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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인 컨플릭트/줄거리

목차

1. 소개
2. Liberation! ☆
3. Invasion!
4. Reunion
5. Harvest ☆
6. Battle for Pine Valley
7. Into the Mountains
8. Insurgents ☆
9. Last Stand
10. Seeing the Elephant
11. Deep Strike
12. Lightning Strike ☆
13. 여담
14. 참조
15. 분류

1. 소개

게임 월드 인 컨플릭트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페이지.

확장팩 소비에트 어썰트의 추가 캠페인은 ☆로 표시한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의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Liberation! ☆

1988년, 소련의 경제적 파탄으로 냉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소련은 이에 대한 책임이 서방에 있다고 주장하며 원조를 요구하지만 협상은 지연된다. 1989년 여름, 원조를 두고 벌어지던 협상이 결렬된다. 소련은 국민들에게 서방의 자본주의자들은 평화 따윈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며 선전하고, 소련 병사들은 앞으로 있을 전쟁에 대해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전쟁을 경험한, 전쟁이 어떤건지 아는 병사들만은 그 농담에 웃지 않았다.

1989년 6월 새벽, KGB 소속 정치장교 발레리 레브데예프 소령은 동베를린에 위치한 소련군 대대로 파견된다. 오랜 친구였던 대대 지휘관 블라디미르 올로프스키 대령과 포옹을 나눈 레브데예프는 올로프스키에게 소련 정치국이 전쟁을 벌이기로 했다는 암시를 준다. 이에 올로프스키는 휘하 장교인 로마노프 중위를 부른다.

오를로프스키는 정찰 작전을 준비하던 로마노프에게 서베를린 미군 기지의 방공망 무력화 작전을 지휘하도록 한다. 로마노프는 스페츠나츠 분대를 지휘해 미군 기지의 초병을 사살하고 대공미사일 발사대에 폭탄을 설치한다.

임무를 마친 스페츠나츠가 숲 속으로 사라진지 한시간 후, 올로프스키 휘하 중대장인 니콜라이 말라셴코 대위는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모인 병사들에게 전쟁을 시작하는 연설을 한다. 그 직후 소련군 Su-25 공격기들이 방공망이 무력화된 미군 기지를 폭격하기 시작한다.

소련군과 미군이 베를린 장벽을 사이에 두고 모여들자 소련군은 장벽 너머의 미군한테 포격을 시작한다. 그뒤 얼마되지 않아 소련군이 베를린 장벽을 폭파하고 진군하기 시작한다. 올로프스키는 소련군 지휘관들에게 미 제6기갑대대의 전멸, 몰트케 다리의 확보, 6월 17일 거리의 확보라는 작전 목표를 하달한다.

로마노프는 T-80 중대를 지휘해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 구역을 확보한 후, 말라셴코와 협동해 교차로 하나를 확보한다. 하지만 몰트케 다리 확보를 맡은 중대는 미군 공격헬기의 공격으로 괴멸당하기 직전이었다. 오를로프스키는 로마노프에게 대공차량을 지원해 주며 몰트케 다리 확보를 지시한다. 로마노프는 그의 명령대로 몰트게 다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몰트케 다리를 확보한 소련군은 6월 17일 거리로 진군하기 시작한다. 포병대와 육군 항공대 소속 공격헬기의 지원을 받은 소련군은 기습당한 미군을 거침없이 밀어붇힌다. 결국 로마노프는 말라션코와 함께 6월 17일 거리를 확보한다.

6월 17일 거리를 빼앗긴 미군은 모든 전력을 동원해 절망적인 반격을 시도한다. 로마노프의 부대가 미군의 반격을 막는 동안 오를로프스키는 Tu-95 폭격기의 지원을 요청한다. Tu-95 의 융단폭격은 미군의 마지막 저항을 잿더미로 만든다. 오를로프스키는 무전을 통해 소련군 장병들과 이번 전투의 전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전투가 끝난 후, 소련군 전사자의 시신들을 확인하던 오를로프스키와 레베데예프에게 말라셴코가 찾아온다. 오를로프스키는 조카인 말라셴코의 활약을 칭찬하고 말라셴코는 머지않아 전 유럽의 사회주의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말라셴코를 부대로 돌려보낸 후, 레베데예프는 말라셴코 같은이가 더 있었더라면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이에 오를로프스키는 전쟁이 빨리 끝나길 빈다는 말을 남긴다.

  • 보조임무
    • 말라셴코를 지원
      미군 헬리콥터에게 공격받는 말라셴코의 부대를 지원한다.

3. Invasion!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나서 4개월 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컨테이너선이 시애틀 항구에 나타난다.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시애틀 항구에 도착하자 컨테이너선에서 소련군 Mi-24 공격헬기가 이륙, 순찰차를 공격해 쫓아낸다. 이후 소련군 부대와 장비가 시애틀에 상륙하기 시작한다. 소련군 사령관은 침공부대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국 헬기를 내버려두었다가 보여줄만큼 보여줬다고 생각되자 ZSU-23-4 자주대공포로 방송국 헬기를 격추시킨다.

미군 장교인 마크 배넌 대위는 소련군의 침공으로 아비규환이 된 시애틀을 험비를 몰며 질주한다. 무전기를 사용하며 험비를 운전하던 배넌은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스쿨버스를 피하려다가 험비를 전복시킨다. 배넌은 험비에서 기어나와 해당 지역의 미군을 지휘하던 파커 중위를 찾아간다. 둘은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자기 부대를 찾아가려던 주방위군 병사 마이클 톰슨과 안톤 로드리게스를 즉석에서 편입시킨 배넌은 시애틀은 사실상 함락되었다며 파커에게 후퇴를 명령한다.

배넌은 미군 500MD 정찰헬기인 레드아이4에게 항구의 정찰을 지시한다. 레드아이4는 항구에서는 헬리콥터가 네대나 격추당했다며 배넌의 명령을 거부하지만 반역행위라는 배넌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항구로 향한다. 레드아이4는 소련군이 항구 전체를 뒤덮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격추당한다.

