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폐주 존치.[1] 탈출의 황제.
중세 일본의 덴노. 이 무렵 일본은 가마쿠라 막부에 의하여 통치되고 있었으며 덴노의 조정은 거의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고다이고 덴노는 중국에서 전래된 주자학에 빠져서 덴노에 의한 직접 통치를 목표로 하였으며, 또한 천황가가 분열하여 양대 종통의 교대 계승이 있던 가운데 중간 땜빵으로 덴노의 지위에 올려진 몸이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벗어나서 본인의 혈통이 덴노의 지위를 대대로 물려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여러 차례 음모를 저지른 끝에 한 때 폐위되었으나, 유배되었던 낙도에서 탈출하고 전국의 사무라이들을 선동하는데 성공하여 가마쿠라 막부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덴노가 직접 지배하는 겐무 신정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본인도 귀족들도 무능하였기 때문에 정치가 완전히 개판으로 돌아갔고 보다못한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막부를 다시 열어서 무로마치 막부가 성립되었고 본인은 다시 폐위된다. 하지만 또 탈출했으며 나라를 말아먹은 주제에 끝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남조 정권을 세워서 끈질기게 발악하며 국가를 혼란에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