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 꽃길에서 불꽃길로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0 22

"제 아들을 이렇게 만든 사람도 같은 고통을 겪게 해 주세요. "

 

그것이 그의 첫마디였다.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있었다. 키도 훤칠하고, 훈훈한 외모로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던 아이. 항상 의대에 갈 것이라며, 그래서 꼭 의사가 되어서 아빠를 호강시켜준다던 아이. 그랬던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얘기를 들은 그는, 일을 하다 말고 황급히 응급실로 뛰어갔다.

 

응급실로 뛰어간 그가 본 것은, 처참히 망가진 아들의 얼굴이었다. 의사의 말로는 누군가 아들의 얼굴의 염산을 뿌렸다고 했다. 그것도 매우 진한 염산이었다. 얼굴이 망가져버린 아들은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어야만 했다. 아들을 이렇게 만든 범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것은 같은 반 여학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여학생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 우리 아빠 돈 많아, 감옥? 청소년은 촉법소년인데 감옥에 갈 것 같아? 그래, 내가 뿌렸다. 내가 뿌렸다고. 그러니까 왜 내가 좋다는데 거절해? 여학생의 아빠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사과했다. 그리고 아들의 치료비도 내 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학생과 여학생의 엄마는 뻔뻔했다.

 

아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뻔 한 적도 있었다. 하루하루 말라가는 아들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져갔다. 그러던 차에 그는 고키부리 사무실에서 뿌리고 간 명함을 발견하고, 사무실로 찾아오게 된 것이다.

 

"얼굴에 염산을 뿌리다니... 그런 끔찍한 짓을... "

"제 아들은 그 날 이후로 하루하루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아들을 그렇게 만들어놓고도 두 다리 뻗고 잘 자는 그 사람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

"같은 고통이라... 어떻게든 그 두 사람이 같은 고통을 겪었으면 하는 건가요? "

"네. "

"알겠습니다. "

 

남자를 돌려보내고, 도희는 뉴스 기사를 검색했다. 그러자, 10대의 염산 테러 사건이 금방 나왔다. 기사를 읽어 본 그녀는 알고 있는 기자에게 연락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알아냈다. 그리고 미래를 그 학교로 보내, 가해자와 가해자의 부모에 대해 알아보게끔 시켰다.

 

미래는 전학 온 첫날부터 연일 회제였다. 귀티나는 외모에, 유럽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전학을 왔다는 것까지. 그리고 전학 첫 날 함께 온 보호자 태영 역시 기사를 대동하고 와서 화제였다. 쉬는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미래에게 몰려들어 이것저것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그런 와중에도 가만히 앉아 미래를 노려보기만 하는 학생도 있었다.

 

"쟤는 신경쓰지 마, 우리 반에서도 아싸야. 원래 우리 반에 영훈이라고 되게 잘생기고 인기 쩔고 공부도 잘했던 애가 있었는데, 쟤가 고백한 거 찼다고 얼굴에 염산 부어서... "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그게 쟤야? "

"맞아. "

"쟤네 집 되게 부자라 소년원 안 가고 어떻게 무마했다고 하던데? "

"진짜? "

"어. 쟤네 아빠는 막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는데 쟤네 엄마랑 쟤 되게 얼굴에 철판 깔았대잖아. "

 

미래가 학교에서 이것저것 알아볼 동안, 도희도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학생의 아버지가 일하는 곳을 알아낸 그녀는, 마침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접하고 여울을 직원으로 파견보냈다. 회사에 합격하고 첫 출근을 한 여울은, 수석 입사급이라는 스펙때문에 부서원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첫 출근하자마자 여울이 주워들은 소식은 전부 회장 사모님에 대한 것이었다. 여울은 도희의 지시대로, 혹시라도 사모가 괴롭히거나 할 경우 하나하나 증거를 수집해 두고 있었다. 전화상으로나 면대면으로 폭언을 할 경우에는 녹음했고, 메신저는 일일이 캡쳐해 저장해두었다. 유독 신입사원들 중에서도 예쁘고 스펙이 좋아서 화제가 된 여울을 사모는 거의 매일 괴롭히다시피 했고, 여울은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기 시작했다.

