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Cadillacs and Dinosaurs
캡콤에서 만든 게임.
일본 내수판 제목은 캐딜락 공룡신세기(キャディラックス 恐竜新世紀)
본디 원작은 마크 슐츠[1]의 제노조익 테일즈(Xenozoic Tales). 만화가 히트한 후 당시 애니메이션의 주 시청자인 미국의 10대 소년, 소녀들에게 맞게 원작의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을 삭제하면서 내용을 변형시키고[2] 제목을 바꿔서 애니메이션화한 것이 바로 캐딜락&디노사우르스이다. 이후 애니메이션을 베이스로 마블 코믹스에서 이걸 다시 만화화했으며, 또 이 만화를 캡콤이 벨트스크롤 액션게임화한 것 또한 캐딜락&디노사우르스이다. 본 항목에서는 게임 위주로 서술한다.
한때 오락실을 풍미했던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제목의 캐딜락은 원작에서 주인공 잭이 몰고 다니는 캐딜락 자동차(1952 Cadillac Series 62)를 뜻하며, 디노사우르스는 말 그대로 공룡. 즉 현대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와 중생대 생명체인 공룡을 붙여서 제목으로 사용한 것이다.
참고로 오카모토 요시키가 '게임 비평'의 칼럼에서 "원작의 반짝 인기처럼 애니메이션도 반짝 인기 후 본국에서 조기 종영 되었던 것처럼, 게임 버전도 사업적인 면에서(게임성이 아니라) 말아 먹었다."는 식의 술회를 한적이 있다.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졌다. 캐릭터들의 움직임 모션도 그렇고, 아이템도 다양.
후속작인 "캐딜락&디노사우르스 : 두번째 대격변(Cadillacs and Dinosaurs: The Second Cataclysm)"이 세가CD와 PC판으로 나왔는데, 그래픽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반복되는 플레이와 지나친 급커브 등으로 문제가 많았다.
원작 ¶
서기 2513년 미국 동부,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지구에서 생존이 불가능해진 인류는 지하 주거시설을 만들고 600여년 동안 틀어박혀 지냈었다. 그 후 600여년의 세월 후 다시 지상으로 돌아왔을 때, 인간이 없어진 지상은 자정 능력 덕분에 예전처럼 맑고 건강해져 있었다. 본격 인류 해충설 인증 성공
그런데 문제는 지구의 환경이 말 그대로 중생대 수준으로 돌아온지라 공룡,익룡,수장룡등 중생대 시대의 생명체들이 다시 살아서 돌아온 것! 결국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상태가 되었다.
아케이드판 ¶
공룡과 인간이 서로 건드리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시대. 그런데 어느 순간 공룡들이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런 경우는 꽤 드물어서 다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바로 '블랙 마켓'이라는 암흑 조직의 악당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공룡을 마구잡이로 사냥했던 것. 그들은 이렇게 포획한 공룡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세계 정복에 이용하기 위해 유전자 개조를 행하기까지 했다. 이에 4인의 정의의 용사들이 악의 무리들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
참고로 여기서는 인간이 사라진 기간이 400년이다.
참고로 여기서는 인간이 사라진 기간이 400년이다.
스테이지 구성 ¶
각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마다 지도가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이 동네가 틀림없다. 덧붙여 각 지형상의 명칭들 중엔 가칭도 있으므로 주의. 어짜피 중요성은 없지만.
- 1스테이지(이름 표시 없음) - 해상 도시[3]
- 2스테이지(북쪽 숲으로 향해라!) - 정글→늪→도살자의 일터(?)
