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인류가 만들어낸 요리 문화의 궁극적 결정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랑스 인은 모든 면에서 영국에 지는 것을 인정할 수 없지만, 요리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 샤를 드 골
브리튼을 방문하고 나서, 나 카이사르는 이 부족의 요리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3. 역사 ¶
영국 요리의 전통은 고대 브리튼의 켈트족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브리튼의 켈트족은 매 계절 마다 요리 축제를 벌이면서 요리 기량을 닦아서 겨루는 것을 즐겼다고 하는데, 오늘날 이 요리 축제는 스톤헨지에서 벌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튼을 침공한 고대 로마 제국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영국 요리에 대한 기록을 최초로 남겼으며, 자신이 먹어본 어떤 요리보다 맛있는 요리라고 갈리아 전쟁기에서 한껏 추켜세웠다.
로마 제국 시기에 영국 요리는 로마 각지로 수출되었는데, 브리튼 족 요리사는 로마 귀족 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예였다. 암흑 시대에 영국 요리는 켈트 족의 전통에 게르만 족의 전통이 더해져서 더욱 성숙하였다고 여겨진다.
노르만 족의 침략 이후 영국 요리는 노르만 족의 교류를 통하여 프랑스에 전파되었다. 한 때 영국의 플랜태저넷 왕조가 지배하였던 프랑스 서부 아퀴텐 지방은 영국 요리가 전파되어 요리 문화가 크게 번성하였는데, 이것이 프랑스 왕실로 흘러들어가서 오늘날 프랑스 요리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중세 시절 내내 영국 요리는 당대 유럽 최고의 요리로 명성을 떨쳤다.
청교도 혁명 시기에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이야 말로 신에게 다가가는 빠른 길이라는 기독교적 신앙이 퍼져서, 요리에 대한 연구는 신앙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제국주의 시대, 대영제국의 식민지는 인도, 홍콩 등으로 퍼져나갔다. 이를 통하여 중국 요리와 인도 요리의 비법이 영국으로 전파되었다. 영국인들은 요리에서는 전 세계 어떤 문화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어, 집요하게 인도 요리와 중국 요리의 장점을 영국 요리에 받아들여 영국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켰다. 현재 만한전석은 영국에만 남아 있다.
근대에는 또한 맛 뿐만이 아니라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도 대두되어, 영국 요리는 건강영양식으로 개량되었다. 건강영양식을 먹은 영국 병사들은 높은 전투력을 발휘하여, 대영제국이 군사적으로 명성을 떨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4. 대중문화 ¶
닥터 : 나는 무한한 시공간과 우주를 여행 다녀봤지만 영국처럼 요리가 맛있는 곳도 없지.
- 닥터 후
세이버 : 형편없군요.
시로 : 뭐, 뭐라고?!
세이버 : 고대 브리튼에서 시로의 밥은 돼지먹이 같은 수준입니다.
시로 : 영국 요리, 그렇게 대단했단 말인가.
세이버 : 마력 보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 먹어드리죠.
시로 : 크윽.
- Fate/Stay Night
인덱스 : 오늘도 형편없어. 음식 쓰레기 좀 그만 먹여. 토우마.
토우마 : 인덱스 씨 좀 봐주세요. 영국 요리 같은 맛을 내는 것은 무리예요.
인덱스 : 이건 인권의 문제지만.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5. 여담 ¶
넷상에서 영국 요리에 대한 악평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영국 요리에 대한 여러 유럽 나라들의 잘못된 험담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정작 영국에서 여행한 사람들은 영국 요리에 극찬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영국을 여행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편견에 영향을 받아 이를 반박하여, 영국 요리의 평가는 넷 상에서 점점 나빠지는 악순환을 보이고 있다.
영국 요리가 나쁘다는 것은 모두 넷상의 유언비어이므로 속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