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프로진의 자식들이여. 우리의 땅은 춥고 척박하며 하루가 머다하고 설인들이 쳐들어온다. 그러나 저길 봐라! 우리의 형제들이여. 남쪽의 사자들의 땅은 풍족하며 따뜻하고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설인들이 오지 못한다. 누가 먼저가서 저땅에 깃발을 꼿고 가장 비옥한 땅을 가져올것인가? -아라스제국의 8대황제, '혈제' 쉬반스키 1세. 레이먼 제국에 공격을 가기전 병사들에게 한 연설.
-역사
'고대'시대 대륙북부 지방의 역사는 알 수 없다. 대략 흔히 '설인'이라 부르는 거인들이 소규모 부족국가를 만들었을거라는 추측만 있을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홀연히 터그퍼 산맥을 넘어와 대륙 북부에 자기의 국가를 세운 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아라스 제국의 시조이자 모든 흰곰족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네프로진이다. 네프로진은 불곰족 역사에 따르면 본래 크누고 공국의 어린 공작이었고 그의 아버지가 그가 어릴적 죽은 틈을 타 공국을 삼키려 했던 삼촌에게서 빠져나와 옆나라인 츄프 왕국으로 망명을 가 그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공국에 한바탕 내전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북쪽으로 도망쳤다고 알려져있다. 그 이후 나라를 세우기 전까지의 행적이 조금 묘연한 편인데, 아라스 제국 건국신화를 토대로 추정해보자면 아마도 대부분의 추격대는 고산지대의 살을 애는 추위와 고난끝에 철수했으며, 끝까지 추격한 몇몇 부대역시 얼마못가 잔당들에게 격퇴된듯 하다.
네프로진과 그의 추종자들은 추격대의 추적과 고산을 타는도중의 고난을 이겨내고, 그럭저럭 농사를 지을만한 곳을 찾아내는데, 이곳을 네프로진이 모스코라고 불렀으며, 여기서부터 흰곰족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신생 모스코 대공국은 일단 터그퍼 산맥의 험준함에 기대 크누고 공국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면서, 주변의 척박한 땅을 개척해 어떻게든 농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모스코 대공국에겐 다행히도, 자신들의 주적인 크누고 공국이 암군 메첼4세의 치세아래 츄프 왕국의 공세를 버티는데 급급하기 바빴고, 이틈을 노려 천천히 북쪽의 미개척지를 개척하며 힘을 불렸다. 그리고 네프로진은 크누고 공국이 츄프왕국과의 라디니 대회전에서 대패를 당해 왕까지 불구가 될정도가 되버리자, 크누고 공국의 계승권을 주장하며 크누고 공국에게 공세를 가했다. 처음엔 그럭저럭 괜찮았다. 메첼의 폭정과 무능에 등돌린 귀족들과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군대에 자원했고, 어느새 크누고성 코앞까지 진격하게 된다. 누가봐도 크누고 공국의 주인이 바뀌게 될 상황이었지만, 당시 크누고 공국의 불세출의 영웅 '아이데노우스'가 1대 5의 전력차를 극복하고 포위군을 박살내버리면서 어쩔수 없이 회군하게 된다.
그 이후 모스코 대공국은 크누고 공국의 계승권 탈환을 포기하고 천천히 아라이터 지방에 눈늑대족 소국들을 격파하며 천천히 서진하며 동부대륙 북동부를 모두 차지하게 된다. 그이후로 북쪽 촌놈으로써 조용히 살아온 모스코 대공국이 본격적인 열강반열에 들어선건 갑작스레 크누고 공국의 후사가 끊겨버린 통합력 185년때부터다.
츄프 왕국의 지속된 공세에 당시 크누고 공국의 공작이었던 사자공 크바론 3세가 후사없이 전사해버렸던 것이다. 크누고 공국은 본래라면 크바론의 외사촌이자 인기가 귀천불구하고 높았던 다론 백작을 새로운 공작으로 세우려 했지만, 다론 본인이 자기만으론 츄프왕국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 모스코 대공국에게 크누고 공국을 넘겨버린다. 어쩌다보니 모크 산맥 밑으로 넘어갈 발판을 마련한 모스코 대공국의 당시 대공 도르노프 2세는 즉각 행동에 나서 츄프 왕국의 군대를 그라부른 평야에서 벌어진 회전에서 격파하고 남부로 내려가 한때는 츄프의 수도 트로에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이후 트란타니아지방과 그레도니아지방에서 벌어진 회전에서 불운이 겹친 끝에 결국 패배해 결국 마가른 조약에서 크누고 공국의 영역중 드레튼(다렌 백작의 영지)등 북부지대 일부만 겨우 얻어내는 정도에 그치고 만다.
이렇게 남부로 뻗어나갈 길이 제거된 공국이었다만, 이전투에서 흰곰족의 군대는 정예군으로 악명높은 불곰족 군대에게 밀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레도니아 지방회전에서 갑작스레 내린 폭우만 아니었으면 전쟁은 최종적으로 모스코 공국의 승리로 끝났을거라는 얘기까지 나올정도였다.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공국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고, 이는 이후 공국이 아라스 제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된다.
그 이후 '정의공' 이반 1세에 와서 츄프 왕위 계승전쟁에 개입. 츄프 왕국 선왕의 적자 아베농을 도와 그를 왕위에 올린 공국은 그의 보답으로 옛 크누고 공국소속 영지를 대부분 얻어낸 공국은 이후 눈늑대 해적들이 북서부 지방에 세워둔 소규모 국가들을 격파하며 서진해 동부대륙 북부를 석권한 모스코 공국은 이반 1세의 아들 체프스키 2세때 아라스로 국호를 바꾸면서 제국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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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스 제국]]

BY 비잔뽕이부족합니다


보라, 네프로진의 자식들이여. 우리의 땅은 춥고 척박하며 하루가 머다하고 설인들이 쳐들어온다. 그러나 저길 봐라! 우리의 형제들이여. 남쪽의 사자들의 땅은 풍족하며 따뜻하고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설인들이 오지 못한다. 누가 먼저가서 저땅에 깃발을 꼿고 가장 비옥한 땅을 가져올것인가? -아라스제국의 8대황제, '혈제' 쉬반스키 1세. 레이먼 제국에 공격을 가기전 병사들에게 한 연설. -역사 '고대'시대 대륙북부 지방의...(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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