- 3스테이지(지옥의 로드) - 데스 밸리
- 4스테이지(아지트를 되찾아라!) - 잭의 차고(라기보단 자동차 공장)
- 5스테이지(불의 마을) - 불타는 마을
- 6스테이지(광기의 개조 실험) - 폐광산→정글→늪→정글
- 7스테이지(지하로) - 해상 도시→엘리베이터→도서관→연구소
- 8스테이지(최후의 싸움) - 유전자 보관실→하수구→동굴→최종 연구소
3스테이지 ¶
보너스 성격이 강한 스테이지, 보통 차를 타는 아이템이 나오면서 차를 타게 된다. 다만 차를 타고 적들을 깔아뭉게는 것을 전제로 하여 디자인이 되어 있다 보니 수많은 적들이 바글바글 튀어나오며 회복 아이템이 전혀 나오지를 않는다. 시간 배분도 캐딜락을 타고 가는 것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냥 가면 타임오버에 걸려서 무조건 한 번 죽는다. 이 게임에서 스코어링의 길을 선택한 경우, 보너스 게임의 성격이 강했던 3스테이지는 플레이어에게 커다란 시련이 될 것이다.(...)
따라서 스코어링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스코어링의 경우에도 3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난이도인지라 전일을 찍을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벌어먹다가 타협을 보는 걸 추천한다.
따라서 스코어링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스코어링의 경우에도 3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난이도인지라 전일을 찍을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벌어먹다가 타협을 보는 걸 추천한다.
캐딜락을 타고 돌진하며 적들을 깔아 뭉개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하하!! 사람이 쓰레기와도 같아!!! 더구나 이 판에서는 총기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총 좋아하는 유저는 실컷 총질도 할 수 있다. 잘하면 주먹은 딱 한 번만 쓰고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단 스코어링을 노릴시 차를 타면 그대로 망했어요 신세가 되니까 스코어링시에는 차는 거뜰떠 봐서도 안 된다. 정확히 말해서 가끔 나오는 안테나 달린 라디오 아이템을 먹으면 안된다. 먹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자동차 호출...
1인이나 2인 플레이 시에는 캐딜락 내 좌석에 탑승하는데, 3인 플레이 시에는 한 명은 캐딜락의 트렁크 위에 탑승한다(!) 그리고 보통 차량을 호출하면 잭이 몰고 오는 편이지만, 이미 플레이어가 잭을 선택했다면 무스타파 -> 한나 -> 메스 순으로 몰고 온다.
요약하면 차를 타고 진행할 경우 보너스 성격이 강한 스테이지지만, 스코어링 혹은 극한의 플레이를 추구할 시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4] 비약해서 말하면 死ぬがよい급.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사례가 되시겠다.
플레이에 대한 총평 ¶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그 중 3명까지 동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대시 공격이나 커맨드 기술(↓↑+공격)이 가능하다. 특히 대시의 경우 8방향으로 대시를 할 수 있는게 특징.
그외에도 점프후 공중에서 이동 중에 공격 버튼을 타이밍 좋게 누르는 것으로 라이더 킥을 날리는 플라잉 킥 커맨드 입력이 가능하다.
음악과 각 캐릭터들의 호쾌한 기합소리가 매력적이다. 일명 후리후리야~(...)
특이하게 던지기 공격에서 캔슬하여 커맨드 공격을 할 수 있다. 멋은 있지만 던지기 공격의 무적 판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양날의 검. 레버를 위나 아래로 하고 공격하면 4타째에 나가는 잡기에서도 캔슬이 가능하다.
레이지(?)모드가 있다. 플레이어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아 체력바가 번쩍번쩍할때는 대부분의 공격이 강해진다. 다이너마이트로 한번에 폭살시키기 힘든 덩치들이 우수수 산화하며 UZI의 데미지가 M16급으로 강해진다. 체력아이템을 먹으면 얼마 안가 사라진다(바로 사라지는건 아니다)
다 쓴 총기를 적에게 던져 맞추면 적은 일정시간 머리에 별이 뜨면서 행동불능[5]. 둔기의 경우 버튼을 오래 눌렀을 때 적에게 입히는 데미지가 버튼 한번 눌러 적에게 입히는 데미지보다 훨씬 더 크다. 단 버튼을 오래 누르는 만큼 좌우 방향만 바꿀 수 있다는 것 외에는 행동불능.
두 명이서 플레이 할 경우, 한 명을 집어 던져서 일정시간 무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서로 때리는 것도 가능하다. 보너스는 50만점에 한 마리, 100만점에 한 마리를 준다.[6]
여담이지만 MAME에서 무적 치트[7]를 하고 클리어를 할 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 때는 치트를 모두 끄고 잠시 기다리면 황금빛 무적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자동으로 점수가 계산된다.
