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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극의 소마/228화

식극의 소마/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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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2. 줄거리
3. 여담
4. 분류


1. 소개

식극의 소마 228화. 희망의 연대

  • [[나키리 에리나]는 출전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굳이 약한 선수를 강한 상대에게 부딪혀 나중에 확실한 승리를 따내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
  • 이때 나키리 에리나는 "단순한 패배는 개죽음"이라고까지 하나 어떤 조건하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다는 말을 하는데.
  • 2rd Bout결과는 반역자팀의 전패. 미마사카 스바루가 결과에 불복하자 사이토 소메이는 그가 칼집 넣기를 미처 트레이스 못한 점을 지적한다.
  • 쿠가 테루노리이 먹는 순간 승리를 확신할 정도로 뛰어난 요리를 했으나 츠카사 에이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메기시마 토스케코바야시 린도는 박빙이었으나 결국 린도의 승리. 반역자들은 십걸 상위 멤버의 실력을 새삼 실감한다.
  • 그러나 이들의 패배가 완전히 무의미하지만은 않아서 십걸 측에 생각이상으로 많은 "소모"를 강요했고 3rd Bout에선 이들의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 에리나가 말했던 "어떤 조건"이 이것. 상대를 충분히 소모시킨다면 다음 대전자에게 그만큼 유리해진다는 것이었다.
  • 츠카사는 내일 대전에선 자신들이 나오지 않은걸 통지하며 유키히라 소마에게 자신과 싸우고 싶다면 그 시기를 피하라고 권한다.
  • 하지만 소마는 "팀으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 그 제안을 거절하고 내일 참가를 결정, 타쿠미 알디니타도코로 메구미의 참전도 결정된다.
  • 양측 인원 모두 5명씩 남은 채로 연대식극 1일차 종료. 그런데 소마는 아예 미리 대전자를 확정해 놓는게 좋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는데.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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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rd Bout를 앞두고 출전자를 선발하면서 나키리 에리나는 "버리는 대장 작전은 의미없다"는 전제를 세웠다. 오히려 상위 실력자에게 맞먹는 실력자를 붙여서 이겨나가지 않으면 최종적인 승리는 불가능. 전략안이 결여된 유키히라 소마로선 어려운 이야기였다. 그는 슬쩍 타쿠미 알디니에게 에리나가 한 "버리는 대장"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우선 전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타쿠미가 "강한 적에게 약한 적을 붙여 버리는 패로 삼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해줬지만 얼마나 이해했을지는. 그때 에리나는 퍽 냉정한 발언을 하고 있었다.
    단순한 패배는 개죽음과 같아.
  • 반역자들은 껄끄러워하면서도 맞는 말이라고 수긍했다. 어쨌거나 1석 츠카사 에이시와 2석 코바야시 린도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얼마나 승리하든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데 에리나의 말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만"이라는 단서를 달아 말을 이었고, 소마에겐 꽤 인상적인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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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rd Bout종료. 그 결과는 3 대 0. 전패라는 충격적인 결말. 최종스코어는 물론 세부평에서 조차 단 한 점도 따내지 못한 완패였다. 미마사카 스바루가 반발하고 있었다. 어째서 완벽한 트레이스에 어레인지까지 가미한 자신이 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를 심사한 샤름은 담담한 어투로 패인은 "칼집 넣기"라고 단정했다. 더욱 모를 말이었다. 칼집이라면 미마사카도 철저하게 트레이스했다. 초밥에서 칼집은 먹는 순간 밥과 재료가 녹아 섞이는 것 같은 식감을 주며 참치의 맛을 입안 전체로 퍼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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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마사카의 트레이스 상대였던 사이토 소메이는 뭐가 문제였는지 짐작이 갔다. 확신에 가까웠다. 미마사카는 그가 놀랄 정도로 완벽한 트레이스를 보여줬지만 딱 한 가지를 간과했다. 지금 만든 초밥은 보통 에도 초밥이 아니라 "알스시"였다는 것. 그 말을 듣자 미마사카도 짚이는 데가 생겼다. 칼집을 너무 넣었다. 크기가 작은 알스시에 보통 초밥과 같은 칼집을 넣으면 재료가 너무 빨리 녹아버려서 충분히 여운을 주지 못한다. 사이토는 그가 미처 몰랐던 것도 그의 탓은 아니라고 했다. 이건 얼마나 "스시도"를 익히고 단련했는가 하는"경험의 차이"였으니까. 이제 미마사카도 납득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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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2rd Bout에서 가장 주목할 음식은 이 심사한 츠카사 에이시의 "네 가지 녹차를 사용한 그라데이션 퓌레 스프"였다. 각기 사용한 녹차와 가장 상성이 좋은 채솟, 버섯, 콩을 사용한 퓌레를 한 접시에 담은 요리다. 각각의 퓌레는 옥로와 아티쵸크, 찐 전차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현미차와 병아리콩, 전차와 포르치니의 네 가지 조합.
    병아리콩은 물에 삶아서 준비하고 아티쵸크와 아스파라거스는 손질해서 슬라이스로 썬 뒤 버터로 소테한다. 살짝 익으면 각각 조합된 차와 함께 푸드 프로세서로 퓌레 제작. 마지막엔 버터와 후추소금으로 간을 해서 크넬 모양으로 장식. 거기에 함께 나온 카푸치노 스프를 곁들여 먹으면 맛의 그라데이션이 놀랍도록 깊어진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졌던 퓌레의 맛이 한데 모여 부드럽게 연결되는 풍미.
