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줄거리 ¶
핵전쟁이 나고, 생존자들은 쓰레기에서 수집한 물자와 화성에서 보내오는 생필품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생존자들 가운데 어른들은 생활물자에서 미니어처 하우스를 제작하고, 퍼키 팻(Perky Pat)이라는 인형을 만들어서 전쟁 이전의 삶을 망상 추억하는 인형놀이, 롤플레잉 게임에 빠져 있다. 퍼키 팻은 이들이 만들어서 롤플레잉 게임에 사용하는 미니어처 인형의 이름이다. 이 게임에서는 핵전쟁 이전의 화려한 문명과 물자를 롤플레잉 하는 것이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퍼키 팻 이외에도 다른 지역의 생존자들은 다른 이름으로 이러한 인형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때때로 서로 인형을 가져가서 롤플레잉 게임으로 교류전을 가지기도 하며, 이러한 대결에서는 규칙 논쟁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인 아이들은 이러한 어른들의 롤플레잉 게임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현실에서 사냥을 하는데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