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페어리 테일 제 524화. 검은 미래
- 엘자 스칼렛과 웬디 마벨 앞에 나타난 아크놀로기아는 아이린 베르세리온의 본질을 깨닫고 시신을 훼손하며 즐거워한다.
- 나츠 드래그닐은 이그닐의 힘 없이 제레프 드래그닐과 싸우지만 이전처럼 압도하지 못한다.
- 제레프와 페어리 테일 일행은 아크놀로기아의 마력을 느끼고 경계하는데 제레프는 시간이 없으니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죽어달라고 말한다.
- 아크놀로기아의 등장으로 오거스트와 길다트 클라이브, 카나 알베로나의 싸움과 잠시 멈춘다.
- 오거스트는 제레프가 사람의 미래를 위해 움직인다고 발언하는데 카나는 그들의 행위는 침략일 뿐이라 반발하며 "페어리 글리터"로 공격한다.
- 하지만 거기에도 상처를 입지 않은 오거스트는 길다트에게 딸이 죽으면 어떤 감정이 들겠냐고 도발한다.
2. 줄거리 ¶
[JPG 그림 (59.77 KB)]
- 엘자 스칼렛과 웬디 마벨 앞에 나타난 아크놀로기아. 인간체의 모습을 처음보는 그녀들이지만 웬디는 본능적으로 그를 두려워한다. 경기를 하는 것처럼 떠는 웬디. 엘자는 그를 처음 본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지닌 마력은 어디선가 느낀 적이 있다고 경계한다.
[JPG 그림 (37.15 KB)]
- 아크놀로기아는 그녀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는 곧장 엘자와 웬디를 지나쳐 아이린 베르세리온의 시신으로 간다. 그는 아이린의 시신을 우두커니 들여다보더니 그녀가 인류에게 처음으로 멸룡마법사의 힘을 주었던 자라인류에게 처음 멸룡의 힘을 준게 너였냐고 말한다.
그렇다면 너는 나의 어머니.
나의 죄!
아크놀로기아는 아이린의 시신을 짓밟아 훼손한다. 그 행동과 기분 나쁜 웃음은 엘자와 웬디를 공포로 밀어넣는다.
[JPG 그림 (81.65 KB)]
- 페어리 테일 길드에서는 나츠 드래그닐과 제레프 드래그닐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루시 하트필리아와 해피, 그레이 풀버스터는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
둘의 주먹이 부딪힌다. 잠시 힘이 균형을 이루는 것 같지만 나츠가 제레프를 밀어내고 첫 공격을 때려박는다. 제레프는 가볍게 몸을 빼내서 반격하고 나츠는 이전 염룡왕의 힘을 썼을 때와는 달리 맥없이 날려보내진다.
[JPG 그림 (43.04 KB)]
- 제레프는 자신의 생각대로 염룡왕 이그닐의 힘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 힘이 없으면 자신에게 이길 수 없다고 선언한다. 해피는 그때 나츠를 말렸던 것을 떠올리며 자책한다. 하지만 나츠의 태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아직 나의 힘이 있다.
[JPG 그림 (19.54 KB)]
- 그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은 불길하고 강렬한 마력의 등장을 감지한다. 아크놀로기아가 내뿜는 마력은 거기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제레프는 아이린이 시간을 꽤 벌어줬는데 낭비하고 말았다며 아쉬워한다.
나츠 이제 놀 시간이 없어졌어.
이게 나에게도 마지막 찬스야.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죽어줘.
[JPG 그림 (44.66 KB)]
- 아크놀로기아의 등장은 길다트 클라이브, 카나 알베로나와 교전하던 오거스트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시간이 다 됐다고 중얼거린다. 길다트와 카나 또한 익숙하고 기분 나쁜 마력을 알아차린다. 오거스트는 그 녀석이 오기 전에 폐하(제레프)가 페어리 하트를 흡수했다면 다른 결말이 됐을 거라고 말한다. 길다트는 오거스트가 싸움을 포기하려는 기색을 보이자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한다. 오거스트는 아크놀로기아는 "인간의 미래를 검게 물들이는 어둠의 날개"라고 표현한다. 길다트는 그런 맥락이라면 댁들도 같은게 아니냐고 쏘아붙이는데 오거스트는 믿기 어려운 대답을 한다.
폐하는 인간들의 미래를 위해 움직이신다.
카나는 헛소리라고 치부하지만 오거스트는 개의치 않는다. 단지 자신만 이해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JPG 그림 (54.85 KB)]
- 카나는 오거스트의 말에 크게 반발한다. 아무리 정의를 주창해도 그들이 하는 짓은 침략과 정복. 그 결과는 이 전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결국은 마스터 마카로프 드레아까지 잃고 말았다.
우리에겐 정의따윈 아무래도 좋아!
동료와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그것 뿐인 시간이
무엇보다 가장 소중해!
카나는 그걸 지키기 위해서 제레프든 아크놀로기아든, 어떤 재앙이든 물리치겠다고 외치며 팔을 들어올린다.
[JPG 그림 (61.9 KB)]
- 카나는 요정 삼대 마법 "페어리 글리터"를 오거스트에게 쏟아붓는다. 그동안 카나가 사용했던 것을 훨씬 뛰어 넘는 거대한 빛의 기둥이 오거스트를 관통한다.
[JPG 그림 (29.46 KB)]
그러나 카나의 혼신을 다한 페어리 글리터 조차 오거스트 는 폭연을 헤치고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 카나는 상당히 기력을 소진한 것 같은데 그렇게 하고조 아무런 상처도 줄 수 없다는데 경악한다.
[JPG 그림 (48.56 KB)]
- 오거스트는 다소 엉뚱한 소리를 꺼낸다. 카나에게 "아버지를 사랑하냐"고 물은 것. 카나는 쑥스러워하며 "딱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데 길다트는 교전 중이면서도 그런데 일일히 충격을 받는다. 이번엔 길다트에게 "딸을 사랑하냐"고 묻는데 물론 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오거스트는 이 말을 꺼낸 이유가, 자신은 이 세상의 온갖 마법을 습득했지만 딱 한 가지 이해하지 못한게 있기 때문이다. 바로 "부모 자식 간의 애정".
만약 눈 앞에서 아이가 죽으면
너는 어떤 감정이 들까?
오거스트의 도발이 길다트의 분노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