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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金英姬, 1963년 5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여자 농구 선수이다. 신장은 205cm, 포지션은 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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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金英姬, 1963년 5월 17일 ~ )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여자 농구 선수이다. 신장은 205cm, 포지션은 센터이다.
생애 ¶
경남 울산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ref name=kim>《마이데일리》 (2009.2.17) 前 농구선수 김영희씨, '인간극장'서 거인병 투병기 뭉클</ref>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키가 컸던 김영희는 부산의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배구 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농구로 종목을 바꾸었고, 동주여자중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장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숭의여고 2학년 때 대한민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으며, 은퇴할 때까지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구기 종목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은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는 국내 무대에서는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ref>1983년 12월 11일, 한국화장품 대 조흥은행 경기, 52득점</ref>을 세우고 태평양화학의 센터과의 라이벌 대결로 눈길을 모았으나, 국제 대회에서는 느린 스피드 등의 몇가지 단점 때문에 주전으로 많이 뛰지는 못했다. 1984년 농구대잔치에서 베스트5상을 수상했다.
1987년 연습 중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 일명 거인병으로 투병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2003년부터 그를 경기위원에 임명하여 병원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ref>《스포츠한국》 (2006.1.13) '거인병' 김영희 팬들에 감사의 편지</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