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부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나온 후 도미하여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영화학과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곳에서 이른바 '언더그라운드' 영화운동에 참가하여 《병사(兵士)의 제전(祭典)》, 《환자》 등을 16밀리 필름으로 제작했다. 귀국 후 한때 소형영화(小型映畵)운동에 관계했고,
이효석 원작의 《
화분(花粉)》(1972)을 영화화했다. 그의 작품경향은 사회적 모순 속에서 인간의 진실을 추구하는 내면적 영상의 탐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