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시호에 쓰이는 글자로, 康, 剛, 糠, 荒이 있다. 康은 《일주서》 〈시법해〉에 연원유통(淵源流通), 풍년호락(豐年好樂), 안락무민(安樂撫民), 영민안락(令民安樂)을 일컫는다고 한다. 剛은 강의과감(彊毅果敢), 추보전과(追補前過)를 일컫는다고 한다. 荒과 糠은 '공허하다'의 의미로 槺과 통하여 같은 시호로 쓰이는데, 《일주서》 시법해에서 荒은 호락태정(好樂怠政)을, 糠은 흉년무곡(凶年無穀)을 일컫는다고 한다. 또 《한서》의 안사고 주석에 糠은 호락태정(好樂怠政)을 일컫는다고 한다.<ref>반고: 《한서》 권14 제후왕표제2</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