배넌은 브래들리 장갑차 부대를 지휘하는 파커에게 항구의 정찰을 지시한다. 파커의 부대가 항구에 갔을 때는 민간 화물선에서 소련군 차량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이때, 워싱턴 주방위군의 핸슨 하사가 도움을 요청한다. 일부 주방위군 병사들이 항구 근처에서 소련군에게 포위당한 것. 배넌의 명령을 받은 파커는 주방위군 병사들을 구출해낸 후, 항구 근처 주방위군 보급고에서 브래들리 한대를 추가로 확보한다.

핸슨은 킹돔[1]으로 대피한 민간인들의 구조를 주장한다. 배넌은 후퇴하는 것도 바쁘다며 이를 거부하지만 민간인을 죽게 놔둘 수 없다는 핸슨의 반발에 파커에게 구조를 맡긴다. 파커는 부대를 이끌고 킹 돔으로 향한다. 킹 돔 앞 주차장에서 다수의 소련군을 발견하지만 파커의 부대는 킹 돔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헬리콥터로 도착한 증원군이 포격으로 킹 돔이 무너지기 직전에 민간인들을 구출해낸다.

미군은 시애틀을 포기하고 후퇴하기 시작한다. 미군 부대가 괴멸하고 탈영병이 발생하는 가운데, 파커는 시애틀 곳곳에서 포위된 주방위군 보병들을 구출하고 시애틀에서 빠져나가는 지하차도를 확보해 탈출한다.

미군이 시애틀에서 후퇴하는 도중, 제레미야 소여 대령이 배넌에게 무전을 걸어온다. 배넌은 소여의 말에 우물쭈물하지만 소여는 배넌을 찍어누른다.

  • 보조임무
    • 브래들리 수리
      킹 돔 근처에 버려진 브래들리를 수리한다. 해당 브래들리의 지휘권을 얻는다.
    • 증원군 착륙 지점 확보
      증원군의 착륙 지점을 확보한다.

4. Reunion

워싱턴 D.C.에서 잠을 자던 미국 대통령[2]은 모건 장군의 전화에 의해 일어난다. 소련군이 시애틀에 상륙했다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얼굴을 감싸쥐며 할 수 있는것을 묻지만 별다른 방책은 없었다. 소여 대령이 지휘하는 몇개 부대를 시애틀로 보냈다는 보고를 들은 대통령은 내각 회의를 준비한다.

한편, 시애틀에서 후퇴한 미군 부대는 서쪽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이들을 지휘하는건 배넌 대위였지만 파커는 배넌과 가려는 방향이 같았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은 미국이 침공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서쪽으로 향하는 피난민들의 행렬은 이어졌고, 소련군이 미국을 침공하였다는 소식은 라디오 방송국의 방청자 제보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소련군은 공수부대를 시애틀 외곽에 투하하고 있었다. 배넌은 고속도로 다리에 방어선을 설치했다. 방어선이 돌파당한다면 소련군은 피난민들을 따라잡고, 워싱턴 주 전체로 뻗어나갈 것이었다.

파커와 배넌은 소여가 올 때까지 소련군을 막기 시작한다. 파커는 소련군을 막는 동시에 소련군에게 붙잡힌 민간인과 레빈슨 준장의 일가족을 구조했다. 배넌은 파커를 도와 소련군을 막고, 파커가 처리할 수 없는 소련군의 위치를 소여에게 알렸다. 소여는 배넌이 알려준 소련군의 위치에 화력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파커에게 M60 패튼 전차를 지원했다. 소련군은 BTR 장갑차로 강을 건너 방어선을 뚫으려고까지 했지만 미군은 민간인들이 다리 너머 후방으로 이송될 때 까지 다리를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미군 방어선에 도착한 소여는 제임스 웹 대위를 두 사람에게 소개한다. 웹 대위는 파커와 배넌이 유럽 전선에서 복무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둘에게 인사한다. 소여는 다리의 후방 지역으로 파커의 담당구역을 바꾼 후 로드리게스를 자신의 곁에 있도록한다.

소여는 다리를 무너뜨려 소련군의 진군을 지연시키기 위해 공군의 폭격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다리는 소련군 부대에 의해 양쪽에서 공격받고 있었고, 미군은 폭격기가 도착할 때 까지 다리를 지켜야 했다. 파커는 다리를 공격해오는 소련군을 막는 동시에, 소련군이 점령한 근처 병원의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데 성공한다. 폭격 시간이 가까워지고, 소련군의 공세가 거세지자 전방 쪽에 위치한 배넌은 파커의 지원을 받으며 후방으로 후퇴한다. 그 뒤 얼마되지 않아 미군 폭격기가 다리를 폭격해 무너뜨린다.

톰슨과 로드리게스는 무너지는 다리를 보며 잡담을 나눈다. 이때 톰슨은 자신이 얻은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자랑한다. 로드리게스는 믿을 수 없어하며 한번 틀어보라고 하지만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틀을 수 없었다. 이때 배넌이 나타나 로드리게스의 복장을 지적한다. 로드리게스의 가슴팍에 보라색 인형이 걸려있던 것. 로드리게스가 딸에게서 받은 것이라며 항변하자 배넌은 그냥 가버린다. 톰슨과 로드리게스는 배넌에 대해 불평한 후 본대로 뛰어간다.

  • 보조임무
    • 대공포를 수리
      수송헬기로 병력을 공수하는 소련군을 막기 위해 버려진 대공포 세문을 수리한다. M60 전차 한대를 공짜로 증원받을 수 있게된다.
    • 소련군 공수부대 교란
      소련군 공수부대가 집결지로 사용하는 가정집을 파괴한다.
    • 청야전술
      해당 지역을 점령한 소련군이 주유소, 변전소 같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파괴한다.

