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특징 ¶
춘추시대에는 위(衛), 진(晋), 제(齊) 역시 공을 칭하게 되었다. 제나라는 태공망의 후손으로, 태공망이 삼감의 난을 진압한 공적으로 공에 필적하는 권한을 얻었으며, 위나라는 주유왕(周幽王)이 살해되었을 때, 이 복수를 하였기 때문에 공작의 지위를 얻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공'을 칭하는 것은 당대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그 자손들이 공을 칭하는 것은 일종의 참칭이었으나 주 왕실의 권위가 저하한 춘추시대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춘추시대에는 유력한 제후국은 대부분 공을 칭하게 되고, 보다 상위개념으로 제후들의 맹주가 되는 패(覇)의 개념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