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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코/393화

토리코/에피소드
토리코/392화 토리코/393화 토리코/394화

목차

1. 소개
2. 줄거리
3. 여담
4. 분류


1. 소개

토리코 393화. 카시의 소원

  • 괴멸해가는 네오 안에서 카시의 얼굴이 나타나 자신은 어리석은 자라 말하며 토리코에게 진실을 고백한다.
  • 카시는 블루니트로 페어에게 네오에 대해 들은 후 네오 안에 갇힌 식령들을 해방코자 했다.
  • 마침내 카시는 네오가 "싫어하는 맛"을 밝혀내고 그것이 식령들을 해방할 단서가 된다.
  • 그는 이치류와 플로제의 협조를 받 장대한 계획을 구상하고 그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 텟페이는 이마루에게 지구의 노킹을 부탁받으나 역부족. 그때 지로의 식혼이 나타나 도움을 받고 지구를 노킹한다.
  • 지구의 위기는 구해지지만 이로서 우주적 순환에 지장이 생기는데 카시는 네오 안에서 터져나오는 무수한 식재로 그것을 대신한다.
  • 카시는 마지막으로 토리코에게 언젠가 부활한 네오를 맡기며 최후를 맞이한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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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후를 맞이하는 카시. 어찌된 일인지 최후의 일격을 먹인 토리코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죽어가던 중에도 카시는 어째서 그에게 눈물을 흘리냐고 묻는데 토리코는 이제 모든게 끝났고 더는 화낼 필요도 없어졌으니 네오도 카시도 "그 름다운 식욕"을 풀어주겠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카시의 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그는 죽어가면서 말한다. 본래 식욕 그 자체엔 선도 악도 없으며 그 자체로 무엇보다 순수하고 름다운 것이다. 그렇기에 네오가 토리코의 분노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며 자신은 어리석은 인간이기에 토리코의 분노를 끌어내야 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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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그가 스스로 "어리석다"고 말한 것에 블루 니트로 페어는 수긍하지 못한다. 그들이 처음 만났던 그 시절. 카시와 동행하던 페어는 문득 이런 이야기를 했다. "동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카시 안에 있는 네오의 존재와 블루 니트로가 세운 봉인 계획을 설명하던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카시가 자세히 묻자 페어는 실언이었다며 그런거 보다 봉인 계획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한다. 하지만 카시는 어딘지 석연치 않은 표정이다.
  • 그로부터 얼마 후. 카시는 페어의 협조요청을 받들이고 네오의 봉인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페어에게 이것저것 지식을 얻던 카시는 문득 "식욕의 악마에게 잠식 당하지 않는 법"에 대해 묻는다. 카시는 그것이 네오에게 먹힌 식혼들을 구하는 열쇠가 될지 모른다고 여긴 것이다. 그는 만약 그 식혼들이 네오 안에서 살 있는 거라면 반드시 꺼내줄 방법도 있을 거라고 역설하는데 페어는 쓸데없는 소리라 일축하며 혹시 네오 때문에 죄책감이라도 느끼는 거냐고 묻는다. 페어는 과거 네오의 소행은 악행도 뭣도 닌 그저 식사이며 지금와서 카시가 책임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카시는 그저 자신 안의 식욕에 대한 수수깨끼를 해결하고 싶은 거라고 항변하지만 페어는 귀담 듣지 않고 풀코스의 출연이 가까웠으니 플로제의 설득이나 신경쓰라고 말한다.
  • 페어에겐 무시 당했지만 카시의 의문은 씻겨지지 않는다. 그는 달을 바라보며 네오가 왜 자신에게 깃들었는지 자문해 본다. 네오는 이미 수십억년을 먹고 먹기를 반복했다. 상상할 수 없는 세월을 그저 먹고만 있는 것이다. 생각을 거듭하던 카시는 마침내 "네오는 사실 이미 배가 부른게 닌가?"라는 발상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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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간이 흘렀다. 카시는 엄청난 발견을 알린다. "네오가 싫어하는 맛"에 대한 것. 카시는 이것이야 말로 네오 안의 동포를 구할 단서라고 말한다. 페어는 또 그딴게 집착하냐고 쏘붙이지만 카시는 확고한 자세로 "그럴 방법이 있다"고 강조한다. 식욕의 에너지가 무한한 것은 만고의 법칙이고 구르메 세포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건 불가능한 일. 그렇다면 에너지의 절대량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며 끝없는 순환을 반복한다. 그렇다면 네오에 먹힌 식혼들 또한 사라진게 니라 어딘가에 갇혀 있는게 맞다는 것.
  • 그 혼신의 연구가 설득력을 얻은 것인지 페어는 드디어 "정말로 동포들을 구할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카시는 시도할 가치는 충분하고 성공만 한다면 모두를 구하는데다 "푸른 식재" 또한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페어는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하지만 블루 니트로에게 "울음"이란 문화가 없었기 때문인지 그것을 "눈에서 군침이 흘러나온다"고 표현한다. 카시는 그것은 "눈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라고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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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의 계획이 조금 "수정"된 후. 수정된 계획은 페어와 카시 둘만이 알고 있다. 카시는 이 수정된 계획을 플로제에게 들려주며 그녀의 의견을 구한다. 플로제는 자신은 단지 그의 콤비일 뿐이지 그가 원하는 음식을 조리할 뿐이라고 말하며 암묵적으로 그를 따른다.
  • 플로제의 동의가 있은 후에도 카시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스스로에게 "정말로 네오가 만복인 것인지"를 끝없이 묻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머나먼 땅"으로 가는거 외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실행하려는 계획이 정말 옳은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만약 실패한다면 지구가 멸망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며 자신의 식욕에게서 답을 구하려 해도 대답은 돌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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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후의 갈림길. 플로제가 GOD를 조리하다 기력이 다하고 이치류에게 인간계를 부탁하던 날이다. 이때 카시는 처음으로 자신의 계획 전부를 이치류에게 털어놓는다. 만일 그걸 막고 싶다면 이 자리에서 "분노"를 담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지만 이치류는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며 눈물을 흘린다.

