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원 ¶
보온병은 1904년에 독일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다. 일본은 독일에서 보온병을 수입했는데, 이 때 병 안에 담은 액체의 온도가 변하지 않는 것이 마치 마법과 같다고 해서 마법병(魔法瓶)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이 이름을 명명한 것은 도쿄제국대학 교수로서, 동물학자이자 어류학자였던 이이지마 하지메(飯島 魁)로 알려져 있다. 다만 명명 과정에서 약간의 착각(!)이 있었는데, 1907년 10월 22일자 도쿄 아사히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이지마 하지메는 "이솝 우화에 나오는, 뭐든지 바라는 대로 나오는 마법의 병(매직 보틀)"에서 따와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이솝 우화에는 없다(…). 아마 다른 동화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착각'한 동화는 아마도 로버트 스티븐슨의 '병 속의 악마(The Bottle Imp)'로 추측된다..
4. 역사 ¶
1908년에 수입됐을 당초에는 광고에서 한란병(寒暖壜)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1911년에 일본에서 제작된 보온병이 발매됐을 때는 진공병(真空瓶)이라고 불렸다. 마법병이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쓰이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7. 참조 ¶
- http://yuraika.com/mahobin/
- http://kaden.watch.impress.co.jp/docs/column/20090608_212454.html
- 2013년 6월 2일자 오사카 일일신문(링크 안됨) : http://www.nnn.co.jp/dainichi/news/130602/20130602026.html
- 2013년 5월 22일 아사히 신문 기사 : 「魔法瓶の名、勘違い? 教授の思い込み独り歩き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