5. Harvest ☆

시애틀에 상륙한 소련군 부대에 속해있던 올로프스키는 소련에 있는 아내와 편지를 주고받는다. 편지에서 그는 미국인들은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감상과 미국인들을 과격하게 다루는 말라셴코에 대한 걱정을 아내에게 전한다.

소련의 선전 방송은 소련군이 미국 서해안 대부분을 해방시켰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시애틀 외부로 빠져나가는데도 미군의 저항을 상대해야만 하는 상황. 소련 군인들이 미국 땅을 밟으며 느꼈던 환상적인 감정은 빠르게 사라졌고, 자신들이 적지에 있다는 불안감이 그 자리를 빠르게 채웠다.

올로프스키 대대는 한 농촌의 강을 건너려 한다. 강에는 다리 하나가 놓여있었지만 강가가 방어측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의 기계화보병 중대를 보내 정찰을 벌인다. 하지만 미군의 매복이 발견되지 않자 로마노프에게 다리를 확보하도록 지시한다.

로마노프 중대는 다리를 지키던 미군들을 무력화시키고 다리를 확보한다. 뒤이어 말라셴코 중대 휘하 A 소대가 다리를 건너오고, 그 뒤 올로프스키 중대의 잔여 병력들 역시 다리를 건너오기 시작한다. 이때 미군 전투기가 날아와 다리를 무너뜨린다. 자신의 부하들이 고립되었다는 보고를 들은 말라셴코는 당장 교량전차로 다리를 만들 것을 요청하지만 올로프스키는 너무 위험하다며 서쪽의 얕은 부분으로 건너가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말라셴코는 지금은 우회 공격 따위를 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올로프스키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에게 서쪽에서 벌어지는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동쪽의 얕은 부분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로마노프와 말라셴코 둘 다 양쪽의 얕은 부분을 방어하던 미군 부대를 몰아내고 그곳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에게 강을 건너가서 농장을 점거하고 있는 미군 부대를 쓸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투 도중 농장으로 대량의 미군이 몰리는 걸 발견한 올로프스키는 육군 항공대에게 요청해 농장 자체를 기화폭탄으로 날려버린다.

이제 안전하게 다리를 설치할 수 있다고 판단한 올로프스키는 말라셴코에게 남서쪽에서 오는 미군의 반격을 막으라고 지시하고는 로마노프에게 무너진 다리를 확보하고 방어선을 세우라는 명령을 내린다. 곧 미군이 무너진 다리를 탈환하기 위해 대공세를 벌일 것이라고 추측했기 때문. 로마노프 중대는 초소를 설치하고 다리를 수리한다.

올로프스키의 예상대로, 오리건 주방위군 소속 미군 부대가 다리를 탈환하기 위해 들이닥친다. 로마노프 중대는 요새화된 방어선과 Su-25 편대, 박격포 지원의 도움을 받아 미군의 대부대를 격퇴한다. 미군이 후퇴하기 시작하자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에게 전진해 방어선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다. 오리건 주방위군은 후퇴하고, 강가와 다리는 소련군의 차지가 된다.

  • 보조임무
    • M1 전차 파괴
      미군의 전차 에이스가 지휘하는 M1 에이브람스 전차를 파괴한다.
    • 방어 태세
      무너진 다리를 탈환하려는 미군을 막기 위해 몇개의 기관총 포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한다.

6. Battle for Pine Valley

버려진 가게에 앉아 있던 배넌 대위는 어머니의 집으로 전화를 건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배넌의 의붓아버지인 얼이었다. 베트남 전쟁 참전자였던 얼은 시애틀을 지키지 못한 배넌을 친아버지가 봤다면 통곡했을거라면서 욕하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시애틀 근교 고속도로 전투 이후, 소여 대대는 남쪽으로 이동해 파인밸리라는 해안 마을에 도착한다. 원래 계획은 그곳에서 윌킨스 대령이 이끄는 오리건 주방위군 대대와 합류하는 것이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소련군 공수부대가 파인밸리에 강하해 마을을 점거하고 있었다. 소여 대대의 장병들은 2~3일 동안 피곤한 몸을 움직여가며 전투를 벌여야 했다. 그럼에도 불평하는 이는 없었다. 모두가 현재 상황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소여 대령은 파인밸리 언덕에 휘하 중대장들을 모아놓고 브리핑을 시작한다. 무전병인 유리스 이병이 소여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해온다. 윌킨스 대대가 제시간에 오지 못할 것 같다고 무전을 보내온 것이다. 이때, 유리스 이병이 저격수에게 당해 쓰러진다. 소여는 위생병을 부른 다음 브리핑을 재개한다. 소련군 증원군이 북쪽에서 내려오고 있었기에 최대한 빨리 마을을 탈환하고 농성을 벌여야 했다. 소여는 배넌의 C중대에게 북쪽의 슈퍼마켓을 점거하도록 하고 이들을 웹 대위의 중대가 지원하도록 한다. 파커 중위에게는 동쪽의 주유소를 최대한 빨리 탈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소여는 아직까지 미군 병사들이 처리하지 못한 저격수 좀 어떻게 해보라는 말과 망할 위생병은 안 오고 뭘하냐는 말로 브리핑을 끝낸다.

파커는 오리건 주방위군 소속 공중기병대의 M551 셰리던 전차 지원을 받으면서 주유소를 점령한다. 이후 배넌 중대도 슈퍼마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자 소여는 파커에게 마을 중앙의 소련군 거점들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웹이 소련군 증원군이 마을 근처에 접근했다는 보고를 하자 소여는 최대한 빨리 거점을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파커는 배넌과 웹이 북쪽 방어선을 돌파하는 동안 중앙의 소련군들을 쓸어낸다.

