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없습니다
어린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또박또박하고 명랑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데뷔는 1993년 MBC의 뽀뽀뽀. 아버지가 MBC 촬영감독, 어머니도 방송국 안무가로 방송인 집안 출신으로 뽀뽀뽀에 출연하게 된 것도 뽀뽀뽀 촬영현장에 놀러갔다가 즉석 캐스팅 된 것이라고 한다.
꼬마요리사에 출연하던 당시의 노희지 |
노희지가 지금과 같은 인지도를 얻게 되는 것은 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은 대개 한번쯤 본 기억이 있을 1994년 EBS의 '꼬마 요리사'라는 요리프로그램이다. 사실 본격적인 요리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나, 당시 노희지 연배의 아이들에게는 '나도 노희지처럼 요리사될래!!!!!!!'라는 감성을 자극해서
이후 <만들어 볼까요> 등 어린이 프로그램 등에서 MC로 활약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었다. 지금으로 치면 국민 여동생 지위를 당시 노희지가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된다. 그 당시 얻게된 큰 인지도로 인해 90년대 중반 cf 도 여러개 찍었다.
1996년 이후 활동이 뜸해진 뒤[1] 사람들에게 잊혀졌으나,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 2007년 MBC 사극 주몽(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아[2] 다시 그 존재를 드러낸다. 그런데 연기가 뭐랄까…. 그냥 기억 속의 꼬마요리사 노희지만 기억하자. 프랑스의 가수이자 배우 엘자 룅기니[3]의 대한민국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아주 어렸을 때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성인이 되어서는 존재감이 잊혀져 인기가 퇴색한 경우에 해당된다.
2016년 10월 29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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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년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에 의하면 중학교 입학식에서 노희지 왔다는 소리 듣고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자기만 바라보는 것에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평범하게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했고 이야기를 들은 집안에서도 '그러면 활동을 접자'라고 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 [2] 신궁 사출도 신녀 역으로 그냥 단역이었는데 전개와 상관 없이 갑자기 전대 신녀가 죽어서 비중이 약간 올랐다.
- [3] 에바 그린의 사촌이기도 하다.
- [4] 당시 막 국민컴퓨터가 보급되고 인터넷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던 시대에 넷스케이프라든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사용방법을 설명하던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엔 제법 어려운(?) 프로그램이었다. 그냥 그림의 떡을 보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