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 ~ 1987
사목표어는 ADVENIAT REGNUM TUUM (주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역대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 |||||
6대 최덕홍 요한 주교 | ← | 7대 서정길 요한 대주교 | → | 8대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 |
한국 가톨릭의 제7대 대구대교구장.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원래 이름은 서봉길이었다.
경상남도 울산군 [1]에서 출생. 1932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 중등과 · 철학과를 거쳐 1938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의 동기로 주교품을 받은 사람은 서정길 대주교를 포함해서 무려 3명이었는데, 한 사람은 마산교구장을 지낸 장병화 요셉, 다른 한 사람은 부산교구장을 지낸 최재선 요한이었다.
서품 후 부산 청학동본당 주임신부, 1943년 부산 범일동본당 주임신부, 1945년 대구교구 경리부장, 1948년 대구 계산동본당 주임신부, 1954년 경남감목대리 겸 부산 범일동본당 주임신부 등을 역임했고, 1955년 제7대 대구교구장으로 임명되어 이해 9월 15일 주교로 성성(成聖)되었다. 주교 서품식의 주례주교는 전임자였던 프랑스인 무셰 주교였다. 주교 서품 얼마 후에 서정길로 개명하였다.
1962년 3월 한국 가톨릭의 교계체제가 확립됨과 동시에 대구교구가 대교구로 승격되자, 이해 7월 5일 대주교로 서임되었다. 이어 1965년까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2·3·4차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1972년 이문희 바오로 신부를 보좌주교 겸 총대리로 임명, 대구대교구의 행정을 맡게 하였다.
1955년 대구교구장으로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남녀 수도회를 대구대교구로 초치, 전교와 교육을 전담시켰고 또 부산교구, 안동교구 등을 분할, 독립시키는 등 대구대교구와 한국 천주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7년 4월 7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대구대교구 성직자 묘지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