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22. 어느 폐건물 이야기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0 789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00

 

무서운 얘기 들을 사람?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2:01

 

나! 나!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01

 

나!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02

 

나!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05

 

우리 동네에는 이상한 건물이 하나 있어.

내부 수리중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어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아두었는데, 가끔 그 건물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와.

 

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처참한 몰골이어서,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나 경찰들이 하루동안 멍하니 있을 정도래.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08

 

그 건물, 뭐 있는 거 아냐?

지박령같은 거라던가. 귀신같은 게 있는데 제령이 안 돼서 임시방편으로 막아둔 것 같은데?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2:08

 

워... 사실은 연쇄살인마가 거주하고 있다던가?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10

 

그 건물에 사람이 출입하는 걸 막고있는데다가, 들어가면 바로 죽어버려서 살아돌아온 사람이 없어.

아마 연쇄살인마는 아닐 듯.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11

 

작성자는 그 건물에 가본 적 있음? 근처라던가.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14

 

등하교길에 그 건물이 있어서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긴 했어.

 

어느날은 등교하려고 했는데 건물로 가는 길이 막혀있길래 조금 돌아갔는데, 알고보니 그 날 건물에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굿을 했다더라. 근데 동네 할머니들 얘기를 들어보면, 무당이 호기롭게 왔다가 건물 앞에서 갑자기 여기는 안된다, 못한다고 하면서 돌아가려고 했대.

 

굿값을 두배로 쳐준다니까 어쩔 수 없이 굿을 하긴 했는데, 굿하다가 무당이 피를 토하면서 죽더래.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2:16

 

작성자는 괜찮은거임?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16

 

난 건물 앞으로는 안 가고 그 앞길로 다녔음.

거기가 학교까지 가는 제일 빠른 길이었거든...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17

 

거기 있는 게 지박령이라면 아마 건물 밖을 지나다니는 사람한테는 손을 못 댈거임.

지박령이 아니라면 그냥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만 싫은걸수도 있어.

 

비유하자면 자기 땅에 집을 짓거나 가게를 세우는 건 싫어하지만, 단순히 지나가는 정도는 신경 안 쓰는 것 말이야.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20

 

그 무당이 죽은 이후로 건물은 막아둔거임?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23

 

내부 수리중 팻말 붙여놓고 막아두긴 했는데, 가끔 거기 몰래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폐건물이고, 안에 있던 상점들이 이삿짐도 못 싸고 짐을 뺄 정도라서 안에 물건들도 멀쩡하니까 그걸 훔치러 갔다가 죽는 사람들도 있고, 거기에서 사랑을 나누러 커플들이 오기도 해. 아니면 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시체 처리하러 오는 사람들이거나... 불량학생들이 아지트로 쓰려고 오거나. 아무도 안 오니까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셔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거든.

 

지금까지 얘기 들었던 것 중에 제일 잔인하게 죽은 건 사랑을 나누러 들어갔던 커플들쪽임.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24

 

무당이 굿을 하다 죽었을정도면 엄청난 악령이 있다는 얘긴데, 악령이 있는 곳에서 잘도 그런 걸 하다니...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2:25

 

내 집에서 감히 뭐 하는 짓이야! 여기서 나가! 같은 느낌인건가...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25

 

정확히는 '내 집에서 감히 이런 짓을 하다니, 멀쩡히 두지 않는다!'지...

아마 그 다음으로 심하게 죽은 건 불량학생들쪽 아닐까 싶네.

 

담배건 술이건 제대로 쓰레기 처리도 안 하고 갔을테니.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26

 

맞음.

커플들 다음으로 가장 험하게 죽은 게 불량학생들이야.

 

의외로 시체 처리하러 가는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는 듯.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28

 

뭐가 있건... 그 건물은 금줄이라도 두르고 부적을 사방팔방 붙여놓는 게 좋겠는데?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29

 

무당이 굿을 하다가 죽을 정도면 부적을 붙이러 들어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

금줄이라면 밖에서 두를 수는 있겠지만, 아마 안에 있는 게 못 나가게 하도록 거꾸로 둘러야 할 거고...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31

 

건물 안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별 일 없어서 금줄은 안 친듯...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르신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래.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2:32

 

들어가면 죽는 건물에 굳이 사랑을 나누겠다고 들어가는 것도 웃기네...

보는 사람은 없지만 보는 눈이 없는 건 아닌데.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3 22:40

 

그 건물 H시에 있는 건물 아님?

우리 아빠가 거기 건물주랑 아는 분인데 건물에 악령 산다고 완전 헐값에 내놨어.

