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일곱개의 대죄 제 195화. 리오네스 방위전 종결
- 과거의 마력을 되찾은 멜리오다스에게 프라우드린은 적수가 되지 못한다.
- 프라우드린은 마신족을 배신했던 그에게 복수할 것만 꿈꿨다고 말하는데 멜리오다스도 그에게 복수할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한다.
- 3000년 전 멜리오다스가 배신했던 때를 회상하는 프라우드린. 그는 사랑 때문에 종족을 배신했다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라트라스처럼 목숨을 걸고 자폭을 감행한다.
- 다른 일행이 인근에 있는데도 멜리오다스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성기사들은 멜리오다스의 태도에 의문을 품는다.
- 그리아몰은 드레퓌스가 말릴 틈도 없이 프라우드린에게 달라붙어 방벽마법으로 함께 격리된다.
- 프라우드린은 크게 당황하며 제발 마력을 풀고 떨어지라고 애원하고 그리아몰도 아버지와 모두를 죽이지 말라고 운다.
- 결국 아무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프라우드린은 자폭을 그만둔다. 그도 멜리오다스의 심정을 이해하게 돼버린 것이다.
- 프라우드린은 마지막으로 우연하게 죽음을 청하고 멜리오다스는 무자비하게 응징한다.
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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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도 남기지 않고 너를 이 세상에서 지워줄게."
- 전과 달리 잔인한 말을 하게 된 멜리오다스.
- 프라우드린은 그가 과거, 마신족에서 막 배신했던 시절의 마력을 회복했음을 눈치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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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오다스는 마신화하여 프라우드린의 몸을 벌집처럼 꿰뚫는다.
- 이렇게 만드는데 자신은 피 한 방울 묻지 않는다.
- 그 위력에 보고 있던 성기사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 프라우드린은 거대화까지 풀리고 무력하게 주저앉는다.
- 하우저가 너무 압도적이라 말하자 멀린은 그게 당연하다며 프라우드린의 전투력은 3만 1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한다.
- 여기에 비해 멜리오다스의 총 전투력은 6만에 달하고 마신화를 하면 그것 조차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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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은 피를 토하며 멜리오다스를 비난한다.
- "네놈이 달콤한 꿈에 빠져 있는 사이 우린 여신족에게, 네놈에게 복수할 것만을 기다려왔다."
- 그 비통한 말을 듣고 멜리오다스가 동정하듯 그의 뺨을 어루만진다.
- "나도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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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뺨을 쓰다듬은게 아니라 따귀를 날리려고 한 것이다.
- "아직 죽으면 안 된다"고 조롱까지 한다.
- 반은 "단장 답지 않은 방식"이라며 의문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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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은 멜리오다스가 배신한 3000년 전의 일을 떠올린다.
- 당시 십계에서 "무욕"을 맡고 있던 마신이 그의 배신을 알린다.
- 함께 있던 아라나크와 제노라는 십계를 죽였다는 말과 함께.
- 프라우드린은 그가 여신족과 전쟁에서 도망친 거냐고 묻는데, 무욕의 십계는 적합하지 않은 말이라고 한다.
- "도망친게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를 위한 싸움에 몸을 던진 거야. 너는 이해 돼?"
- 프라우드린은 모르겠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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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신창이가 된 프라우드린은 다시 일어난다.
- "나는 마신왕의 정예 십계... 무욕의 프라우드린."
- 멜리오다스는 그를 비웃으며 마신왕에게 정식으로 십계를 부여받은 적도 없고 그저 "놈의 대리"라고 말한다.
- 프라우드린은 마신족의 긍지를 외치며 격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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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의 몸이 검게 변해간다. 그는 "자라트로스가 좋은 힌트를 줬다"고 하는데.
- 멀린은 프라우드린이 자폭하려고 한다고 말하느데, 퍼펙트 큐브는 절대 부서지지 않을 테니 걱정말라는 태평한 소리나 한다.
- 멜리오다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비웃음을 띈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
- 프라우드린은 그 표정이 얼마나 가겠냐고 비꼬며 그를 죽이진 못해도 리오네스를 지도에서 지우는건 가능하다며, 멜리오다스 탓에 인간들이 죽을 거라고 말한다.
- 그런데 멜리오다스는 "죽을 거면 빨리 해라."며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 성기사들은 멜리오다스의 태도가 악당같다고 야유하고 핸드릭슨은 큐브 바깥에 있는 드레퓌스와 그리아몰을 걱정한다.
- 반은 멀린에게 "무슨 생각이 있어서 부추기는 건가?"라고 묻는데 멀린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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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은 실패를 직감했는지 드레퓌스에게 "너만은 마지막까지 어울려줘야겠다"고 말한다.
- 그런데 "아들에겐 미안하지만"이라고 의외의 발언을 한다.
- 드레퓌스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리아몰을 끌어안으며 "아빠는 마지막까지 함께"라고 다독인다.
