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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1959)

이름 김미숙(金美淑) / Mi Sook Kim, Gim Misuk
출생 1959년 5월 3일 (age(1959-05-03)세), 전라북도 순창군
신체 165cm[1], B형
학력 순창고등학교 (졸업)br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 (전문학사)br경운대학교 경영학과 (학사)br동신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문화산업학과 (석사)
가족 1남 4녀 중 장녀, 남편, 슬하 1남 1녀
데뷔 1979년 KBS 6기 공채 탤런트
소속 리마커블엔터테인먼트

목차

주요 연기활동

어린 시절 혼자 오디션을 봐서 합격했을 정도로 알고보니 돈만 주면 합격하는 학원이었다고... 눈물이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사고(思考)하기 시작할 때부터 배우를 소망했다고. 하지만 공부를 모두 마칠 때까지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아역배우는 포기했다. 그 당시로써는 큰 키와 마른 체구 때문에 중학교 때 배구 선수로 활약했는데 포지션은 세터. 그래서 손 힘이 굉장히 센 편인데 함께 작품하는 배우들이 뺨 맞는 연기를 할 때마다 두려워한다는 후문.[2] 또한 드라마 기분 좋은 날 9회 초반에 극중 집 문제로 손창민이 깐죽대자 뺨을 때렸는데 멀쩡한 손창민 왼쪽 뺨에 손자국이 선명하다. 그래도 마지막엔 결혼에 골인하고 내 딸, 금사월 44회에서 손창민은 김미숙과 여고 동문인 신득예에게 낭떠러지에서 위협받는다 뺨에 강스파이크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3]에 출전했는데, 1차 예선을 통과하고는 맹장염이 터져 버렸다. 상태가 악화되어 복막염 수술까지 받고도 몰래 병원을 탈출해 붕대를 감고 2차 시험을 보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과는 Fail. 그러나 대회 당시 김미숙을 눈 여겨 봤던 광고주에 의해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코카콜라 광고를 찍으며 광고 모델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곧바로 KBS 공채 6기로 합격하며 배우 인생 시작.

동 시대 활동하던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그 이미지에 맞는 연기력으로 80년 대의 톱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한다. 특이한 사항은 또래의 여배우들과 달리 이 시기에 영화 출연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 에로시티즘이 만연하던 3S의 그림자 80년대 영화계가 본인과 맞지 않다고 느껴 TV를 위주로 활동했다고.

1998년 장동건과 <사랑>에서 8살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당시에는 파격적인 설정의 멜로 연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청률이 저조하자 연출이 다짜고짜 주연 여배우를 갈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에 따라 극중 김미숙은 갑작스레 암에 걸림 -> 그 회에 바로 사망이라는 역대급 퇴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최지우로 변경. 이쯤되면 데스노트 김미숙은 이 때를 회고하며 당시 라디오 진행을 위해 마이크 앞에서 입만 떼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배우 인생에 가장 힘든 때였으나 역으로 배우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준 시기였다고. 이 때 주말극 사랑해 사랑해에서 푼수끼 넘치지만 대인배적인 인물 '조봉자' 역할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다. 말이 그렇지 사실상 고소감

많은 또래 탑 여배우들이 그렇듯 중견급이 되며 어머니 역할로 넘어가게 되었다. 물론 항상 또래 여배우들 가운데 좋은 역할을 맡았지만 그다지 강렬한 인상은 주지 못하던 시기. 그러나 김미숙 연기 인생 또 하나의 큰 터닝 포인트인 <말아톤>과 <세븐데이즈>에 출연, 성공적으로 재기한다. 각각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선방하는데 특히 세븐데이즈에서의 서늘한 연기가 압권.

저 미소에 속으면 주옥 되는거야...

그리고 2009년 연기 인생 처음의 악역이라 일컫는 <찬란한 유산>으로 드라마에서의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가족애와 성장드라마를 짬뽕한 이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넘기며 큰 히트를 기록한다. 여기서 김미숙은 "정말 악역을 안 할 것 같은 배우"의 얼굴로, 징그러울 정도로 현실적인 백성희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그 해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 언제나 선하고 호감가는 역할만 하던 김미숙에게는 처음으로 욕을 먹는 경험(?)을 하게 한 작품이라고.[4]

이 때부터 주목할 것이 김미숙이 구축한 독특한 악역의 이미지이다. <로비스트>의 마담채, <황금의 제국>의 한정희, <여왕의 꽃>의 마희라, <부탁해요, 엄마>의 황영선 및 <옥중화>의 문정왕후까지 악역을 맡은 횟수는 그리 많지 않은데 워낙 임팩트가 커서 기억에 강하게 남는 편. 보통의 악역들처럼 소리를 지르거나 과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 우아한 나쁜 X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녀의 연기는 큰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 캐릭터가 가진 양면성이 드러나는 악역이지만 끝내 이해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본래 김미숙의 자연스러운 연기 스타일에 역할에 대한 영리한 해석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셈. 예쁘고 우아하고 무서워요[5]

본인이 가진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도 선역과 악역을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점점 설 자리를 잃는 중년 여배우로서 극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후배 여배우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행보. 배우 생활하면서 힘들 때 유치원 원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트리비아

  •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연이은 작품 흥행, 좋은 이미지로 팬 연령층이 상당히 다양한 편.

