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블랙 클로버 페이지 86. 증오의 불꽃
- 맹목적인 적의를 불태우는 증오의 파나.
- 아스타는 그 의미모를 증오의 근원을 캐물으며 서로 이해할 수는 없겠냐고 항변한다.
- 그러나 그 행동이 파나의 어두운 기억을 끌어낸다. 과거 그들의 삶의 터전은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무너진 듯한데?
- 파나는 제 3의 마안을 드러내며 폭주한다.
- 아스타는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의 "필살기'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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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정령 마법 샐러맨더의 갈퀴손 |
- 증오의 파나가 다루는 불의 정령 샐러맨더의 힘은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샐러맨더의 갈퀴손이 지나간 자리는 울창했던 숲도 건물도 남아나지 않는다. 정령에 대해 잘하는 바네사 에노테이커도 그 위력에는 경악한다. 원래 샐러맨더는 4대 정령 중에서 가장 공격력이 높고 일국의 군사력에 필적하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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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스타는 강화마법이 걸린 덕인지 공격의 빈틈을 파고 든다. 어느새 잘려나간 나무 줄기를 타고 접근하더니 샐러맨더에게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한다. 가볍게 베인 정도지만 샐러맨더에게 유효한 타격을 입힌다. 바네사는 정령은 본래 마나의 결정체인 만큼 아스타의 반마법 검이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 아스타도 스피드나 탐지능력이라면 절망의 베토 쪽이 위였다며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호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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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는 아스타의 반마법 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지 어째서 샐러맨더가 타격을 입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바네사는 이때를 노려 반격의 고삐를 죄려 하는데 아스타는 갑자기 칼을 내려놓고 대화를 청한다. 바네사는 뭔 짓이냐고, 대화가 안 통하는 상대라고 꾸짖지만 아스타는 아랑곳 없이 말을 건다. 미워죽겠다고 계속 중얼거리는데 대체 뭐가 그리 밉고 클로버왕국을 미워할 이유가 뭔지 묻는다. 맨날 싸우기만 했지 왜 싸우는지, 뭐가 문제인지 서로 너무 모르지 않냐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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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네사의 얘기대로 파나는 얘기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었다. 문답무용으로 불세례를 끼얹어서 바네사가 회수하지 않았다면 아스타가 당할 뻔 한다. 그래도 아스타는 핀랄 룰러케이터에게 청해서 파나의 배후로 접근한다. 파나도 그걸 감지하지만 아스타가 한 발 빨라서 파나의 화염 마법을 지워버리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다.
아스타는 베토 또한 그들을 증오하고 절망하고 있었다며 그 원인이 뭔지, "서로 이해"할 수는 없는 건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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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타의 외침은 파나의 오래전 기억을 되살린다. 리히트가 백야의 마안을 만들기 이전, 파나는 리히트에게 어떤 자를 가리키며 "인간"이냐고 묻는다. 리히트는 인간이 맞고 자신의 친구라고 말한다. 파나는 그를 신기한 분위기의 사람이라고 여긴다.
리히트가 친구라고 불렀던 그 "인간"은 어딘지 리히트 일행과 생김세가 다르다. 그는 리히트와 그의 동족들을 모아놓고 "언젠가는 함께 살 수 있는 세계가 올 것"이라고 연설한다. 그들은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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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얼마 후. 리히트가 살던 마을은 "인간"의 습격을 받는다. 이곳은 본래 인간들이 모르는 땅이었고 유일하게 "그 인간"만이 이곳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리히트의 동족들은 그가 배신했다고 원망하며 죽어간다. 그를 친구라 불렀던 리히트도 절망적인 얼굴로 하늘에서 쏟아지는 공격을 바라본다. 그는 현실을 부정하며 절규하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이 모습은 절망의 베토가 회상하던 그 장면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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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너 따위를 믿을 거 같아? |
- 파나의 이마에 붙어 있던 보석이 깨지면서 그 아래의 마안이 드러난다. 베토의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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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안한 파나는 샐러맨더의 화염 마법에 더해 얼음마법과 바람의 마법까지 사용한다. 샐러맨더는 더욱 크고 강력하게 진화했고 열풍 공격으로 실이 타버려서 바네사가 아스타의 움직임을 지원하지 못한다. 결국 핀랄의 공간마법으로 회수. 바네사는 말도 안 되는 파워업이라고 작작 좀하라고 빈정댄다.
파나는 한층 격렬한 증오를 앞세워 공격해온다. 아스타는 이렇게 된 이상 "그 필살기"를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