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疑心)은 본래 불교의 용어로서, '불교의 진리에 의혹을 품는 마음'을 뜻했다. 육근본번뇌 가운데 하나이다.
- 암귀(暗鬼)는 어둠 속에서 보이는 귀신을 뜻하는 말이다.
『열자 설부(列子・説符)』에서 어떤 남자가
도끼를 잃어버렸는데, 그는 이웃집의 아들을 의심하였다. 그러자 그 아들이 하는 행동이 모두 수상하게 보였다. 그런데 어느날 계곡에서 자신의 도끼를 찾자, 수상하게 보이던 것이 모두 평범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이를 주석하여 "의심, 암귀를 낳는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의심암귀"라는 사자성어 같
은 표현이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