중앙과 북쪽이 무너지자 파인밸리를 점거하고 있던 소련군들은 남쪽의 TV 방송국으로 후퇴하고는 자신들과 미군 사이에 포격을 가한다. 소여는 파커에게 포격을 피해 숲으로 우회해서 방송국의 소련군들을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고는 소련군 보병과의 전투에서 쩔쩔매는 배넌을 "유럽 전선에 있었을 때는 좀 더 활기차지 않았나"고 하며 디스한다. 그 동안 파커는 방송국의 소련군들을 처리한다. 방송국 전투를 마지막으로 마을을 점거한 소련군 공수부대가 완전히 와해된다.

소여는 또다시 휘하 중대장들을 마을회관 앞 광장에 불러 브리핑을 시작한다. 소련군 증원군은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질주하고 있으며, 약 한시간 내에 파인밸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소여는 배넌에게 북동쪽의 주유소를 사수하도록 하고 웹에게는 남동쪽 진입로를 사수하도록 지시한다. 마지막으로 파커에게는 북쪽 슈퍼마켓에 방어선을 피라고 명령한다. 이후 소이어 대대는 제1차 방어선을 그럭저럭 유지하지만, 소련군 포병대가 슈퍼마켓에 포격을 가해 파커의 중대를 후퇴시키고 웹의 중대가 피해를 감당하지 못해 후퇴하며 제2차 방어선을 치게된다.

파커의 새로운 임무는 웹이 담당하던 동남쪽 진입로를 수비하는 것이었다. 소여는 윌킨스 대대뿐만 아니라 미 해군 소속 전함인 USS 미주리도 파인밸리로 오고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피해를 감당하지 못한 배넌이 멋대로 마을 광장으로 후퇴한다. 그러자 나머지 소여 대대도 마을 광장으로 후퇴해 최종 방어선을 피게된다. 그럼에도 윌킨스 대대는 소련군 정찰대의 매복으로 인해 빠르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군 병사 한명이 파인밸리 시내를 달린다. 이곳저곳으로 고개를 돌리며 숨을 헐떡이던 병사의 바로 옆에 포탄이 떨어진다. 병사는 M16 소총을 떨어뜨리며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나 소총을 집어든다. 그러고는 눈 앞에 보이는 전복된 험비 뒤에 몸을 숨긴다.
"USS 미주리가 파인밸리의 미군과의 통신을 요청한다."
험비 뒤에는 또다른 미군 병사가 주저앉아 있었다. 늦게 온 병사는 먼저 온 병사에게 손을 뻗어서 조심스럽게 밀친다. 먼저 온 병사는 죽은 듯이 쓰러진다. 늦게 온 병사는 험비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소련군 전차 한대가 험비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병사는 황급히 모습을 숨긴다. 그때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와 폭음이 들린다. 갑작스러운 폭음에 놀라 머리를 감싸쥐던 병사는 다시 험비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소련군 전차가 산산조각난다. 전차의 포탑이 험비 바로 옆에 나뒹군다.
"반복한다. USS 미주리가 파인밸리의 미군과의 통신을 요청한다. 정확한 화력 지원을 위해 좌표가 필요하다."
병사는 험비의 반대편으로 기어가 해안을 바라본다. 먼지 구름 너머로 거대한 전함의 그림자와 포화가 보인다.
"반복한다. 정확한 화력 지원을 위해 좌표가 필요하다."
"여기는 파인밸리의 이글 6. 보게되어서 반갑다, 미주리! F6와 E5에 화력 지원이 필요하다, 이상."
"알겠다, 이글 6."
"효력사다, 미주리. 이글 6 통신 종료."
-컷신 유튜브 링크

이때 USS 미주리가 파인밸리 해안에 도착해 포격 지원을 시작하고, 윌킨스 대대가 남쪽에서 진입을 시작한다는 무전이 날아들어온다. 소여는 늦었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를 반가워한다. 파커는 전방관측수 역할을 맡아 USS 미주리에게 포격 좌표를 전송한다. 마침내 소련군이 후퇴하기 시작하고 윌킨스 대대가 파인밸리로 진입한다.

  • 보조임무
    • 소련군 저격수 제거
      브리핑 당시 무전병을 저격했던 저격수를 처리한다.
    • 거점을 최대한 빨리 처리
      12분 내에 마을 중앙의 소련군 거점들을 처리한다.
    • 소련군 전방관측수 제거
      소련군 포병대가 정밀한 포격을 벌일 수 있도록 해주는 전방관측수를 제거한다.
    • 배넌을 수리로 지원
      배넌이 지휘하던 C중대 휘하의 전차가 궤도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C중대 소속 구난전차는 이미 박살난지 오래다. 배넌을 대신해 전차를 수리한다.
    • 적 박격포 제거
      파커가 담당하고 있는 동남쪽 진입로 근처 숲에 소련군 자주박격포들이 방열 중이다. 자주박격포들을 처리하는 임무.
    • 포병대 구조
      연구소 근처의 미군 자주박격포 소대가 소련군의 공격으로 고립되었다. 이들을 구조하는 임무.

7. Into the Mountains

톰슨 이병은 국방부에 전화를 건다. 본래 워싱턴 주방위군이었지만 시애틀 함락 당시 정규군으로 편입된 바람에 봉급 체계가 혼선되어 봉급을 받지 못한 것. 톰슨은 시카고에 있는 전처에게 돈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공무원은 중대 행정병에게 451-A 서류를 받아서 제출하라는 대답만 할 뿐이었다. 이에 톰슨은 지금 미국이 침공당했는데 무슨 서류니 법정이니 무슨 상관이냐며 따지지만 미국이 침공당해봤자 바뀌는 것은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결국 전화는 말싸움으로 끝나버린다.