 

여울과 미래가 장비 수집을 할 때, 도희는 D 마을의 버려진 집을 찾아갔다. 그 곳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었지만, 특이하게도 입구에 금줄이 거꾸로 쳐 져 있었다. 사람이 드나든 흔적도 있었고, 피가 말라붙은 자국도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 집으로 들어선 도희를,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붕대같은 천을 온 몸에 감은, 검고 긴 머리를 가진 여자였다.

 

"기다리고 계실 줄 알았습니다, 지고의 악신. "

"내 정체를 알면서도 일부러 찾아오다니... 넌 누구지? "

"제 정체는 궁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당신에 비하면 한낱 미물이니까요. "

 

방 안에서 기다리던 여자의 미간에 살짝 주름이 생겼다.

 

"제 아무리 미물이라고 해도 날 찾아온 데는 이유가 있겠지. 목적이 뭐지? "

"당신의 힘이 필요해서 왔습니다. 물론, 대가라면 충분히 드리지요. "

"내 힘이라... 좋아, 일단 매물부터 좀 볼까. "

 

도희는 대답 대신, 염산 테러 사건에 대해 적힌 기사를 보여주었다. 기사에는 가해자인 여학생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얘가 매물? "

"적당히 괴롭히시다가 만티코어에게 넘겨주시면 됩니다. 그 학생 뿐 아니라, 그 학생의 어머니도 함꼐 드리죠. "

"좋아, 좋아... 어른 하나에 청소년 하나... 마음에 들어. 더한 고통도 안겨주도록 하지. 나를 찾아오지 않고는 못 배기게끔 말이야. 물론, 피해 학생의 얼굴은 꺠끗하게 고쳐주겠어. "

 

도희는 집을 나와 전화기를 확인했다. 미래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는 표시가 있었고, 도희는 미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가는가 싶더니, 전화를 받은 건 현수였다.

 

"여보세요? "

"...현수씨가 왜 미래 전화를 받고 있는거죠? "

"그게... 미래가 그 여학생한테 공격당했습니다. 지금 병원 응급실이예요. "

"예? "

 

다급히 응급실로 간 도희는 현수에게서 상황을 전해들었다. 현수는, 자신이 도착했을 때 미래는 이미 얼굴에 염산을 뒤집어 쓰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고 염산은 그 여학생이 뿌린 것이라는 얘기를 전했다. 그리고 의식을 차린 도희 역시 같은 말을 했다. 네가 뭔데 내 인기를 다 뻇어가느냐면서, 염산을 뿌렸다는 것이다. 미래는 요력으로 얼굴을 원상복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더 이상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

 

결국 도희가 태영과 함께 미래의 보호자 대행으로 전학 수속을 위해 학교에 가게 되었다. 학교에 도착한 도의는 미래의 담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교무실로 갔다. 교무실에 도착한 도희가 미래의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왔다고 하자, 두 사람을 맞아준 것은 안경을 낀 제법 나이가 든 여성이었다.

 

"앗, 미래 아버님... "

"당신이 미래 담임 선생님이군요. 미래 언니, 도희라고 합니다. "

"언니분까지...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

"어쩐 일이요? 그 학생이 미래 얼굴에 염산 뿌릴 동안, 당신은 뭘 하셨습니까? "

"지혜가 또 그랬다는 말씀이신가요? "

"덕분에 제 동생도 전의 그 학생처럼 얼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도대체 담임 선생님이 왜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번 그런 전적이 있었으면 진작에 조치를 취하셨어야 정상 아닙니까? "

"...... "

 

화가 나 여성에게 쏘아붙이는 도희를, 태영이 말렸다.

