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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84화

진격의 거인/에피소드
진격의 거인/83화 진격의 거인/84화 진격의 거인/85화

목차

1. 소개
2. 줄거리
3. 여담
4. 분류


1. 소개

진격의 거인 84화. 백야

  • 선택의 순간. 리바이, 엘렌과 미카사는 누구에게 거인화 약물을 사용할지를 놓고 대립한다.
  • 리바이는 폭력을 써서라도 엘빈을 되살리려 하지만 그는 격전 끝에 약해져 있었고 미카사의 방해에 가로막힌다.
  • 엘렌은 어떻게든 리바이를 설득하려 하지만 인류 전체를 위한다는 대의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 한지 일행이 와서 사태를 진정시키면서 결국 엘빈에게 주사하는 걸로 결정되는 듯 했지만
  • 마지막에 마음이 흔들린 리바이는 아르민에게 투약하고 결국 엘빈은 숨을 거둔다.
  • 베르톨트를 먹고 거인화 능력과 함께 부활하는 아르민.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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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는 엘렌과 미카사의 요구가 "조사병단 단장을 죽게 놔둬라"라는 얘기라며 거절한다.
  • 엘렌은 거인화 약물이 든 케이스를 붙잡으며 고집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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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는 엘렌에게 사적인 감정을 버리라고 요구하지만 엘렌은 "아까 바로 약물을 주지 않은건 왜냐"고 따진다.
  • 그는 엘빈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며 잠시 망설였던 것.
  • 엘렌은 엘빈이 살아서 돌아올 거라는건 전혀 예상 못한거 아니냐고 반박하자 "어쨋든 엘빈이 살아있는 이상 엘빈에게 쓴다"고 번복하지 않는다.
  • 그래도 엘렌이 고집을 부리자 단호하게 응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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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사가 리바이에게 달려든다.
  • 리바이는 격전을 치른 뒤라 힘이 빠져 있어서 뿌리치지 못한다.
  • 리바이는 "엘빈의 힘이 없으면 거인에게 이길 수 없다"고 대의를 상기시킨다.
  • 엘빈을 데려온 병사, 프록도 그의 말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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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렌은 쓰러진 채로 그 말에 반박한다.
  • "아르민이 없어도 무리야"
  • 실제로 거인 측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희망을 만들어낸 전략은 모두 아르민이 입안한 것.
  • "인류를 구한건 나도 단장도 아니야! 아르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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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를 구하는건 엘빈 단장이야"
  • 프록은 미카사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말한다.
  • 그는 벽 너머로 간 조사병단이 전멸했음을 밝힌다.
  • 모두 죽을 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을 때 엘빈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 신병 전원의 목숨을 미끼로 리바이의 기습 기회를 만들어준 것.
  • 모두가 그 작전 때문에 공포에 몸부림치며 죽어갔다. 프록 조차 숨이 붙어 있는 엘빈을 찾아냈을 땐 죽이려고 생각했다.
  •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건 "이 인간에겐 아직 지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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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리바이가 거인들을 섬멸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걸 이해할 수 있었다.
  • "거인을 멸망시킬 수 있는건 악마다. 악마를 되살린다, 그게 나의 사명이었다."
  • 프록은 그 사명을 방해하지 말라며 미카사에게 달려든다. 미카사는 베어버릴 태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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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을 한지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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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 일행이 뒤따라왔다.
  •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쟝과 코니.
  • 리바이는 이틈에 투약하려고 한다.
  • 한지는 몸부림치는 미카사를 제지한다. 그리고 엘빈이 전쟁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인물인지 역설하지만 미카사는 아르민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인정하지 않는다.
  • 자신에게도 되살리고 싶은 사람은 몇 백이나 있다고 말하는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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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톨트가 거인화하는 순간 한지를 구한건 모블릿이었다.
  • 그는 한지를 안전지대로 밀어넣고 폭발에 휩쓸렸다.
  • 그리고 한지가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인건 끝없는 지옥도.
  • 한지는 조사병단에 들어온 이후 이별의 나날 뿐이었고 모두가 똑같다고 말한다.
  • 그걸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미카사를 설득한다.
  • 한지에게 안긴 채 현실을 받아들이는 미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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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엘렌은 아니었다.
  • "병장. 바다란거 알고 있어요?"
  • 그는 아르민의 꿈이었던, 바다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말한다. 엘렌 자신은 원망 때문에 진작에 잊고 있던 약속.
  • 아르민은 그저 싸울 뿐 아니라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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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는 잠시 망설인 끝에 결국 엘빈에게 투약을 결정한다.
  • 쟝은 욕지거리를 연발하고 코니는 아르민에게 "다음에 보자"는 작별인사와 함께 눈물을 흘린다.
  • 프록에 의해 현장에서 이탈하는 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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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마리아 탈환작전 직전의 연회자리에서, 바다에 대해서 말하며 생기를 띄던 아르민.
  • 분명 그 이야기는 리바이도 들었다. 그때로부터 불과 하루이틀만에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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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엘빈의 꿈. "지하실에 가고 싶다." 리바이는 "너의 꿈이 이뤄지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었다.
  • "그건 이뤄보지 않으면 모르지 모르지"
  • 다소 허무한 엘빈의 대답. 그러나 그는 최후의 옥쇄작전 직전까지도 "지하실에 가고 싶다"는 꿈을 몇 번이나 말한다.