파인밸리 전투로 큰 피해를 입은 소련군은 방어 태세에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직전 소련군은 캐스케이드산맥으로 진군하며 짧은 소강 상태는 끝나게 된다. 소련군은 캐스케이드산맥에 있는 미군 기지 포트텔러를 노리고 있었다. 포트텔러는 소련군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전략방위구상, 일명 "스타워즈"를 지휘하는 사령부였다. 하지만 전략방위구상은 단지 허세에 불과했다. 미군은 소련군이 포트텔러를 점령해 전략방위구상의 실체를 보게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윌킨스 대대가 포트텔러에서 방어전을 준비하는 동안, 소여 대대는 소련군을 지연하는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소여 대령과 휘하 중대장들은 눈밭에 나뭇가지와 돌맹이로 지도를 급조한 다음 브리핑을 한다. 웹 대위가 강을 건널 수 있는 지점들을 요새화시키고 유일한 다리를 폭파시키자는 제안을 하자 소여는 윌킨스에게 시간을 벌어줄 수 있겠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배넌 대위는 이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병력이 너무 적다고 주장하나 소여는 소련군이 포트텔러에 도착한다면 우리들 손으로 핵전쟁을 벌여야 한다며 배넌을 신나게 까댄다. 이때 소련군 정찰기가 이들 위를 지나간다. 소여는 배넌을 15km 북동쪽으로 정찰 나가라고 지시한 뒤 급조한 지도를 부수며 작전을 시작한다.

지연 작전은 파커가 전차가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얕은 여울 두 곳을 확보하면서 시작되었다. 웹은 파커가 확보한 여울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두개의 여울을 확보하고 난 뒤, 소여는 파커에게 다리를 확보하고 배넌의 C 중대가 돌아올 때 까지 버틸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배넌이 제시간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전멸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리를 폭파할 생각이었다. 웹은 전차 중대인 C 중대를 잃으면 포트텔러 방어전이 어려워질거라고 주장하지만, 소여는 만약 다리를 온전한 채로 빼앗긴다면 다음 전투고 뭐고 없다고 말한다.

전투 도중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 공군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된다. 그럼에도 소여 대대는 소련군 선발대를 막으며 배넌과 C 중대를 기다린다.하지만 배넌은 어느 순간부터 무전을 받지도 않게 된다. 결국 소련군 대규모 전차 부대가 접근하자 소여는 C 중대가 전멸되었다고 판단해 다리를 폭파하고 후퇴하려 한다. 이때 배넌이 C 중대를 이끌고 소련군 전차 부대 바로 뒤에서 나타난다. 파커의 중대와 C 중대는 소련군 전차 부대를 격파한다. 소여는 딱 좋은 순간에 왔다며 배넌을 칭찬하고는 부대를 데리고 후퇴한다.

  • 보조임무
    • 두 여울을 최대한 빨리 확보
      18분 내에 여울 두 곳을 최대한 빨리 확보한다.
    • 소련군 자주포 파괴
      소련군 자주포들이 언덕에서 방열 중이다. 이들을 파괴한다.

8. Insurgents ☆

같은 날, 레베데예프 소령은 사기 관리반에게 넘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말라셴코 대위와 인터뷰를 한다. 미국 침공 후 몇주가 지난 시점에서의 감상을 묻는 레베디예프에게 말라셴코는 영광스러운 성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딱 한가지가 불만스럽다고 한다. 미국의 프롤레타리아트들이 소련군에게 협조하지 않고 오히려 매복 공격을 가해 인명피해를 낸다는 것. 그는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미국인들이 더 대담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레베디예프가 생각해본 해결책은 있냐고 물어보자 그는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매복을 당할 때 마다 민간인 10명을 무작위로 처형하는 것. 이에 레베디예프가 그래도 매복이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자 말라셴코는 다 죽여버려야 한다고 대답한다.

선전 방송은 미국에 상륙한 소련군이 북미의 서쪽 절반을 해방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의 소련군은 워싱턴 주의 민병대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그럼에도 소련군은 네개 대대를 캐스케이드폴스라는 마을로 투입하였다. 그곳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소련군 지휘부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올로프스키 대령 마저도 그 무언가가 뭔지는 몰랐지만, 소련군 장병들은 그 무언가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다른 대대들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캐스케이드폴스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올로프스키 대대는 시골에서 민병대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날 오후 1시, 민병대가 이튼빌 근교를 지나던 말라셴코의 중대를 습격해 14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낸다. 올로프스키에 이 사실을 보고하던 말라셴코는 민간인 처형을 다시 한번 제안하지만 올로프스키는 사전에 세워 둔 계획대로 민병대를 진압할 것이라면서 그의 제안을 거부한다. 이에 말라셴코가 자기 부하들이 저기 널부러져있다면서 화를 내자, 올로프스키는 자기 부하들이기도 하다면서 받아치고는 말라셴코를 쫓아내버린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레베데예프는 말라셴코의 제안이 일리는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올로프스키는 말라셴코는 단지 복수의 대상이 필요한 것 뿐이라면서 이를 부정한다.

이번 진압 작전의 목표는 근처 민병대 기지에 있는 민병대 지휘관을 생포하는 임무였다.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로마노프가 이끄는 보병 중대가 한 농장을 습격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 농장은 민병대가 무기와 밀수품을 저장하는 곳이라 폭격으로 날려버려야 하는데 대공 장비가 배치되어서 항공기가 접근할 수 없었다. 로마노프의 일은 민병대가 운용하던 모든 대공 장비를 파괴해 농장을 폭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었다. 농장에 있던 민병대는 주방위군이 지원해 준 브래들리 장갑차와 험비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로마노프의 중대는 모든 대공 장비를 파괴한다. 이들은 기화폭탄으로 날아가는 농장을 뒤로 하고 수송 헬리콥터에 몸을 싣는다.

헬리콥터가 도착한 곳은 인근 지역 모두를 볼 수 있는 48번 고지였다. 이곳 역시 민병대가 차지하고 있었기에 로마노프가 이들을 처리해야 했다. 전투 도중 레베디예프로부터 미군 제4기갑기병연대가 접근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올로프스키는 자신들이 소규모 민병대 이상의 무언가를 상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노프는 언덕을 확보해 민병대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낸다.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에게 민병대 기지를 공격하라고 지시한다. 차량 지원과 항공 지원의 힘을 입어 기지를 점령한 로마노프 중대는 기지를 수색하는 동시에 방어전을 준비한다. 대규모의 미국 정규군이 접근하고 있다는 레베데예프의 보고를 들은 올로프스키는 로마노프가 중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민병대 지휘관은 미국 정규군이 반격을 시작하기 직전 부상을 입은 채로 생포된다. 이후 로마노프의 중대는 헬리콥터가 와서 민병대 지휘관을 싣고갈 때 까지 기지를 사수한다.