 

"도희야, 그래도 미래 담임선생님이시잖니. 진정하려무나. "

"애 얼굴이 말이 아닌데, 진정하게 생겼어요? 장 기사님 연락 받고 응급실에 가서야 알았어요. 겨우 깨어나긴 했지만, 얼굴이 말이 아니었고요. "

"그래, 네 마음도 충분히 히애 한다. 네가 미래를 워낙 아꼈으니... 헌데, 선생님. 그 반응은, 지혜 학생이 저희 딸 얼굴에 염산을 뿌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셨다는 말씀이십니까? 도희 말마따나 이런 일이 또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시면서도 그 학생을 그대로 방치해두신 것이 사실입니까? "

"그, 그게... "

"담임선생님으로서 이번 일에 대해 모르고 계셨던 것, 그리고 이전에 동일한 일이 있었음에도 그 학생을 방치하신 것... 실망입니다. 저는 당신이 좋은 교사라고 생각하고 제 딸을 맡긴 건데, 돌아온 것은 동급생의 염산 테러였군요. 전학 수속을 밟겠습니다. "

"아, 아버님... 그, 그건... "

 

도희와 태영이 미래가 입원한 병원에 갔을 때, 여울도 병원에 도착해 있었다.

 

"미래는 좀 어때, 괜찮아? "

"요력으로 겨우 원상복구는 했어요. 하지만 학교로 가고 싶지 않아해서... "

"리더... "

"괜찮아. 태영씨랑 학교에 가서 전학 수속 밟는다고 얘기 했어. 그 동안 가해자측에서 방문한 건 없었지? "

"아, 그러고보니 어떤 남자분이 왔다 가시긴 했는데... "

"남자분? "

"회장님이 왔다 가셨나봐요. 병문안 오는 길에 만났거든요. "

"그렇군요... 여울씨, 증거는 충분히 모였습니까? "

"한 달치 꼬박꼬박 모아뒀어요. "

"좋아요. 슬슬 시작합시다. "

 

여울은 회사에 사직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동안 사모가 괴롭혔던 모든 내역을 제출했다. 업무 시간 외에도 부당한 업무를 맡긴 것은 물론, 폭언에 폭행을 한 내용까지 있었다. 사표는 수리되었고, 여울은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를 그만 두면서 건물을 나서던 여울은, 어딘가 이질적인 여자가 회사 건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마치 미이라처럼 천을 두른, 검고 긴 머리의 여성이었다.

 

"이제 시작해볼까? "

"!!"

 

여울이 퇴사하면서 제출한 증거는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사모님의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갑질떄문에 우수한 스펙의 신입사원마저 버티지 못 하고 제 발로 나갈 정도라니, 거기다가 사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여울에게 지금까지 했던 것은 다른 사원들에게 했던 것보다 강도가 더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 처음에 우리 회사가 작은 회사일때는 그렇게 근검절약하던 사람이, 대기업 사모님이 되고 나서는 사치에, 갑질에... 딸까지 싸고 돌아? 당신, 지혜가 그 짓거리 또 한 건 알아? "

"또 어떤 거슬리는 짓을 했겠지. "

"그게 애엄마가 할 소리야?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야? 부모는 아이가 비뚤어진 길로 가지 않도록 가르쳐야 하는 존재지,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존재가 아냐. 거기다가 이게 다 뭐야? 내가 귀에 딱지 앉도록 얘기했지, 우리 사원들 건드리지 말라고. "

"그래서 뭐? 이혼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

"그래. 나도 더 이상 못참겠다. 이혼하자. "

"뭐... 뭐? "

 

H그룹의 회장 부부가 이혼한다는 사실이 대서특필 될 무렵, 도희는 아는 기자에게 연락해 여울이 회사에 다니면서 사모님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얘기와 함께 증거들을 메일로 보냈다. 폭언과 폭행의 수준은 가히, 기자 쪽에서 이거 정말 보도해도 되는 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엄청났다. 기사가 보도되자마자, H그룹은 연일 시끄러웠다. 회장이 이혼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전 사모님의 갑질에 낭비벽이었다. 거기다가 염산 테러 사건에서 뻔뻔하게 가해자인 자기 자식을 옹호하는 모습까지 보였으니, 계속 데리고 살아봤자 언젠가 그룹에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게 그 이유였겠지.

