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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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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哲彦
(1942년 8월 5일 ~)

개요

6공의 황태자, 노태우의 책사, 북방외교의 주역

대한민국정치인, 변호사, 시인이다. 종교불교다. 호는 청민(靑民)이다. 김복동, 김옥숙의 고종사촌 동생, 노태우의 손아래 처남으로 탁구선수 현정화의 사촌 형부이다.

일생

1942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수석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시절 전혜린이 지도한 독우회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하였다.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로 근무하다가, 신군부의 등장 이후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법사위원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제5공화국 헌법의 기초작업에 참여했다. 1980년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자 대통령비서실 소속 정무비서관, 법무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청와대 밖에 있던 노태우의 청와대 내부 소식통 역할도 했다. 당시 선배 검사 김기춘이 1977년의 국군 보안사령부 조직 축소에 관여한 것 때문에 하나회 출신 정권 수뇌부들에게 밉보여서 검사에서 짤릴 위기에 처하자 허화평 대통령비서실 수석보좌관에게 충성 편지를 쓰도록 조언하였다.[1]

1985년 초 장세동국가안전기획부장이 되자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별보좌관이 되었다. 이 때 북한 정권의 요인들과 비밀리에 접촉하여 남북대화를 이끌어기도 했다.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월계수회를 조직하여 노태우대통령으로 당선시킨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6공화국의 실세가 되었다. 1988년 2월 대통령비서실 소속 정책보좌관에 임명되었다. 그 해 치러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북방정책을 추진하면서 구소련을 위시한 공산권 국가들을 비밀리에 수차례 방문하여 수교를 맺는 일에 물꼬를 텄다. 북한에도 수차례 비밀리에 방문하여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한때는 노태우의 후계자로 거론되었으나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출범한 이후 대표였던 김영삼과 끊임없이 부딪혔다. 의원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였으나 결국 김영삼의 반 협박으로 인해 포기하였다.[2]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구 갑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지만,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자유당 당내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김영삼이 선출되자 외사촌 형 김복동과 함께 민자당을 탈당하여 통일국민당으로 이적, 정주영의 선거운동을 지원하였다.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슬롯머신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고 수감 생활을 하였다.[3][4] 박철언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1994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박철언의 부인인 현경자가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김대중김종필DJP연합 성사에 기여하였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김만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고, 이후 정계를 은퇴하였다. 2005년 회고록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을 출간했고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타

드라마 제5공화국 방영 당시 자신이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에 간여하였다고 묘사되자 소송을 걸어서 승소하였다. 참고로 드라마에서 박철언 역을 맡은 배우는 조지 H. W. 부시를 빼닮아 보이는 이승형.

국회의원으로 재직 중에 그의 보좌관을 지낸 황태순은 현재 시사평론가이다.

개그맨 김형곤의 히트작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양종철노태우의 연줄로 실세가 된 박철언을 풍자하는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6공의 황태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6공의 황태자는 본인이 아니라 YS라고 발언한 적 있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닌게 노태우는 자신의 후계자로 김영삼을 꾸준히 밀어주었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민주자유당 총재 였던 김영삼과 상의하고 결정했다. 이 때문에 노태우박철언은 일시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박철언 역시 민정계의 좌장 격인 인물이였고 중요한 직책을 맡으면서 북방외교를 강력히 추진하는 등 6공의 실세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6공의 서청원

체육청소년부(現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 시절, 농림부 산하였던 한국마사회를 체육청소년부 산하로 가져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후 문화관광부 산하였던 한국마사회는 결국 2001년부터 다시 농림부(現 농림축산식품부) 산하로 환원되었다.

선거이력

연도 선거 종류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1988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구 13번) 민주정의당 - 당선
1992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 갑) 민주자유당 51,756 (58.81%) 당선 (1위) [5]
1996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 갑) 자유민주연합 49,735 (53.34%) 당선 (1위)
2000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 갑) 자유민주연합 22,487 (24.03%) 낙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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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기춘은 이후 노태우 정부에서 법무장관으로 재직하였다.
  • [2] 김영삼이 만약 자기를 대선 후보로 세우지 않으면 당을 탈당해서 반정부운동을 하겠다고 노태우를 협박했다.
  • [3] 이 때 박철언을 수사한 검사가 그 유명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다.
  • [4] 박철언은 자서전에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한다.
  • [5] 1992. 10. 14 탈당, 11. 17 통일국민당 입당, 1994. 6. 28 슬롯머신 사건으로 피선거권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