헬리콥터가 떠날 준비를 시작할 무렵, 올로프스키는 말라셴코를 부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말라셴코가 민병대로 추정되는 인물을 심문하러 근처 농장으로 갔다는 이야기 뿐. 한편, 말라셴코는 병사들에게 무기를 숨긴 민간인들을 처형할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 말라셴코가 우물쭈물하는 병사들에게 짜증을 내며 자기 손으로 민간인들을 처형하려 할 때, 올로프스키가 난입해 이를 저지한다. 올로프스키는 병사들에게 민간인들을 데리고 나가게 한 후 말라셴코를 추궁한다. 말라셴코는 민간인들이 민병대를 위해 무기와 음식을 숨기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올로프스키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라고 말하자 말라셴코는 명령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하냐며 화를 낸다. 이에 올로프스키도 다시 한번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군사재판에 회부해서 소련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받아친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나가버리는 말라셴코. 올로프스키는 이를 보고있던 레베데예프에게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레베데예프는 맞건 틀리건 올로프스키는 자신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한다. 올로프스키는 레베데예프가 자신의 선택을 했는지 되묻고는, 조만간 선택할 순간이 오게 될 것이라면서 농장을 떠난다.

  • 보조임무
    • 주유소 파괴
      민병대가 보급품을 버려진 주유소에 저장하고 있다. 주유소를 파괴하자.
    • 다리 사수
      말라셴코가 다리를 건너 지원오려고 하지만 미군 공병대가 다리를 폭파하려 하고있다. 다리 근처에 있는 미군 공병들을 제거하자.

9. Last Stand

그날 밤, 캐스케이드폴스에 도착한 로드리게스는 어머니 집으로 피신한 딸과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 그는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는 딸에게 산에 낚시 여행을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딸이 아내에게 전화를 바꿔주자 로드리게스는 아내를 진정시키고는 가능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소여 대대는 포트 텔러 근처 마을인 캐스케이드폴스에서 윌킨스 대대와 합류한다. 캐스케이드폴스의 주민들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였기에 소여 대대는 그곳에서 소련군을 상대하기로 한다. 윌킨스 대대는 캐스케이드폴스 남쪽 진입로에서 소련군을 막도록 한다. 소여 대대가 상대해야 할 소련군은 압도적인 수였지만 후퇴할 수는 없었다. 캐스케이드폴스가 뚫리면 포트 텔러까지 잃게 되고, 그러면 핵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여 대령과 휘하 중대장들은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벌인다. 소여는 소련군이 캐스케이드폴스를 뚫기 위해 가능한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예상과 공군의 근접항공지원이 있을거지만 그걸로는 전세를 뒤집을 수 없다는 말을 했지만 모두가 진지한 태도였다. 심지어 배넌 대위마저도. 얼마 되지 않아 소련군이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소여와 중대장들은 방어전을 지휘하기 위해 각자의 부대로 돌아간다.

소여는 파커 중위가 동쪽 다리를 사수하고 배넌이 서쪽 다리를 사수하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웹 대위에게 파커를 지원하도록 지시한다. 파커와 배넌이 준비를 어느 정도 끝맞췄을 무렵, 소련군 기갑부대가 공세를 시작해온다. 소여 대대는 소련군 대부대를 힘겹게 막아낸다.

공세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소련군은 배넌이 담당하고 있던 서쪽 다리에 대규모 부대를 보낸다. 소여는 파커에게 동쪽 다리를 사수하는 동시에 배넌을 도와 서쪽 다리를 사수하라는 지시를 보낸다. 배넌은 자신 혼자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소여는 배넌이 밀릴 것이라면서 파커를 보낸다.

얼마 후, 양쪽의 다리를 공격하던 소련군 부대가 후퇴하기 시작한다. 소여는 이를 남쪽에서 공격해오기 위해 재집결 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배넌과 웹의 부대를 마을 중심으로 빼낸 다음 두 다리를 폭파시킨다. 파커에게는 유일하게 남은 북쪽의 다리를 소련군 전위대와 정찰대로부터 지키는 임무를 맡긴다.

배넌과 웹은 마을 남쪽에서 소련군의 공세를 막아낸다. 하지만 계속해서 충원되는 소련군 대부대를 막을수는 없었다. 결국 둘은 자신들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큰 소련군 부대를 발견한다. 이 보고를 들은 소여는 둘에게 파커가 있는 북쪽 다리까지 후퇴하라고 지시하고는 마을 중앙으로 몰려드는 소련군 부대를 B-52 폭격기를 동원해 잿더미로 만든다. B-52의 융단폭격에 소련군이 주춤하는 사이, 소여 대대는 마을 중앙을 다시 탈환한다.

소여 대대가 마을 중앙에 알박기를 하고 버티는 동안, 소여는 나쁜 소식을 전해온다. 소련군 기갑대대 3부대가 캐스케이드폴스로 막 투입되고 있었다. 이는 소여 대대가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후퇴해서 모든걸 잃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배넌에게 소여는 전술 핵폭탄을 투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핵폭발에 휩쓸리지 않도록 북쪽 다리 너머 고등학교로 후퇴할 것을 지시한다. 이때, 배넌이 모든 부대가 후퇴하면 소련군이 알아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고는 부하들과 상의가 끝났으니 자신의 중대가 미끼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다. 소여는 자신은 그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결국 배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파커의 중대와 웹의 중대가 후퇴한 후, 마을 중앙에 남겨진 배넌의 부대가 자신들의 좌표를 보낸다. 파커는 배넌이 보낸 좌표로 전술 핵미사일을 유도한다.

