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862화 리뷰. 조금 늦었지만 상디의 견문색 패기에 대해
상디가 갓갓이었던 862화
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62%ED%99%94
2부 들어서 여자운이 풀리고 있는 상디입니다.
드레스로자에서도 이용 당하나 싶다가 결구 대인배 인성으로 여자를 감동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개노답 어글러인줄 알았던 푸딩을 갱생시키는 플래그를 꽂아주고 있습니다.
푸딩도 참 롤코가 심하네요. 선역->악역->다시 선역으로 참 오락가락한 인생입니다. 뭐 그거야 어쨌거나
이번에 다룰건 이게 아니라...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요겁니다. 상디가 견문색 패기의 달인이자 미래까지 볼 수 있다는 카타쿠리의 사격을 역시 견문색 패기로 피하는 장면이죠.
상디가 견문색 패기에 소질이 있다는건 꽤 명확하게 제시된 부분입니다. 오카마 섬에서 도망다니다가 개화했다는 설정이라 거의 개그용인줄 알았죠
하지만 어쨌든 있는건지 없는 건지 불분명하게 묘사되는 무장색 패기에 비해서, 상디는 이상할 정도로 견문색 패기에 대한 강조가 많습니다.
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60%ED%99%94
이쯤에서 카타쿠리의 견문색 패기에 대해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타쿠리는 이 만화에서 묘사된 견문색 패기 구사자 중 단연 넘버1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견문색 패기 사용자들이 많긴 하지만
카타쿠리처럼 대놓고 "너무 뛰어나서 미래까지 볼 수 있다"고 묘사된 인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가 하는 사격도 이렇게 미래를 예측해서 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카타쿠리의 사격을 피한다=그가 예지한 미래도 바꾼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 그의 사격을 피한 상디의 견문색 패기는 자연스럽게 카타쿠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겠고
그런 수준이라면 카타쿠리가 하듯이 미래를 예지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엄청난 가능성이네요.
생각해 보면 상디의 감은 꽤 잘 들어맞는 편이죠.
혹시 이것도 뛰어난 견문색 패기가 만들어내는 예지의 일종은 아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