거기 입주한 가게들도 진짜 간단하게 짐 챙겨서 급하게 나갔대고...

 

무당 불렀는데, 못한다고 거절하길래 원래 주기로 한 돈에 웃돈 얹어서 더블로 주고 했었다는 얘기는 들었음.

무당이 죽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지만...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2:42

 

맞아, H시에 있는 건물임.

다른 건물들은 다 번쩍번쩍한데 그 건물만 후줄근해서 내부 수리중 팻말 붙어있더라.

 

근데 그 친구분 괜찮으신거지?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3 22:47

 

무당이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며칠 후에, 아버지 친구도 돌아가셨음.

아버지 통화하시는 거 얼핏 들었을 때는 사고사로 돌아가셨다고 했어.

 

아내가 운전하던 차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근처 건물에 박았는데, 평소에는 안전벨트 꼬박꼬박 차시던 분이 그날따라 안전벨트를 안 차셔서 아내분은 큰 부상 입었고 아저씨는 그 자리에서 경추가 꺾여서 즉사했다더라.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2:50

 

굿을 한 것 때문에 건물에 있는 악령이 죽인 거 아닐까 싶은데...

혹시 예전에 그 건물에 들어갔다가 죽어서 나온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음?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3 22:52

 

그런 얘기는 따로 못들어봤음.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3:15

 

나 그 건물에 있는 악령 관해서 들은 얘기가 하나 있어.

 

내 친구 얘긴데, 중학생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자살하려고 그 건물에 갔다가 악령을 만났대.

근데 그 여자는 친구를 죽이는 대신 친구를 괴롭혔던 사람들이랑 그걸 방관한 선생을 죽여주겠다고 했다는거야. 그것도 한 사람이라도 제일 행복할 때 다 같이.

 

최근에 그 친구 동창회 갔다 왔는데, 같은 반 친구 괴롭혔던 애들이랑 선생 다 사고로 죽었다고 했어. 선생은 모르겠고 하나는 일하다가 죽었고, 사고사한 애 둘이랑 뇌사한 애 하나는 여행가다가 졸음운전 하던 화물차에 부딪혀서 죽었고.

 

괴롭혔던 애 세명이랑 선생은 사고사했고 하나는 뇌사했다고 들었는데 아마 뇌사한 애도 치료비 감당하기 힘들어서 따로 연명치료는 안 한다고 들었음. 아마 지금쯤 걔도 죽지 않았을까 싶고... 듣기로는 뇌사한 애가 늦깎이로 수능쳐서 이번에 좋은 대학 들어갔다고 기념으로 여행갔다가 사고난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동시에 다섯명이 다 죽은 거 같다고...

 

그때 그 악령을 만났던 애가 말하기로는, 검정색 크레파스를 보는 것 같은 머리에 딸기같은 눈을 했다고 했음. 피투성이인 흰 옷을 입고... 걔한테 먼저 널 괴롭힌 애들을 죽이고 싶냐고 물어본 다음에, 걔가 뭐든지 할테니 제발 죽여달라고 하자 지금 당장은 안되지만 하나라도 행복할 때 동시에 다 죽여주겠다고 했대.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3:18

 

그거 어떻게 보면 자살한 애가 품고 있었던 원망과 증오를 느낀 거 아냐?

누군가를 원망한다는 걸 알고, 원망하는 사람이 둘 이상인 것도 알고, 얘 하나를 지금 당장 죽이는것보다 얘를 살려보내고 얘가 싫어하는 누군가를 죽이는 게 더 많이 죽일 수 있는거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은데?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3:20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소름돋는데...?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3 23:21

 

진짜 무섭네...

아빠 친구분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님이 건물 진짜로 헐값에 넘겼다고 했는데, 진짜 잘하신듯.

잘못하면 굿 했던 것 때문에 그 집 가족들도 다 죽을 수 있었던거잖아.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3:22

 

소름...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3:23

 

그 악령을 만났던 친구는 악으로 깡으로 공부해서 S대 들어가긴 했는데, 그 일의 여파때문인지 여자복이 없다더라. 소개팅이나 미팅같은 거 주선해서 수락하면 파토나고, 어쩌다 여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어딘가 하나 문제 있는 여자들만 만난대. 스토커 수준으로 집착하거나 양다리 오지게 걸치거나 어장관리 쩔거나...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3:25

 

원래 남을 저주할 때는 자기 무덤도 파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님.

아마 괴롭힌 애들이랑 선생을 죽여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부메랑이 그렇게 돌아간 거 같은데...