- 하지만 그 말을 들은 그리아몰이 그의 품을 벗어나 달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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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과 자신을 방벽으로 감싸는 그리아몰.
- "아빠를... 모두를 죽이지 마."
- 그리아몰이 울며 애원하자 프라우드린이 눈에 띄게 동요한다.
- 드레퓌스와 그리아몰은 평정을 잃고 달려들지만 드레퓌스는 방벽에, 베로니카는 퍼펙트 큐브에 가로막혀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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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우드린이 마력을 풀라고 말해도 그리아몰은 듣지 않는다.
- 프라우드린은 거의 애원하는 것처럼 "착한 아이잖아"라고 달래도 소용이 없다.
- 드래퓌스가 절망적으로 절규하고 프라우드린은 식은땀을 흘리며 안절부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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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프라우드린은 "아무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자폭을 중단한다.
- 프라우드린의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 "이 벽을 지우고... 아버지에게 돌아가라"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그리아몰이 방벽을 푼다.
- 드래퓌스 부자는 다시 얼싸안는다. 그들을 보고 프라우드린은 "달콤한 꿈에 빠진건 나였나 보군."이라 중얼거린다.
- 전날 무욕의 십계가 "너는 이해 돼?"라던 말을 떠올리며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다른 답을 한다.
-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의연한 태도로 멜리오다스에게 죽음을 청한다.
- 이변이 일어나는 동안 멍한 눈으로 바라만 보고 있던 멜리오다스.
- 그리아몰은 프라우드린을 죽이지 말라고 말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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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차없이 프라우드린을 소멸시킨다. 비웃음과 함께.
- 성기사들은 그 잔인함에 경악하고 반과 멀린은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3. 여담 ¶
프라우드린의 죽음. 이로써 리오네스를 침공했던 십계는 전원 재기불능이나 생사불명에 처했다. 특히 프라우드린은 완전히 소멸된 것 같고 멀린에게 포획된 그레이로드도 해방될 일은 없을 듯. 현재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건 그로키시니아와 드롤 정도다. 당초 십계 측의 총전력이 우세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론 십계가 일방적으로 학살 당한 수준. 아군측 주전력이라 할 수 있는 십계나 성기사 측에선 대단히 경미한 희생만 치렀을 뿐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십계는 멜리오다스와 에스카노르 두 사람에게 철저하게 당한 셈인데 십계 중 누구도 1대1로 이들을 압도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다. 멜리오다스가 한 번 죽은 것 조차 2대1로 멜리오다스에게 지다가 십계 전원이 모여서 다구리를 놓은 것이니...
프라우드린은 불쌍한 형태로 죽었지만 십계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인물이고 전과도 대단하다. 우선 핸드릭슨과 드래퓌스를 철저히 농락했고 지상에 마신족과 십계를 부활시킨 일등공신. 인류로서는 최흉의 십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멜리오다스 사후에 인간들에게 제물로 쓰일 인간을 잡아 바치게 한 것도 드래퓌스가 낸 아이디어로 보이는데 확실히 인간과 오래 살아서 인간의 특성을 이용하는데도 도가 튼 것 같다.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본래는 메릴오다스를 존경하던 인물로 보인다. 그러나 여신족과 전쟁 중에 그가 배신하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으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복수귀가 되었다. 드래퓌스와 오래 동화해서 그런지 그에게 나름 애착을 가진 거 같고 특히 아들인 그리아몰은 정말로 부성애를 느끼고 있던 걸로 보인다. 프라우드린이 말했던 "달콤한 꿈"이란 애정, 사랑을 뜻하는데 "달콤한 꿈에 빠진건 나였나 보다"고 하는걸 보면 뒤늦게 자각한 것 같다.
설명은 되지 않았지만 그 또한 데리엘처럼 여신족 자체에 원한을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데 멜리오다스와 함께 여신족도 기필코 복수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데리엘이 여신족이 포로학살, 특히 민간인 여성과 아이들을 학살했다고 했으니 그의 가족 또한 희생됐을 가능성이 높다.
멜리오다스는 그저 잔인해진 것만이 아니라 상대를 농락하다 죽이는, 매우 악역스러운 면모를 보이는데 그와 가장 오래 알고 지냈을 멀린 조차도 예상 밖이었던 모양이다.
고우서와 비슷한 모습의 십계도 재등장. 일곱개의 대죄/176화에서 십계 시절 멜리오다스를 묘사하며 등장했었다. 프라우드린은 사실 정식 십계가 아니라 "무욕의 십계"의 대리일 뿐이라고 하는데, 이 자가 진짜 무욕의 십계일 가능성이 높다. 고우서와 거의 비슷한 외향에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는 듯한 태도 또한 유사하다.이제 곧 진(眞) 십계 가 나올 듯 하다.
멜리오다스가 배반하며 죽인 십계는 아라나크와 제노. 드롤과 그로키시니아가 대체한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