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869화 리뷰. 해적동맹은 도망칠 곳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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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동맹이 철저하게 인실좆된 869화

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69%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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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은 실패하고 벳지는 빈사. 도망칠 구멍까지 없어져서 정말로 몰살각이 떠버린 해적동맹입니다.

 

원래도 작전이 실패할 거란 플래그가 너무 많이 떠있어서 불안불안했지만 역시나 이렇게 되는 군요. 빅맘편에서 루피 일행이 얻은 성과는 포네그리프 탁본 & 상디 무사하게 귀환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뭐 벳지랑 인맥도 만든 것도 나름대로 성과군요.

 

어쨌거나 루피 일행의 여정이 여기서 끝날 수는 없으나 어떻게든 탈출을 하긴 할 겁니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하는가가 문제겠는데... 언뜻 봐서는 정말 솟아날 구멍도 없이 철저하게 봉쇄됐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아직도 몇 가지 가능성이 남아있죠. 하나씩 짚어 보죠.

 

 

1. 페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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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60%ED%99%94 

 

징베에게 구해졌다 어인해적단에게 방치당한 페콤즈입니다. 사실상 루피를 토트랜드로 인도해준 안내자이고 초반엔 빅맘편의 키맨이 될 거라고 여겨졌었죠. 좀 어이없이 존재감을 상실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잊어버린 것 같지도 않습니다.

 

페콤즈가 어떤 식으로든 에피소드에 복귀해서 역할을 해줄건 분명합니다. 특히나 현재 해적동맹에서 루피의 참모역을 하고 있는 징베는 페콤즈를 살려주기도 했죠. 반대로 벳지에겐 죽을 뻔 했지만, 적어도 징베와 밀집모자 일당에게 빚을 진 거 자체는 사실인 겁니다.

 

빅맘은 자신을 적대한 자들을 그냥 죽이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자기가 손을 쓸 시점까지 갔다면 더욱 그렇죠. 페콤즈는 이미 한 번 빅맘에게 애원해서 페드로의 목숨을 살린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페콤즈가 빅맘에서 애원해서 구사일생의 찬스를 한 번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페콤즈가 자신이 대가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룰렛을 돌리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제르마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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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40%ED%99%94 

 

잠시 잊고 있었지만 빈스모크 일가는 해적나부랭이가 아닙니다. 제르마 왕국을 거느린 왕족이죠. 이들은 빅맘이 탐낼 정도로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고 혈통인자를 개조한 클론병까지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숫자로 말이죠.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만 해도 루피 일행이 물리쳐야 할 거대한 적이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데다 빈스모크 일가가 암살 위기를 피해 갓 파더 안에 숨어 있는 판이니, 제르마 왕국이 벳지를 도우러 오는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물론 빈스모크 일가가 페로스페로에게 잡혀 있을 땐 전혀 불러오지 못했는데, 당장 눈 앞에서 총을 맞을 판이었으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기도 했죠. 게다가 이땐 레이드 슈츠도 없어서 만약 "본대를 호출하는 기능이 레이드 슈츠에 있다"고 한다면 그때 속수무책이던게 설명이 되고, 이제는 그들을 불러올 수도 있게 되는 거죠.

 

루피 일행이 전면전을 통해 빅맘을 떨쳐내고 탈출한다고 예상했을 때 가장 설득력있고 필요한 조력자로 보입니다.

 

 

3. 어인 해적단

징베의 의향에 따라 페콤즈를 남겨놓고 돌아간 어인해적단. 하지만 이들이 그냥 어인섬으로 돌아갔을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다과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눈치채고 징베를 구하기 위해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인 해적단 자체는 빅맘 해적단에 비하면 작은 세력에 불과하지만 단순히 탈출을 시키기 위해서라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고로 저는 이쪽도 가능성이 있는 그림이라고 봅니다.

 

 

4. 다른 루트로 간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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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22%ED%99%94 

 

현재 밀집모자 일당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루피를 따라 홀케이크 아일랜드로 온 일행과 조로, 로우처럼 와노쿠니로 간 일행, 그리고 조우에 잔류 중인 인원들입니다.

 

사실 저는 굳이 이렇게 분기를 시켜놓고 갑자기 합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단순히 전개적인 재미를 본다면 이편이 나은 선택 같기도 합니다. 어차피 외부에서 조력자가 온다면 제르마 클론병이나 어인해적단 보다는 헤어졌던 동료들이 컴백하는게 훨씬 재미있으니까요.

 

 

이렇게 네 가지 정도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중 한두 가지가 중첩돼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군요. 사실 그정도가 아니면 빅맘 해적단이 가진 전력상 루피 일행이 쉽게 빠져나오긴 힘들긴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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