또 2스테이지의 보스를 상대할 때, 맨 처음 보스가 쥐고 있던 대검을 주웠을 경우, 보스는 대검을 주운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때리며, 총기 중에서는 운 좋으면 M-16이 나타나곤 한다.(4 스테이지에선 운 좋으면 드럼통을 부수면 각목 대신에 소총이 나올 때가 있다.)
참고로 투니버스 개국 초기에 '캐딜락을 탄 전사'라는 작명으로 애니판을 방영해주기도 했다.여주인공 한나역의 서혜정씨 목소리를 기억할만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8]
사건의 진상 ¶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의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틀의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타는 마을에서 모건이 공룡으로 변해버린 걸 본 주인공 일행은 그 바로 윗동네인 광산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페센덴 박사가 개발한 3단변신 괴물을 보고, 이에 따라 단순한 껄렁이 조직인줄 알았던 블랙 마켓은 알고보니 천재 과학자 시몬 페센덴이 거느린 거대 조직임이 드러났고 페센덴의 진짜 목적인 '모든 이들에게 공룡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공룡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계'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이 시작된 해상 도시로 돌아와서 적들을 물리치며 지하의 기지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박사가 없었고 거기에는 슬라이스를 개조한 슬라이사우르스 2마리(혹은 3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후 주인공 일행은 더욱 깊숙이 내려가서 동굴 끝에 있는 페센덴 박사의 숨겨진 연구실에서 공룡으로 변한 페센덴 박사와 대결해 이기게 되었으나 박사는 자기 몸에 공룡 머리 두 개가 붙은 무려 삼두룡으로 진화하며, "세계는 내 것이다!"라며 공격해온다. 그러나 주인공 일행의 다구리(…)를 못 이기고 패배한다. 이 때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있다고 외치며 저항하지만 결국 쓰러지고 연구실과 자폭하여 온 몸이 터진다. 수류탄과 바주카 맞아서 흩어진 애들은?.
이후 연구실이 무너지자 주인공 일행은 수류탄으로 비상구를 부수고 도망간다. 통로를 따라 뛰어가던 도중 한나가 갑자기 쓰러지고, 잭이 그녀를 구하느라 뒤에 남자 무스타파와 메스만 탈출하게 된다. 그 둘은 뒤를 돌아보지만 이미 연구실은 이미 폭파된 뒤였고, 그들은 쓸쓸히 스테이지3의 데스 밸리를 걸어가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리고...
보란 듯이 잭과 한나가 캐딜락을 타고 나타난다.
잭은 이제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 말하고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나가 "이제 집으로 가자!(Let's go Home!)"라고 말하면서 속력을 높이자 무스타파와 메스가 태워달라고 함께 뛰면서 캡콤 로고가 나오며 게임이 끝난다.
잭은 이제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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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너츠의 작가와 성씨가 같지만 혈연관계는 아니다. 나중에는 슈퍼맨&배트맨 vs 에일리언&프레데터 같은 작품을 쓰기도 했다.
- [2] 그러한 부분들을 삭제하니 내용 자체가 안 이어져서 그냥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 [3] 지도상의 위치나 뒷배경 등을 보더라도 이 도시인 것으로 짐작된다.
- [4] 스테이지를 차로 적들을 치면서 진행할 것을 상정해서, 적들을 바글바글, 길게 배치해 놓았기 때문. 이걸 정면으로 돌파하려면 정말 미친다.
- [5] 100%는 아니다. 또한 그냥 구타만 해도 종종 별이 뜬다.
- [6] 디버그 설정을 이용해서 보너스 없이 플레이 할 수도 있으며 여러가지 보너스 점수 변경 설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 [7] 에너지 치트의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무적 치트의 경우 게임중에 난입한 캐릭터처럼 황금빛이 끊임없이 캐릭터를 감싼다. 이 효과 때문에 스테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것.
- [8] 남주인공 잭 역에 최원형,잭,한나와 대립하는 공룡 밀렵꾼 우두머리 역에 장광이 맡는 등 나름 초호화 성우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