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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24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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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2. 줄거리
3. 여담
4. 분류


1. 소개

하이큐 247화. 2일차

  • 우카이 케이신 코치는 지난 10월 할아버지 우카이 잇케 감독과 술자리를 하며 지도자로서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이야기 중 "쓰레기장 결전"이 나왔는데 우카이 코치는 "효도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우리 애들을 위해서 한다"고 말해서 우카이 감독을 만족시킨다.
  • 한편 쓰레기장 결전을 성립시키려면 양팀 모두 3회전까지 가야하는데, 카라스노 고교의 2회전 상대인 이나리자키 고교가 엄청난 난관이다.
  • 이나리자키 고교는 인터하이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로 팀을 긴장시키지만 히나타 쇼오카게야마 토비오는 승리를 한 치도 의심치 않는다.
  • 승리를 믿는 1학년들의 말을 듣고 우카이 코치는 "효도 때문이 아니다"라는건 거짓말이고 나날이 건강이 나빠지는 할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 이나리자키 고교에서도 특히 요주의는 미야 아츠무. 그는 단순한 세터 이상의 존재로 세터로서도 놀랍지만 서버로서도 대단한 실력자다.
  • 게다가 이나리자키에는 "또 한 명의 미야 아츠무"도 있는데, 바로 그의 쌍둥이 형제 미야 오사무였다.
  • 고교 배구계의 유명인사로 "아츠무가 쓰러져도 오사무가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고교 배구 최강 콤비"인데.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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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카라스노 고교가 봄고 미야기현 대표로 결정된 직후의 일이다. 우카이 케이신 코치는 간만에 본가에서 할아버지 우카이 잇케 감독과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우카이 코치는 할아버지에게 "내가 쓰레기장 결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웃는다. 그 말을 들은 잇케 감독은 자신이 배구부를 맡고 얼마 되지 않던 시절을 회상한다. 잇케 감독은 그때 자신을 "남을 가르치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고 표현한다. 그 시절의 그는 선수에게 "나랑 똑같은 것" 내지는 "내가 하려다 못했던 것들"만을 시키고 있었다고 말한다. 어느날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녀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어.
    애들이 나도 아니고, 내 장깃말도 아니라는 걸...
    그 당연한걸 겨우 눈치챘고
    그날 뒤로 가르치는게 흉내가 아니라 진짜가 됐다.
  • 잇케 감독은 "그게 어려운 것"이라며 웃지만 잠시 생각에 잠기다. 그러다 우카이 코치는 "그런 점에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지만 "배구를 못했어서 그런가 보다"하고 놀린다. 잇케 감독은 농담처럼 가볍게 얘기했지만 지도자가 자기 욕심으로 선수에게 목표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진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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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이번엔 우카이 코치가 불쑥 말을 꺼낸다.
    "쓰레기장 결전"을 내가 할배한테 효도하려고 하는 줄 알아?
  • 우카이 코치는 쓰레기장 결전을 바라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선수들이라고 말한다. 하기야 네코마 고교에게 엄청 지기도 했으니까.
    이제 옛 인연의 상대가 아니게 된 거지.
    그러니 그냥 편히 기대하라고 말하는 우카이 코치. 잇케 감독은 손자가 자기 충고를 잘 알아들었다고 생각하고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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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일단 괜찮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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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봄고 1일차가 끝난 밤. 2회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우카이 코치는 잠시 집에 연락해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다. 사실 그는 할아버지가 현장에서 쓰레기장 결전을 봐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진 잇케 감독은 도저히 도쿄까지 올 상태가 아니었다. 우카이 코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가올 2회전 대책에 골몰한다.
    쓰레기장 결전은 카라스노와 네코마가 3회전까지 올라가야 성립한다. 그러기엔 2회전 상대가 워낙에 난관이다. 선수들을 불러모은 우카이 코치가 "이제와서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내일의 상대 "이나리자키 고교"를 정식으로 소개한다. 인터하이 준우승에 빛나는 이 대회 시드교이자 우승 후보다. 말이 필요없는 강호.
    우카이 코치는 우선 팀의 주력 두 명을 소개한다. 우측에서 두 번째, 미야 아츠무 좌측에 있는 인물이 4번 마지로 알랭. 팀의 득점왕이다.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스파이커로 후쿠로다니 학원의 보쿠토 코타로와 마찬가지로 "전국 세 손가락"에 가까운 우수한 선수. 사실 컨디션이 좋을 때라면 그 이상가는 기량을 보여준다. 리시버들에게 우시와카 때랑 마찬가지로 "막는 것"과 "줍는 것"을 구분하지 말고 토탈 디펜스로 대응하라고 주문한다.
    10번 스나 린타로도 그에 맞먹는 선수. 이쪽은 MB 치고는 키는 좀 작지만 플레이 센스의 결정체 같은 인물이다. 괴짜 콤비에게 마이너스 템포 조차도 금방 적응할게 분명하니 공격 각을 넓게 잡으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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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리자키의 주포는 이 둘이지만 진짜 성가신건 따로 있다. 바로 미야 아츠무. 카게야마 토비오와는 전일본 유스에서 만나서 "착한 아이같은 세트"라고 꼬집었던 그 선수다. 모든 타입의 스파이커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천재 세터. 그의 이야기가 나오자 스가와라 코시가 "고교 No.1 세터"라고 언급하는데 카게야마가 그 말을 듣고 발끈한다.