눈이 쌓인 벌판에서 미군 병사들이 철수할 준비를 한다. 한 미군 병사가 부상병을 부축하며 브래들리 장갑차로 향한다. 다른 병사들은 사방으로 M16 소총을 사격하며 동료들을 엄호한다. 그 병사들 사이에 끼어 있던 로드리게스는 애타게 톰슨의 이름을 부른다.
"마이크! 마이크! 어디야!"
로드리게스는 소총을 점사한 다음 다시 톰슨을 찾는다. 이때, 뒤에서 또다른 병사가 나타나 그를 제지한다.
"어서, 서둘러!"
"마이크! 우리 떠나야 해!"
장갑차 측면에 소련군이 발사한 총탄들이 박힌다.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병사들이 황급히 장갑차에 탑승한다. 로드리게스 역시 마지막까지 톰슨의 이름을 부르지만 결국 장갑차에 탑승한다.
배넌이 탄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숲을 지나 마을로 진입한다. 풍경 사진과 트럼프 카드, 엽서가 이곳 저곳에 붙은 전차 안에서 배넌을 포함한 전차병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전투를 준비한다.
"대위님, 저 무섭습니다…."
"그래. 나도 무섭다, 토마스. 하지만 우린 옳은 일을 하고있는거야."
배넌이 잠망경에서 눈을 떼고 전차병을 본다.
"사람들은 이 일로 우리를 기억해줄거다."
다시 잠망경을 보던 배넌은 휘하 전차병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포수! 11시 방향에 적 전차!"
"확인 완료!"
"날탄 장전!"
"발사!"
"발사!"
포탄이 발사된 후 장전수가 다시 포탄을 장전한다. 배넌은 자유 사격을 지시한 다음 소여에게 무전을 날린다.
"이글 6, 이글 6, 여기는 배넌! 러시아놈들이 공격을 재개하고 있다!"
전차 한구석에 놓여진 훌라 댄서 인형이 흔들린다.
"T-80, BTR, BMP를 동반하고 접근 중이다! 보병이 집과 집 사이로 이동하는 것도 목격했다! 대규모 공세다! 제2소대를 잃었고 제3소대도 잃은 것 같다!"
소여는 철수 중인 험비 조수석에 앉아 배넌의 무전을 듣는다.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는지 험비 주변에 포탄이 떨어진다.
"아직 버티고는 있지만 놈들이 돌파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텨보고 뒤따라 후퇴하겠다!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소여가 송수화기를 든다.
"알겠다, 대위. 자네의 한 일에 감사하네."
"대령님, 저는…단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럴 필요 없네, 대위. 자네와 함께해서 영광이었네."
"감사합니다…. 배넌 통신 종료."
소여가 송수화기를 내려놓는다. 지평선 너머에서 순항미사일이 빛을 내며 날아온다. 순항미사일은 전장을 떠나는 험비를 지나쳐 아직 전투가 벌어지는 캐스케이드폴스로 향한다. 미사일은 마을 중심부에서 폭발한다. 캐스케이드폴스에 있던 가정집, 전차, 트럭이 불길에 휩싸인다. 숲 위로 검은 버섯구름이 피어오른다.
-컷신 유튜브 링크

컷신이 끝나고 난 후 노이즈가 낀 흑백 화면을 배경으로 임무 완료가 뜨며 미션이 종료된다.

  • 보조임무
    • 소련군 정찰대 제거
      소련군 수륙양용차들이 방어선을 우회해서 넘어오고 있다. 이들을 막는 임무.

10. Seeing the Elephant

스토리는 4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역 후 통나무집에서 살고 있던 소여 대령에게 전화가 날아온다. 그에게 전화를 건 국방부 공무원은 소여가 다시 현역으로 전환되어서 유럽 전선에 보내질 것이라고 말한다. 소련군이 지중해에 있던 미해군 제6함대를 전멸시키고 독일에서 승승장구 하는 등 생각보다 선전하자 소여를 유럽으로 보내 NATO군과 연합 작전을 벌이게 하려던 것. 이 말을 들은 소여는 공무원에게 자신이 전역당한 이유를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공무원이 그 일은 면제되었다고 대답하자 소여는 면제를 바란게 아니라며 국방부와 관료들을 신나게 까고는 유럽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1989년 4월, 소련은 협상이 진행되던 도중 서독을 침공해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다. 소련군은 지중해와 대서양 동쪽을 관할하던 미해군 제6함대를 전멸시킨 다음 마르세이유 인근에 상륙했다. 소여가 이끄는 미군들은 그 해 늦가을 유럽에 도착했다. 이들의 임무는 NATO군과 연합해 해당 지역의 소련군을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내는 것이었다

배넌 대위는 미군-NATO 연합 대대 간부들이 작전 계획을 짜는 현장에 나타난다. 배넌의 자기소개를 들은 소여는 배넌이 한시간이나 늦었다고 질책한 다음 파커 소위와 프랑스군 연락장교 장 사바티에 소령을 소개한다. 사바티에는 자신의 부하들을 만나러 자리를 뜨는 배넌을 보면서 저렇게 열렬한 것을 보니 오늘 내로 죽을 것이라고 평한다. 소여는 지휘관이 전사한 NATO 부대의 지휘를 파커에게 맡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바티에는 "미국놈들은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한다"고 프랑스어로 불평하지만,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똑같이 프랑스어로 받아치는 소여를 보고 말문이 막힌다.

소여는 배넌의 전차 중대가 남쪽의 소련군을 막도록 하고, 파커의 NATO 중대가 등대 근처에 위치한 소련군 화력기지를 섬멸하도록 한다. 타국인 병사들을 지휘하는 것이니 잘 하라는 주의는 덤. 사바티에 역시 겁쟁이는 겁쟁이의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 말을 잘 새겨두라고 말한다.