 

내가 볼 때는 죽여주길 바랬던 사람이 많거나 좋은 일이 한번에 여러명한테 터졌으면 걔 지금쯤 멀쩡하게 걸어다니기도 힘들었을 것 같음.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3:27

 

이정도면 한이 없는 거 아냐? 취미로 악령 하는 수준인데?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3:30

 

등하교길에 볼때마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안 들어가길 잘한듯...

 

사실 그 건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친구가 한 명 있었거든.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3:31

 

진짜? 반 친구?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3:39

 

친구라고 하긴 애매한게 그렇게 친한 애는 아니었음. 그냥 같은 반 동창 정도...

반에서 좀 놀던 애였는데 그 건물 얘기 듣더니 자기 친구들 데리고 갔다더라.

 

그날 방과후 수업 있어서 좀 늦게 하교했는데 애들이 건물 앞에 모여서 거의 울다시피 하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A(건물 안으로 들어간 애)가 들어간 지 3~40분정도 됐는데 나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된다고 했어. 급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신고한 당일에는 수색 못 했어.

 

다른 애들은 무사하긴 한데 금지구역 갔다고 혼났어.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3 23:41

 

시체는 찾았어?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3 23:45

 

찾긴 찾았는데 진짜 처참한 몰골이라 시체 수습하러 갔던 사람들이 거의 기절 직전이었대.

 

걔가 시체로 발견되기 마지막에 남겼던 메시지가 '여기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근데 눈이 빨간 사람도 있어? 알비노라고 하기엔 머리가 검은데? '였음.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3 23:50

 

헐...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3 23:52

 

아마 죽기 전에 그 악령이랑 만난 모양이네.

 

ID: ??????/작성일: 20XX.10.04 00:00

 

와아, 무서운 얘기!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4 00:01

 

응? 이 사람, 왜 아이디가 깨져있지?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4 00:02

 

아이디가 외국어 아닐까? 영어 말고 일어나 일부 한자같은 경우 가끔 글자가 깨지더라.

인코딩 설정하면 아마 원래대로 보일거임.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4 00:03

 

그거 관리자가 이슈 터진 거 발견하고 수정했다고 했어.

그리고 내 브라우저 인코딩도 정상이고...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4 00:03

 

버그 아냐?

 

ID: ??????/작성일: 20XX.10.04 00:05

 

H시에 있는 폐건물 얘기 하고 있어?

그 건물, 꽤 오래 된 건물이던데...

문에 팻말 붙어있는 건물 말하는 거 맞지?

 

거기 커리집 맛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른 곳으로 이사갔더라...

서비스로 나오는 난도 맛있었는데.

 

ID: 중력가분수/작성일: 20XX.10.04 00:07

 

커리집? 거기 커리집이 있었나...?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4 00:09

 

지금은 옆 건물로 이사갔는데 예전에는 그 폐건물에 있었어.

서비스로 나오는 난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끝나면 친구들이랑 가서 먹었지..

 

ID: 솔로부대원수/작성일: 20XX.10.04 00:10

 

아, 거기 방송도 탔었는데...

근데 그 카레집 방송 나간 후로 프로그램 방영 종료했음.

 

ID: ??????/작성일: 20XX.10.04 00:11

 

커리집 촬영할 때 뭔가가 찍혀서 그런거지?

까만 머리에 빨간 눈을 가진 여자.

 

그렇게 찍혀버리면, 이쪽도 곤란한데 말이야...

 

ID: 아니시에이팅/작성일: 20XX.10.04 00:12

 

응...? 무슨말이야...?

 

ID: ??????/작성일: 20XX.10.04 00:13

 

있잖아... 너희들, 그거 알아?

귀신 얘기를 하면, 귀신이 거기로 모여든대.

나, 거기로 가도 돼...?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4 00:14

 

여기로 오겠다고?

 

ID: 북극암반수/작성일: 20XX.10.04 00:15

 

얘들아, 이 이야기 닫는 게 좋을 것 같다.

설명은 이따 해줄테니 이야기 빨리 닫아.

 

ID: 회전선풍기/작성일: 20XX.10.04 00:17

 

[공지] 작성자가 해당 이야기를 닫았습니다.

해당 이야기에는 더 이상 답글을 달 수 없습니다.

 

----------보낸이: 북극암반수---------

자정쯤 들어왔던 아이디 말인데...

우리 게시판에서는 인코딩이 깨지면 ?가 아니라 □로 보여.

그리고 사용자 아이디에는 -나 _, 숫자를 제외한 모든 특수문자가 들어가지 않아.

 

너도 알겠지만, 게시판 아이디만 가지고 사람의 위치를 특정하기는 힘들어.

그런데 위치를 묻지도 않고 가도 되겠느냐고 묻는다는 건,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는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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