  • 문득 케니의 유언을 떠올린다.
  • "다들 무언가에 취해있지 않으면 해먹을 수 없는 거겠지. 다들 무언가의 노예였어. 그 녀석[1] 조차도..."
  • 리바이는 넋두리처럼 "이녀석이고 저녀석이고 애새끼처럼 질질짜기나하고..."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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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케니의 유언을 곱씹으며 엘빈에게 주사를 꽂는데.
  • 아르민의 시체를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는 사이, 갑자기 엘빈이 팔을 휘둘러 약을 뿌리친다. 마치 의식이 있는 것처럼.
  •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 속에서 환상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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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 직전 엘빈에게 "꿈을 포기하고 죽어줘. 짐승 거인은 내가 죽인다"고 말했던 리바이.
  • 그리고 케니의 죽음. 약을 리바이에게 넘기던 엘빈. 그리고...
  • "리바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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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베르톨트가 눈을 뜬다.
  • 그리고 그의 그를 노리는 정체불명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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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톨트는 목숨을 구걸하며 잡아먹힌다. 그가 마지막까지 구해달라고 외친건 그가 버렸던 동료들이다.
  • 동료들은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그의 최후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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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리바이가 마지막에 선택한 사람은 아르민이었다.
  • 어째서 그런 선택을 했냐고 묻는 프록.
  • 리바이는 엘빈을 이제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 그는 분명 악마였지만, 그에게 악마가 되라고 말했던 것은 자신들이었다며.
  • 리바이 자신도 프록처럼 "한 번 지옥에서 해방된 그"를 다시 불러오려고 했다고.
  • 하지만 이제 쉬게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 베르톨트를 먹은 아르민의 거인이 쓰러진다.
  • 리바이는 엘빈에게 "짐승 거인을 죽이는 약속은 조금 더 있어야 할거 같다"고 말하는데
  • 한지는 엘빈이 이미 사망했음을 확인해준다.
  • "...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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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민에게 달려가는 엘렌과 동료들.
  • 거인화가 풀리고, 생환한 아르민이 그들의 품에 안긴다.



3. 여담

  • 다소 뜬금없어 보였던 아르민의 "바다를 보러 간다"는 꿈, 그리고 그걸 리바이가 들었던 장면은 중요한 복선이었다.
  • 최후에 살아남은 것은 아르민. 사실 엘빈의 지휘관 캐릭터는 대신할 자가 있지만 아르민은 대신할 자가 없다는 점에서 생존이 유력했다.
  • 조사병단 측에선 두 번째로 확보한 거인화 전력. 아르민의 거인은 체구가 작고 머리가 큰 타입이다. 유미르의 거인화와 유사.
  • 베르톨트를 잡아먹긴 했지만 초대형 거인화 능력까지 계승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다만 거인화도 기존 인간체의 능력을 따라가기 때문에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은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아르민은 참모의 역할도 겸하게 됐기 때문에 주 전력으로 활용되기 보단 인간체로선 능력치가 낮은 아르민의 구명줄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 일시적이지만 미카사의 전투력이 리바이를 능가한 에피소드. 아마 이 만화 끝나는 날까지 다시 없을 역전.

  • 초대형 거인의 완전한 사망, 아군측 두 번째 거인화 확보로 인해 거의 망한 것 같았던 조사병단은 극적으로 성과를 거뒀다. 병력이 거의 전멸하고 지휘관 엘빈까지 사망했기 때문에 그대로 돌아갔다면 턱없는 패전으로 취급됐겠지만, 이로써 적어도 무승부라고 주장할 근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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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레이스 왕가의 힘을 계승했던 "울리". 로드 레이스의 동생이고 케니의 친구였다.


4.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