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특징 ¶
초공동현상(Supercavitation)은 물 속에서 기포로 작은 막을 만들어 물체를 완전히 덮어 마찰 저항을 현저하게 줄이는 것이다. 물의 저항은 공기 저항의 1,000배에 달하는데, 초공동현상을 이용하면 물의 저항이 공기 저항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어뢰가 공중발사 미사일처럼 엄청난 속도로 수중에서 날아갈 수 있다.
초공동어뢰의 동체는 맨 앞쪽만이 살짝 물에 닿고, 나머지 동체는 진공막 속에 들어가게 된다.
3. 역사 ¶
1990년 구소련이 초공동어뢰 시크발(Shkval)을 개발하여 배치했다. 속도가 시속 500km 이상으로 보통 어뢰 속도의 5배에 달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란은 2014년 10월 쉬크발을 역설계하여 만든 후트(Hout)를 선보였다. 고폭탄 210kg을 탑재하고 시속 370km 속도로 타격할 수 있다.
독일의 바라쿠다(Barracuda) 어뢰는 시속 800km의 속도로 움직이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에 필적한다.
2015년 ADD에서 초공동로켓의 시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