아껴서 20만원짜리 8mm짜리 비디오 카메라를 구매해 그걸로 습작 영화를 촬영하곤 했다. 하지만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동생 류승범 때문에 망가졌다고 한다(...).

  • 20대 초부터 박찬욱에게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해서 박찬욱이랑 한동안 붙어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옛날 충무로에서 박찬욱이 어린 남자애 붙이고 다닌다는 얘기가 돌았다나 뭐라나. 지금도 '무릎팍도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 '복수는 나의 것' 코멘터리도 박찬욱이랑 같이 했다.[4] 복수는 나의 것에서 배두나가 신하균을 구타하는 장면이 개판이라 본인이 손수 연기하기까지 해 가면서 열성으로 지시했는데 스텝들은 이게 지금 뭐하는 건가요?하는 반응이었지만 영화감독 박찬욱은 류승완의 싸움 지도를 흡족해 하여 류승완이 연출한 구타 장면이 그대로 쓰였다. 박찬욱은 류승완과 류승범 형제를 유쾌한 동시에 진지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한다.

  • 영화감독 모임 '자랑과 험담' 멤버로서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 이 모임을 소개한 바 있다.

  • 2017년 현재 45살에 2남 1녀의 아버지이다(자녀는 20살, 15살, 13살). 25살 때 결혼해서 일찍 한 편이다. 3살 연상인 아내 강혜정과는 1993년 독립영화협회에서 영화를 공부할 때 처음 만나서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프로포즈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영화학도 커플답게 영화 《퐁네프의 연인》에 등장하는 대사의 인용으로 이뤄졌다.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다음날, 내가 '하늘이 하얗다'라고 말할게, 만약 너도 나를 사랑한다면 '구름이 검다'라고 말해 줘"라고 프로포즈하자 강혜정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기를 며칠, 그녀는 습자지에 혈서로 쓴 "구름이 검습니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그 혈서는 아직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무서운데 소년 가장인 데다가 야간고졸 출신의 류승완과 달리 아내는 고려대 학력이라 집안의 반대가 심했지만 감독으로서 잘 풀리고 나선 처가에서 류승완의 방송 출연을 녹화해 둘 만큼 열혈팬이 되셨다고 한다. 강혜정은 현재 영화 제작자로 류승완이 감독한 모든 영화에 함께한다.[5]

  • 저서로 '류승완의 본색'이 있다. 여기서 우베 볼을 깠다.

  •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을 물었을 때 결혼한 것과, 동생 배우 시킨 것을 뽑았다.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짝패》에서 직접 주연급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두 영화에서 연기한 캐릭터 이름이 석환이라는 점에서 똑같다. 두 영화 모두 영화가 끝날 때까지 생존자로 남지만, 영 좋지 않은 결말을 본다.[6]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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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우리 시대 영화 장인》(주성철, 열화당, 2013)
  • [2]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개봉 당시 28살이었는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하는 예가 드물다.
  • [3] 단, 대사의 대부분은 류승완이 썼다고 한다. 그 유명한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도 마찬가지.
  • [4] 류승완이 보수적인 영화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연출과 입학을 준비하자 틀에 박히는것을 우려한 박찬욱이 그를 말리기도 했다.
  • [5] 참고로 영화 제작사 이름이 '외유내강'이다. 조하는 유(류)승완, 조하는 혜정
  • [6]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는 두 눈과 동생을 잃고 짝패에서는 손가락과 소꿉 친구들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