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식극의 소마 183화. 새로운 단서
- 산에서 곰을 찾진 못했지만 많은 정보를 습득한 유키히라 소마. "오미자"를 이용한 곰고기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든다.
- 합숙 강좌에서 들었던 오미자의 특성을 이용, 곰고기의 냄새를 멋지게 변화시킨다.
- 시식한 쿠가 테루노리와 대머리 군단은 옷이 날아갈 정도의 리액션을 보인다.
- 한편 하야마도 요리를 완성하는데 케이준 스파이스를 이용한 요리. 쿠가는 아마 그것말고도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추론한다.
- 요리의 향은 소마의 것을 능가하는 수준이고 하야마는 소마의 손에서 나는 오미자 향 만으로 어떤 요리를 할지 간파한다.
- 그리고 하야마는 자신이 십걸 자리를 얻은 것은 시오미 준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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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꾼은 면밀히 흔적을 살피더니 곰이 추적자를 눈치챘다고 말한다.
- 곰이 구태여 짐승들이 다니는 길 외에 발자국을 내고 다녔는데, 이건 추격자를 교란하기 위한 수법이다.
- 곰이 작정하고 추격을 뿌리치면 사람으로선 따라잡을 수 없다는데. 결국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끝이다.
- 사냥꾼은 원래 해체해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며 미안하게 됐다고 하는데, 유키히라 소마는 "새 단서"를 얻었다며 괜찮다고 한다.
- 소마는 특유의 친화력 탓인지 사냥꾼과 친해져서 이것저것 들어서 배운게 많아졌다.
- 쿠가 테루노리는 그의 친화력에 감탄한다.
- 사냥꾼은 하산하면서도 곰고기의 특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조언한다.
- 곰고기는 특히 요즘이맛 있는 시기. 겨울잠을 대비해 한참 몸집을 불려 기름이 오르는 시기다.
- 사냥꾼은 이 기름기를 이용하는 요리를 추천하는데 무엇보다 해체할 때 솜씨가 좋지 않으면 고기질이 확 떨어진다고 한다.
- 그러나 토오츠키 학원이 준비하는 고기라면 걱정할게 없을 거라고 말한다.
- 소마는 사냥꾼인 그도 토오츠키 학원을 아는 것에 놀라는데, 사냥꾼은 오히려 음식과 관련된 직종 중 토오츠키 학원을 모르는 자는 없을 거라 말한다.
- 승부 당일 준비하는 고기는 당연히 일류의 솜씨로 처리된 고기일 테니 "나쁜 냄새"가 날리가 없다.
- 그럼에도 그런 냄새가 나게 된다면 그건 "요리사의 실력 문제"일 거라고 하는데.
- 그래도 사냥꾼은 소마라면 괜찮을 거라며 연습용 고기가 부족하면 연락하라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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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에도 돌아와 다시 주방에 선 소마.
- 쿠가가 소마가 부탁한 "어떤 물건"을 가지고 온다. 그가 산에서 발견한 나무의 "열매"를 건조한 것이라는데.
- 정체는 "오미자" 열매. 중국과 한국에서 널리 자생하는 식물로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와 혼슈 지방에서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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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는 오미자를 활용, 곰고기 햄버거 스테이크를 완성한다.
- 일단 풍기는 냄새는 합격점이지만 문제는 먹었을 때. 과연 먹었을 때도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을지 대머리 군단도 확신하지 못한다.
- 그때 쿠가가 곧바로 시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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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식하는 쿠가와 대머리 군단.
- 그 맛은 야생적인 풍미가 불쾌하지 않게 다듬어져 있어서 엄청난 호평을 받는다.
- 쿠가는 오미자의 다섯가지 맛이 곰의 누린내를 적절히 감싸서 박력 넘치는 감칠맛으로 변화시킨 거라고 평가한다.
- 소마는 오미자를 청주에 담궈 액기스를 추출, 향신료로서 기능을 부각시켰다. 이것은 저민 고기와 어울리게 만들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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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가는 어떻게 오미자에 대해 잘 아느냐고 묻는다.
- 사실 오미자는 합숙 기간 중에 배운 식재였다.
- 학생들이 특훈에 지키자 히사코가 피로회복제로 준 것이 오미자차.
- 히사코가 자양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신나서 설명하자 소마만큼은 경청해서 배워둔 것.
- 쿠가는 한의학 소재인 오미자에서 돌파구를 찾아낸 발상력에 감탄한다.
- 이제 다음 문제는 곰고기의 맛을 어디까지 끌어내느냐인데.
- 그때 염탐을 갔던 대머리가 돌아오더니 하야마의 주방에 가보자고 소란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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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요리를 완성한 하야마 아키라.
- 주방 근처는 강렬하고도 새콤달콤한 향으로 가득하다.
- 심지어 청량감까지 있는 매우 복잡한 향. 대머리 중 하나가 이것이 "케이준 스파이스"라고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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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준 스파이스는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한 "케이준 스타일 요리"에 쓰이는 믹스 향신료.
- 블랙 페퍼, 카옌 페파, 파프리카, 갈릭 파우더 등이 조합된 것으로 일본에서도 유명한 조합이다.
- 하지만 하야마가 잡으면 차원이 달라진다. 대머리는 이렇게 깊고 강한 케이준 스파이스는 처음이라고 극찬한다.
- 쿠가는 그 외에도 뭔가 자극적이고 달짝지근한 또 하나의 향이 숨어있음을 간파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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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마 일행을 눈치챈 하야마. 그러나 당황하는 기색은 없다.
- 오히려 소마의 손을 잡아 채더니 그 냄새를 맡고 오미자를 쓰고 있음을 간파한다.
- 대머리들은 그 재능에 경악하며 요리 또한 소마의 것보단 하야마가 곰고기 향을 잘 살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만다.
- 소마도 향에 한해서는 이길 수 없다는 말인가, 하며 한 수 접는 자세를 취한다.
- 그런데 소마는 그의 안색을 유심히 살핀다.
- 쿠가가 눈치 없이 "지금 9석을 걸고 식극을 청해라"라고 부추기는데, 소마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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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기껏 십걸에 들어놓고 왜 표정이 어둡냐고 묻는다.
- 그렇게 십걸을 바래서 돼놓고 좀 더 즐거워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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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하야마는 "즐거움 때문에 센트럴에 간데 아니다"라며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 그는 시오미 준 때문이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