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가 나왔는데 편애유닛들이 화성 쪽으로 몰려있다. 별 수 없이 이쪽을 택해야겠다.

21화에서 발호크의 합체기도 획득했고 주력 유닛들이 열혈을 습득해서 슬슬 아군 화력이 증가하고 있다.

열혈이 있고 없고는 로봇대전에서는 거의 양날의 검이란 느낌이 든다. 열혈을 습득해서 시원시원한 화력을 뽑아내는건 좋은데, 막상 게임적으로는 너무 남발돼서 밸런스가 좋지 않다. 보통 다른 게임에서 공격력을 배수로 올려주는 스킬은 특정 클래스에 한정되거나 소모성 아이템에 의존한다. 대부분은 디메리트가 있거나 한정적이다. 로봇대전에선 그런 스킬이 거의 제한없이 아무 때나 쓸 수 있고 어지간한 주역기 파일럿들은 다 달고 있다. 중반만 돼도 주력으로 쓸 유닛은 열혈을 습득한 걸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작에서는 열혈 자체를 희귀하게 설정하거나 아주 후반부에나 얻는 걸로 설정하기도 하는데, 그러자면 공격력 버프 수단이 거의 전문해진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또 시원시원하게 진행하기는 아무래도 어렵다.

차라리 남아도는 보조 유닛, 지원유닛들에게 열혈을 걸어주는 기능 같은 거라도 할당해주면 어떨까? 마침 사운드 포스의 활용도도 다른 유닛에게 정신기를 걸어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같은 개념으로 아프로다이A같은 유닛이 아군에게 행운이나 기합을 걸어주는 용도의 무기가 생긴다면 어떨가?

인터미션에서 태양계의 행성은 8개고 옛날엔 9개였다면서 명왕성을 대차게 까고 있다. 그러고 보니 몇 화 전 인터미션에서도 옛날엔 명왕성이 있었다며 명왕성 디스하는 얘기가 나왔었다. 심지어 없어진건 아닌데 누구도 인정 안 하게 됐다면서 잊혀진 행성이라고 가열찬 말을 해댄다. 시나리오 라이터 중에 명왕성 까라도 있는 걸까?

이 세계관에선 최초로 목성에 도달한게 죠지 그렌이라서 1부에서도 시드쪽 설정이 제법 존재감이 강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세계관 최초의 건담은 윙제로다. 그럼 설정상으로는 윙제로가 최초에 만들어지고 이후 건담W의 사건이 이어져서 플랜트나 연합군이 건담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됐다는 흐름일 것이다. 그런 것치고는 건담W의 Tv판 시절 사건에 대해서는 두리뭉술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차라리 Tv판 W도 참전시켰으면 설정이나 숨겨진 유닛 같은건 풍부했을 텐데.

22화는 화성에 잔존한 목련 생존자들이 가루라 제국에게 궁지에 몰린 걸 구해주는 것이다. 사실 로봇대전W는 슈퍼계 주요 적은 가루라와 존다가 전부라고 봐도 된다. 겟타는 공룡제국이 안 나오고 마징가쪽은 닥터헬이 1부에선 일찌감치 정리된다. 2부에서 미케네 제국도 단 한 화만에 전멸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 지구권 슈퍼로봇들은 적들이 안습하다.

대신 가루라 제국은 우주를 호령하는 악의 제국이라 그런지 비중도 높고 얼굴 볼 일이 많다. 뭐 그건 좋은데 자꾸 가루라 제국 적기체만 죽어라 나오니 뭔가 밍밍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가루라 제국을 정리하자마자 랑그가 이바류더 본대를 끌고 온다. 오건이 증원오는데 지금 굴리는건 의미가 없으니 냅둔다. 어느 정도 싸우다 보면 팔원종이 소행성과 융합해서 오는데 랑그는 보고를 핑계로 퇴각한다. 다음 회차에는 퇴각하기 전에 잡아봐야겠다.

팔원종이 깽판을 치니 격룡신이 막으러 가지만 밀리고 목련이 지키고 있던 유적에서 초룡신이 나타난다. 원작에선 초룡신이 지구에서 튀어나오지만 이렇게 처리해도 어색한건 없는거 같다. 아무튼 원작대로 환룡신, 강룡신으로 합체해서 팔원종을 탈탈 털어버린다. 강화파츠 EN칩과 스킬파츠 저력을 입수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가루라의 싱크라인이 함대를 끌고 통수를 친다. 하여간 이 게임에서 비열한 짓은 죄다 도맡는 놈들이다.

그래도 더 파워빨에 빛나는 환룡신, 강룡신이 있으니 괜찮을 듯... 했는데 때마침 더 파워가 빠져나가면서 버프가 끝난다. 하여간... 이때 목련이 타이밍 좋게 원군을 불러와서 어떻게든 벨터는 퇴각했다.

다 좋은데 그 핑계로 원래 목적이선 유적조사는 목련애들한테 맡기게 되고 손도 대지 못한 채 미션이 끝난다. 브레스필드는 다 좋은데 왠지 죽쒀서 개주는 일이 많다.

목련하고 평화조약 중에 츠쿠모가 저격 당하는건 엔들리스 왈츠와 엮어서 처리했는데 괜찮은 크로스오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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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W/플레이일지/2016.3.20]]

BY cocoboom


분기가 나왔는데 편애유닛들이 화성 쪽으로 몰려있다. 별 수 없이 이쪽을 택해야겠다. 21화에서 발호크의 합체기도 획득했고 주력 유닛들이 열혈을 습득해서 슬슬 아군 화력이 증가하고 있다. 열혈이 있고 없고는 로봇대전에서는 거의 양날의 검이란 느낌이 든다. 열혈을 습득해서 시원시원한 화력을 뽑아내는건 좋은데, 막상 게임적으로는 너무 남발돼서 밸런스가 좋지 않다. 보통 다른 게임에서 공격력을 배수로 올려주는 스킬은 특정 클래스에 한정되거나 소모성 아...(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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