    안은 쿠가 테루노리의 흑초 탕수육을 맛봤을 때만 해도 쿠가의 승리를 확신했지만 츠카사의 퓌레를 먹은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이 요리는 쿠가의 요리를 능가하는 임팩트가 담겨 있었다. 주제가 결정되고 조리 시작까지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깊고 다층적인 맛을 구상할 수 있었을까? 안은 츠카사 쪽이 쿠가보다 녹차라는 소재를 다루는 격이 훨씬 높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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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야말로 압도적. 반역자들은 센트럴의 힘을, 십걸 상위 멤버의 힘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1rd Bout 이후 침체돼 있던 관중들과 카와시마 우라라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카와시마가 그만한 전력을 보내놓고 전멸 당했다며 꼴좋다고 조롱했으나 에리아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다.
    글쎄,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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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기시마 토스케를 격파한 코바야시 린도는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이대로 여세를 몰아 3rd Bout까지 참전할 태세였다. 그녀는 츠카사에게도 함께 나가자고 제안하는데 의외로 츠카사는 약한 소릴했다.
    그건 관둘게.
  • 츠카사의 한 마디는 승전보로 뜨거워진 센트럴 측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쿠가와 승부가 예상보다 힘겨웠고 그만큼 "소모"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3rd Bout를 쉴 것이다. 린도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니냐며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린도는 한심한 소리나 한다고 갈구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리 힘이 풀리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키노쿠니 네네가 깜짝 놀라서 달려왔다. 구급반이 들것을 가져오고 있었다. 츠카사의 말이 맞았다. 린도도 메기시마의 라면은 정말 굉장했고 기진맥진해졌다고 인정했다. 츠카사는 아무 내색이 없는 사이토에겐 역시 터프하다고 감탄했지만 그도 허세는 부리지 않았다. 메기시마와 일전은 마치 자기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는 것 같았으며 자신도 예상이상으로 소모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제 센트럴 측에서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을 시점이었다. 소마는 이제 에리나가 말했던 상황이라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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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나는 일방적인 패배는 개죽음이라고 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었다.
    적의 체력과 집중력을 소모시키면 그렇지만은 않아!
  • 만일 먼저 대전자가 강적의 전력을 충분히 소진시켰다면 바톤을 이어받는 대전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따라서 통상적으론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소모를 강요하는 것도 연대식극의 전술. 패배는 사실이지만 무의미하진 않았다. 오히려 큰 희망을 남겼고 그걸 남은 사람들이 확실히 이어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연계"는 아직 이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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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나의 예측대로 츠카사, 린도, 사이토의 소모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사이토와 츠카사가 논의한 바로는 오늘은 확실히 무리고 내일 대전도 하루를 쭉 쉬어야 할지 몰랐다. 린도는 그보다도 더 걸릴지도 몰랐다. 전 십걸 3석인 메기시마가 상대였으니 셋 중 가장 소모가 심했을 것이다. 린도 본인은 키노쿠니의 간호를 받고 있는 주제에 여전히 "이정도는 금방 회복한다"고 떠들고 있었지만 지금도 일어서질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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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시키 사토시는 냉정하게 승부를 관망하는 에리나를 보고 대장으로 풍격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결국엔 지고 만 쿠가는 돌아오자 마자 벌렁 드러누워서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에리나가 충분히 공헌했다고 말해줘도 "위로는 됐다"며 생떼를 부렸다. 결국 투정을 감당하는건 소마의 몫이었다. 어깨를 주무르라는 둥, 땀을 닦으라는 둥, 차를 내오라는 둥 실컷 소마를 부려먹고 나서야 조금 잠잠해졌다. 하지만 소마가 기껏 차라고 가져온게 츠카사가 우려놓은 거여서 다시 발끈. 한동안 그 차를 들여다 보던 쿠가는 냉큼 들이켜 버렸다. 그는 츠카사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하던 표정을 다시 떠올렸다. 따지고 보면 그의 목적은 거의 완수된 거나 다름 없었다. 츠카사에게 자신을 각인시킨다. 그런 맥락에서라면 말이다. 쿠가는 츠카사의 곤란한 표정을 본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오늘에 한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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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카사는 소마에게 다가와 센트럴의 결정을 전달했다. 내일 십걸 상위 멤버의 출전은 없다. 그러면서 자신과 싸우고 싶다면 소마도 내일 안 나오는게 좋을 거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소마는 그의 기대를 져버렸다.
    아뇨! 전 다음에 나올 거예요.
    우린 팀으로 이기러 올 거라서요.
    게다가 츠카사 선배에게는 토오츠키를 되찾고 나서도 왕창 도전할 수 있잖아요.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잇시키 선배나 나키리에게 넘겨줄 수 있게
    이래도냐 할 정도로 날뛰며 그쪽의 전력을 깎아내리는 검다!
  • 소마의 말에 타쿠미와 타도코로 메구미가 동의했다. 반역자팀의 3rd Bout 출전자는 이 셋으로 확정. 1학년 삼총사가 나간다. 잘 부탁한다고 외치는 소마. 이걸로 양측 모두 5명의 선수를 남긴 채, 연대식극 제 1일차가 종료됐다. 그런데 소마는 또다른 제안을 했다.
    그런데 선배님들... 아예 지금 다음 대전 카드를 정해두면 편하고 좋지 않을까요?


3. 여담




4.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