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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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뉴스에서 무사시의 얼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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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대해선 "그 검호"라고만 언급되지만 그가 경찰의 포위를 뚫고 도쿠가와 미츠나리의 저택에서 도주한 일은 상당히 상세하게 기사화됐다. 경찰은 여전히 그를 쫓고 있는데.
아나운서는 그를 "무사시를 칭하는 자"라며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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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를 접한 한마 바키는 낭패한 심정으로 이전에 모토베 이조우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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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베는 병석에서 "우리는 모두와 이어져 있다"는 말을 했다. 현대인은 모두 누군가와 어떤 형태로든 인연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무사시는 어떨까? 바키는 이제가 돼서의 그의 지적이 얼마나 타당하고 날카로운 것이었는지 실감한다.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무사시의 고독".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화가 나 주먹을 불끈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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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키를 포함한 현세의 투사들은 무사시가 자아내는 아우라, 그 참된 무사도와 차원이 다른 전력에만 눈길을 줬을 뿐이었다. 그탓에 그가 가진 고고한 고독에 대해선 주목하지 못했다.
현대를 태어난 인물들도 현대라는 삶의 틀 때문에 고독해 한다. 그러나 이들에겐 가족이 있고 친구와 연인이 있다. 그러나 400년 전 전국시대에서 현대로 던져진 무사시에겐 그런 것 조차 없다. 그는 지금 얼마나 고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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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을 감춘 무사시는 의외로 어느 다리 아래에서 불을 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칼까지 풀어둔 채 우두커니 타오르는 불을 응시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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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오오츠카 헤이베 경보부가 나타난다. 무사시에게 당한 눈에 안대를 찼다. 무사시는 절친한 친구라도 만난 것처럼 "자네인가"라며 아는 척을 한다. 그러나 오오츠카의 표정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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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포위됐다.
100명의 무장집단. 최신장비의 100명
미야모토 무사시라 한들 이길 수 없어.
- 오오츠카는 대병력이 이곳을 포위하고 있다고 고한다. 그리고 현명하게 행동하라며 "오랏줄을 받아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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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시는 끌러뒀던 애도를 챙기겨 일어선다.
말하지 않았나?
잡고 싶다면 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