    이미 구면인 카게야마가 "스파이커가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치기 쉬운 세트를 올리고 흔들림 조차 없다고 극찬한다. 워낙 약점이 없어서 그렇게밖에는 말할 수 없다. 타나카 류노스케는 카게야마가 그렇게 말할 정도냐며 새삼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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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카이 코치가 경계하는 점은 그 뿐만이 아니다. 정답은 서브. 카게야마도 정확히 알고 있다. 자료 화면으로 아츠무의 서브 장면도 확인하는데 아즈마네 아사히사와무라 다이치는 강력한 서브라고 감탄하지만 잡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같은 세터로서 카게야마가 주목하는건 거기가 아니다. 아츠무는 스파이크 서브와 점프 플로터 서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바로 그 점이 골치 아픈 부분이다.
    리시버인 니시노야 유가 바로 눈치챈다. 실제로 어떻게 칠지는 공격이 시작되기 전까진 전혀 알 수 없다는 것. 타나카도 리시브 진형 짜기 힘들겠다고 투덜댄다. 여기에 카게야마는 중학생 때, 인터하이 때 모두 베스트 서버 상을 탔다고 정보를 추가한다. 아즈마네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다고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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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아츠무의 서브 탓에 우카치 코치는 로테이션 컨셉도 바꿀 계획을 짰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자 야치 히토카는 막 승리의 기쁨을 맛봤던 그들이 어느 새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대진표를 확인한 야치는 이 많은 상대 중 두 번째로 강한 상대와 싸우는 거라며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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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딱딱해진 자리에, 히나타 쇼요가 난데없는 말을 던진다.
    전국에서 1위랑 2위, 두 다랑 싸운다는 말이구나.
  • 평소처럼 승부욕에 불타는 히나타. 하지만 요점이 다르다. "1위랑 2위 전부"랑 싸운다는건, 결국 2위 이나리자키를 이기겠다는 말이다. 너무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태도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황당해한다. 딱 한 사람만 아무렇지 않게 맞장구치는데 그것이 카게야마. 한술 더 떠서 1위 "이타치야마 고교"랑 싸우려면 반대블록이니 결승까지 그쪽이 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히나타는 설령 이타치야마가 못 와도 "이타치야마한테 이긴 팀이 결국 1위"라는 논리로 아무튼 1위랑 싸우는건 변함없다고 장담하고 있다.
    1학년 콤비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질린 스가와라가 "너네 근자감에는 익숙해지질 않는다"며 한숨을 쉰다.
    1학년 콤비 덕에 난색 일상이던 표정들이 사라진다. 둘이 승리를 의심치 않는, 재패를 추구하는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팀에 옮겨진다. 우카이 코치는 선수들을 보며 새삼 느낀다. 어찌됐든 승리를 갈망하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라는 것. 지도자로서 자신이 하려는 것과 선수들이 지향하는게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할배한테 효도하려는게 아니다."
    거짓말이었어. 보여주고 싶다는데 뭐가 잘못이야.
    조금만 기다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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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6일. 2회전 당일이다. 체육관이 문을 여는건 8시. 시합 개시는 8시 30분이다. 그 사이의 30분은 2회전 제 2 시합 팀들이 워밍업으로 사용한다. 카라스노가 제 2시합. 그런데 이건 개장과 동시에 카운트 된다. 첫 출전인 팀들은 이 사이에 짐을 옮기는 등 잡일을 하다 날려먹기 십상이다. 물론 시드교에 베테랑인 이나리자키가 그러리라고 바랄 수도 없다. 30분을 귀중하게 쓰기 위해 카라스노는 7시 20분 부터 구보로 이동을 개시, 동선과 역할 분달을 스무스하게 배치해 시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워밍업을 시작한 뒤에도 양팀 간의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다. 이나리자키의 코치 오오미 타로타케다 잇테츠 고문에게 스파이크 연습을 하고 싶다며 압박을 가한다. 타케다 고문은 관록만으로 쫄아서 우물쭈물하는데 우카이 코치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서브로 부탁한다"며 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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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사정이 있다. 어제 저녁 회의 시간. 히나타의 근자감 어필 직후 그는 "미야 아츠무가 무지막지한 녀석이니 그 녀석을 노려서 송구하면 된다"는 주먹구구식 해결책을 제시한다. 같은 과인 니시노야는 명안이라고 감탄하지만 우카이 코치가 보기엔 한참 부족하다.
    뭣보다 지금 본 자료화면에는 결점이 있다. 이 시합 당시에는 세터와 짝을 이루는 주전 라이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참, 후보가 땜빵을 한 영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주전 라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우카이 코치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문제의 라이트가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그런데 히나타과 카게야마는 눈을 비비며 재차 확인한다.
    미야 아츠무가...
    두 명!
  • 스가와라는 월간 배구에서 "미야 아츠무를 무너뜨려도 쌍둥이 오사무가 보완한다"는 문구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이들은 고교 배구계 최강 트윈즈 "미야 형제". 미야 아츠무와 라이트 미야 오사무다. 아츠무는 자신만만하게 "도쿄 놈들이 거들먹거리는 건 이제 끝"이라며 벼르고 있다. 눈 앞의 카라스노는 안중에도 없는 태도.
    실제 눈으로 이들 형제를 본 스가와라는 "미야 아츠무 스펙 과다 문제"라고 투덜거린다. 그걸 들은 아즈마네는 "쌍둥이가 스펙에 들어가냐"며 실없는 소리로 답한다.

3. 여담




4.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