  • 그 길고 길었던 고뇌의 역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시는 식욕과 맞서고 자신의 사명, "네오에 갇힌 식혼들을 구한다"는 목적에 충실했다. 페어는 그런 카시가 어떻게 어리석다고 할 수 있겠냐고 소리친다. 카시는 과거 7대륙에서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그 일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며 이렇게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페어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카시는 의식이 희미해지는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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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순간 의식이 사라지던 것이 멈춘다. 그것은 미도라의 노킹이었다. 카시는 마지막 공방에서 미도라가 노킹을 걸었음을 짐작한다. 그가 언제 자신의 진의를 알챘냐고 묻자 미도라는 죠를 쓰러뜨렸을 때라고 답한다. 카시는 죠의 최후의 순간에 노킹을 건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건 "결정타"였던 것이다. 무리 분노를 끌어내려고 했다지만 플로제의 몸을 마지막으로 부수는게 미도라가 되면 너무 마음이 플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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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는 미도라의 노킹이 멋진 솜씨라 칭찬하며 여전히 흉내내는걸 잘한다고 말한다. 미도라는 자신이 처음 복사했던 건 기술 같은게 니라며, 그것은 카시가 보여주었던 따뜻한 애정이었다고 말한다. 감격하는 카시. 하지만 미도라는 노킹도 곧 풀릴 것이고 그의 죽음도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은 둘째 형처럼 "노킹 마스터"가 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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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는 동안에도 지구의 붕괴는 도저히 막을 길이 없다. 지구는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그 시각 지구의 내부에서는 이마루가 텟페이를 이끌고 있다. 텟페이가 본 지면을 뚫고 나온 빛에서 이마루가 나왔던 것이다. 이마루는 이제 지구를 노킹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걸 할 사람은 텟페이 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텟페이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며 뭘 어디서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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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누군가가 망설이는 텟페이의 손을 붙잡는다. 바로 노킹 마스터 지로의 식혼이다. 홀연히 나타난 지로는 지구를 노킹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주는데. 텟페이와 이마루는 깜짝 놀라는데 지로는 태연하게 영혼세계에서 이치류가 보냈다고 말한다. 지로는 죽었던 할버지와 재회한 것에 감동하지만 기뻐할 틈도 없다. 지로는 "지구 노킹 정도야 별 것도 니다"라며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자신의 칭호 "노킹 마스터"를 텟페이가 계승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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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로의 기술과 용기를 전수받은 텟페이는 지구 노킹에 성공, 지구의 붕괴를 막는다. 완전히 끝이라고 생각했던 토리코는 어찌된 일인지 어리둥절해하지만 카시는 이런 일을 할 사람은 한 사람 뿐이라며 지로가 돌왔음을 짐작한다. 미도라 또한 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같은 생각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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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어는 비록 지구의 붕괴는 막았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건 니라고 한다. 그것은 "맛의 바톤"이 두절되는 것. 구르메 세포로 조리된 행성은 숙성을 거듭하다 어느 시점에 한계에 달하고 폭발한다. 초신성의 폭발도 능가하는 그 엄청난 에너지는 우주공간으로 뿌려지고 대량의 중원소가 합성되면서 "골든 메테리얼" 같은 "구르메 메테리얼"이 생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성된 원소들이 맛과 함께 고도로 농축되어서 새로운 식재의 탄성으로 이어진다. 다시 이것들은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풀코스"로 탄생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지구의 풀코스도 그런 식으로 다른 행성들로부터 이어진 것.
  • 지구가 붕괴하지 않는다는건 새로운 식재도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우주적 순환이 끝나고 새로운 풀코스도 생성되지 않는다. 토리코는 그렇다고 지구를 붕괴하게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 말하는데, 듣고 있던 카시가 지구의 맛은 여기까지지만 지구의 맛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의 맛이 남있다고 말한다. 바로 네오 안에. 네오 안에는 그동안 먹어온 음식들이 고스란히 남 있는 것이다. 페어는 그거야 말로 해결책이라고 하고 토리코 안의 청귀도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고 환호한다.
  • 블루 유니버스와 레드 유니버스를 오가며 어마어마한 음식을 먹어온 네오. 그 양은 카시 조차 헤리지 못하는 것이지만 그의 "콤비"는 이미 새로운 식재의 조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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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최후의 순간이 다가온 카시. 내부에서 식재들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카시는 자신의 계획이 완수되었다고 기뻐하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린다며 토리코에게 부탁한다. 언젠가 부활할 네오를 부탁한다는 것. 하지만 단순히 파괴해달라는 것이 니라 언제나 외토리였던 그 사랑스러운 식욕을 부탁한다는 말이었다. 토리코는 흔쾌히 수락하고 카시는 그에게 감사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 그리고 쏟져나오는 미지의 식재들. 길고 길었던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3. 여담