파커 중대가 등대 주변을 완전히 점거하자 소여는 파커에게 소련군이 점거하고 있는 마을을 탈환하라고 지시한다. 소련군이 자기 부하들에게 자비를 배풀지 않았으니 똑같이 자비를 배풀지 말라는 사바티에의 말은 덤. 마을을 탈환하던 도중, 소여는 파커에게 시가전은 위험한 전투이니 적을 존경하라고 조언한다. 이에 배넌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자 소여는 "이런 상황에서 적을 더이상 존경하지 않는 순간이 죽게되는 순간이다"라고 추가적인 설명을 한다.

마을을 탈환한 이후, 사바티에가 소련군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온다. 소여는 파커에게 방어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또한 막 적 기지를 휩쓴 배넌의 부대를 등대로 재배치시킨다. 배넌이 포로들을 어떻게 할지 묻자 소여는 당연히 제네바 조약을 따라야하지 않겠냐고 대답한다. 결국 소련군 공세를 막아낸 파커는 "덕분에 이반들을 프랑스에서 내몰 수 있게되었다"라는 소여의 칭찬과 "능력도 있고 부하들에 대한 존중도 있다"는 사바티에의 칭찬을 한 몸에 받게된다.

  • 보조임무
    • 포도밭 정리
      보급선을 연장하기 위해 포도밭을 점거한 소련군을 정리하는 임무.
    • 대공 부대 보호
      등대 근처 소련군이 노획한 독일군 대공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파괴하지 않고 노획하는 임무.
    • 매복한 보병 사살
      소련군 보병들이 등대 근처 숲에 숨어있다. 이들을 사살하는 임무.

11. Deep Strike

사바티에 소령은 자신의 내연녀인 콜레트에게 전화를 건다. 콜레트는 장이 이틀전에 전화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이미 죽은 줄 알고있었다. 어제 있었던 공습으로 지금까지 전기가 안 들어온다는 콜레트의 말에 사바티에는 미군이 도착한 이후로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곧 소련군을 몰아낼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새로 온 미군 사령관이 미친놈이고 그놈이 내는 작전도 죄다 미친 소리지만 그게 효과가 있다는 말은 덤. 사바티에는 그가 죽는 꿈을 꿨다는 점과 사바티에가 아내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콜레트를 안심시키고 오늘 전투가 끝내는 대로 전화하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몇번의 전투 후에 연합군은 남프랑스 소련군 사령부의 위치를 알아냈다. 소여 대위는 소련군 사령부를 괴멸시키기 위해 사령부가 있는 곳으로 곧바로 진격해 들어갔다. 성공한다면 남프랑스 소련군을 와해시킬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그대로 포위당해 전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대대원들은 끊임없이 트러블을 일으키는 배넌 대위를 어떻게 통제해야 할 것인지도 생각하기 시작했다.

공격이 시작되기 전 브리핑 시간. 소여는 소련군 사령부가 있는 강 너머에 몇차례 포격을 가한 후, 전위대를 투입할 계획을 세운다. 그것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 사바티에는 한시라도 빨리 소련군을 자국 국토에서 몰아내고 싶다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소여는 오늘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대답한다. 소여는 파커 소위의 중대에게 전위대를 맡기고, 배넌 대위의 전차 중대는 만일을 위해 남겨둔다. 이 말을 들은 배넌은 자신의 중대가 선봉이 되어야 하면서 불만을 표한다. "우리 중대가 전투를 놓칠지도 모른단 말입니다!"라는 배넌의 말을 들은 소여는 이곳에서 영광과 명예같은 것을 찾고있냐며 배넌을 윽박지른 후 그의 중대로 보내버린다. 얼마 되지 않아 강 건너에 연합군의 포격이 가해지기 시작하고, 소여는 나머지 지휘관들도 각자의 부대로 보내 전투를 준비하게 한다.

소여의 목표는 본격적인 NATO 공세가 시작되기 전 시가지에 있는 소련군 사령부를 괴멸시켜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었다. 먼저 소여는 파커에게 마을로 향하는 두 다리를 확보하라 지시한 다음 배넌에게 한개 소대는 파커가 확보한 다리들을 방어하게 하고 나머지 부대는 남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사바티에를 보호하도록 한다. 배넌은 파커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고 싶다며 투덜거리지만 소여는 시가지에서 전차는 무용지물이라며 거부한다. 마지막으로 사바티에는 소련군 사령부 근처의 교회는 12세기에 지어진 유적이니 주의하라고 한다.

다리를 확보하고 난 후, 소여는 파커에게 마을 내의 소련군 수비대를 제거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사바티에와 배넌은 대화를 남쪽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사바티에가 자신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되고있는지 의심을 표하자, 배넌은 겁에 질려 있으면 조국을 지킬 수 없다며 그를 도발한다.

파커는 도시에 자리잡은 소련군들을 차근차근 쓸어내고 사령부 또한 점령한다. 이때 사바티에가 다급하게 무전을 보내온다. 서쪽에서 대규모의 소련군이 몰려온다는 것. 배넌은 사바티에를 호위하라는 소여의 지시를 무시하고 파커를 도우러 이동한다. 소련군을 격퇴한 후 환호성을 외치는 배넌에게 소여는 당장 사바티에에게 돌아가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사바티에는 매복으로 포위당했다는 무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다.

  • 교회 피해 없음
    임무를 시작하며 사바티에가 언급한 교회를 파괴하지 않는 임무.
  • 적 박격포 파괴
    남쪽 숲 너머 공터에 있는 소련군 박격포 부대를 전멸시키는 임무.
  • MRLS 파괴 혹은 탈취
    북쪽 숲 너머에 있는 MRLS를 탈취 혹은 탈환하는 임무.

12. Lightning Strike ☆


1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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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King Dome. 시애틀에 있던 종합경기장. 안전 문제로 2000년에 철거되었다.
  • [2] 배경 시기를 따지자면 아버지부시.

14. 참조


15.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