  • 목소리정말 좋다! 그로 인해 일찍이 DJ로 활약했다. 라디오 진행 경력만 20년이 넘는다. 대본을 직접 쓰기도 하고, 방송할 때는 DJ 인기 투표 순위에도 항상 순위권. 우아한 목소리와 뛰어난 딕션, 그리고 자연스러운 진행이 포인트. 연극에도 여러 번 출연했고, 연륜으로 인해 더 좋아진 것도 있겠지만 목소리는 정말 타고난 듯. 떡잎부터 달랐던 건지 고등학교 때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녹음한 테이프를 듣고 본인도 놀랐다는 썰. 자랑인데 반박할 수가 없다... 시 낭송 앨범을 여러 번 내기도 했다. 감성애니 하루 내레이션.

  • 유치원을 오랜 기간 운영했다. 특이하게도 한창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유치원을 시작했다고... 항상 선택되기만 하던 배우 생활에 염증을 느낄 때 유치원 교사였던 여동생의 권유로 유아교육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수학했으나 나중에 방송대에서 유아교육 학위까지 받았다. 그 후 '사랑' 유치원을 차리고 원장 선생님으로 18년을 운영했으며 꽤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고 평판도 좋았다고. 외환 위기 이후 유치원 운영을 접었다.

  • 굉장히 오래 된 여성 스토커가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촬영장마다 나타났는데 점점 도가 지나쳐 유치원이나 집까지 들어왔다고. 웬만하면 선처를 하려고 했으나 스토커가 본인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돈을 요구하거나 가족들의 안위까지 위협해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몇 년을 주기로 나타나기는 한다는 썰. 소오름!

  • 한때 노처녀의 아이콘이었다. 지금이야 워낙 늦게 결혼하는 사람이 많아 마흔살에 결혼하는 사람도 종종 보이지만, 그때는 여자 나이 20대 후반만 되어도 노처녀란 소리를 들었다. 물론 여배우들은 원체 직업 특성상 일반인보다는 늦게 결혼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그런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꽤나 늦은 편이었다. 그런데 결혼을 한국나이 41살에 한 것으로도 모자라서 그래 출산을 40대에 두 번이나 했으니, 그 시절에는 흔치 않은 케이스였다.

  • 연하남들과 연기를 많이 했다. 장동건, 故 안재환, 안 그래 보이지만 최재성, 손창민 등 많은 연하남들과의 연기가 많았던 편. 특히 <바람불어 좋은 날>의 이현진과는 26살 차이로, 이현진의 실제 어머니와 동갑(...)임에도 꽤 괜찮은 케미를 보여줬다. 후에 두 배우는 황금의 제국에서 모자 연기를 해서 다른 의미의 케미를 보여준다. 몰입이 안 된다고 거... 그리고 2016년작인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28살 연하인 아들 뻘인 김영광과 혼인신고 후 사망하는 설정이 나온다. 이쯤 되면 연하 킬러라고 해도 될 듯. 참고로 김미숙의 실제 남편도 5살 연하.

필모그래피

드라마

영화

CF

라디오

  • KBS 라디오 겨울나그네
  • KBS 라디오 한밤의 인기가요
  • KBS 라디오 김미숙의 인기가요
  • MBC 라디오 음악살롱
  • KBS 라디오 김미숙의 가정음악
  • SBS 라디오 김미숙의 아름다운 이 아침
  •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 KBS 그대 곁에 지금, 김미숙입니다

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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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금도 20대 여자 평균이 160-161이니 165가 큰 편이지만 당시에 또래에 비해 키가 큰 편으로 중학교 시절 배구 선수를 하기도 했다. 요즘 세대의 장신 여배우들과 한 화면에 잡혀도 비슷하거나 클 때도 많다. 물론 그 당시 상황에서는 상당히 큰 키에 속했다.
  • [2] 영화 말아톤의 DVD 메이킹 필름에서 세차게 강스파이크로 뺨을 맞고 잠시 정신이 아웃된 듯한 백성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3] 이 대회 대상은 원미경.
  • [4] 신선한 악역 연기에 찬사를 보내자 김미숙은 인터뷰에서 "다들 내가 이런 역할 못할 줄 알았나봐"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 [5] 부탁해요 엄마의 황영선 역할은 그렇게 악역 연기라고 하기에는 그렇다. 대부분 시어머니들이 솔직히 아들을 더 아끼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차라리 악역이라면 이형규 역할을 맡은 오민석이 더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