페어의 선역화와 함께 어느 정도 가능성이 생겼던 카시의 선역화가 기어이 완성. 사실 카시가 선한 목적을 가지고 위악하고 있을 거라는 설은 꾸준히 있었지만 지로를 죽이던 시점에서 완전히 폐기되다시피했다. 카시의 계획은 네오 안에 갇힌 식혼들을 구하고 블루 니트로들이 잃어버린 동포와 식재들을 복구한다는 것. 우주적인 입장에서 보면 네오에게서 동맥경화 일으키듯 막혀버린 맛의 순환이 재개되는 것이니 블루 니트로들이 세운 봉인 계획에 비해 훨씬 이로운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선역화를 염두에 뒀는지 의심스러운 구석도 많은데 플로제가 카시의 계획을 막으려 했던 점, 그리고 그 결과가 죠의 탄생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에피소드에서 순순히 카시에게 찬동하는 모습과 모순된다. 페어도 카시가 돈슬라임을 잡먹는 시점에서 나타나 무언가를 하려고 망설이다 지금은 때가 니다 싶어 관두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무리 봐도 금관두 사용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또 페어는 센터를 먹은 카시를 네오에게 먹여 완전히 부활시킨 후 봉인하려 들었고 이게 원래 합의됐던 계획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카시에게 설득 당해 다른 블루 니트로들에겐 비밀로 새로운 작전을 짠 걸로 묘사된다. 이 또한 모순된 묘사다.

지로를 죽였어야 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데 물론 지로는 카시를 영구적으로 노킹하려고 했으니 경계할 필요가 있었겠지만, 과연 이치류도 따라준 계획을 지로라도 이해하지 못했을까? 계획을 오로지 이치류에게만 전한 것도 부자연스럽다.

막판에 네오 안에서 식재가 터져나오는 장면은 어떻게 봐도 구토하는 장면이라서 "최후의 식재는 네오의 토사물이냐"는 악평이 많다.





4. 분류


이제 완결 까지 다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