 

부모의 이혼은 지혜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가십거리였다. 지혜는 두 번이나 염산테러를 한 애라고 불리면서, 선배건 동급생이건 혀를 내두르던 아이였다. 담임 선생님이 사고를 두 번이나 방관했던 것도, 사모가 입막음조로 주던 돈때문이었다. 하지만 빈털터리로 쫓겨난데다가 위잘까지 내 주게 생긴 사모는, 더 이상 입막음조로 돈을 줄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야, 니네 엄마 이혼했다며? "

"우리 엄마가 왜 이혼해? "

"사람들 다 아는데 너만 모르냐? 니네 엄마가 너 영훈이한테 염산 뿌릴 때도 감싸고 돌았다며. 거기다가 회사에서는 직원들 떄리고 막막하고 난리도 아니라 니네 아빠가 못살겠대다던데? "

"어쩌냐, 니 뺵은 이제 염산뿐이네? 담임도 더 이상 그냥 안 넘어갈 거 같은데. "

"이익... "

 

이혼은 불행의 끝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이었다. 부모라는, 돈이라는 빽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다. 하루아침에 지혜와 엄마는 집에서 빈털터리로 쫓겨났고,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다. 두 사람은 하루아침에 대기업 회장 사모님과 대기업 회장 딸에서 보통 시민이 되었다. 아니, 시민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두 사람은 이미 악신의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였다.

 

이혼한 후로도 회장은 영훈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비록 이혼은 했지만, 자기 딸의 잘못이기때문에 아버지인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감싸는 엄마와 달리 자기 자식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는 회장을 보고, 비난의 화살을 전 부인과 지혜에게로 돌렸다.

 

"저 집 애가 같은 반 학생한테 염산을 뿌렸대요, 글쎄. "

"어머, 정말? "

"그렇다니까? H기업 회장이 피해 학생 치료비를 계속 대 주고 있잖아요. "

"맞아, 맞아... 나도 뉴스에서 봤어요. "

"그런데, 회장은 되게 개념있는 분 같은데 어쩌다 저런 개차반같은 딸이 나왔대? "

"그 집 엄마가 오냐오냐해서 그렇게 된 거지, 뭘... "

 

지혜와 전부인이 어디로 가든, 염산 테러범과 테러범의 엄마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이는 도희가 그들이 어디로 이사를 가든 귀신같이 찾아내서 소문을 내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악신의 장난감이 된 전부인은 취업조자 할 수 없어, 그렇게 굴욕적이라 여겼던 남의 집 가정부 일을 도맡아서 해야 했다.

 

따뜻한 집에서 가정부가 식사를 준비할 동안 차 한 잔 하면서 쇼핑하는 엄마는 이제 없었다. 항상 귀티가 넘쳐나며 명품으로 도배하던 엄마도 없었다. 예쁘고 귀여운 딸도 없었다. 그들의 눈앞에는 한떄 부잣집 사모님이었던 여자와 한떄 예쁘고 발랄한 여고생이었던 여자가 있을 뿐이었다.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

"그게 왜 다 나때문이니! "

"애초에 엄마가 그 떄 날 감싸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어! 오냐오냐 할 때 알아봤다고! "

"어차피 오냐오냐 해 주지 않았더라면 수틀려서 무슨 짓을 했을 지 모르는 아이잖아, 넌! "

 

두 모녀는 항상 싸웠다. 날이 갈 수록 고함 소리가 들려오고, 누군가 때리는 소리도 들렸다. 지혜의 몸에서는 항상 상처가 떠나가질 않았다. 가난한 생활에 지친 전부인이 지혜를 마구 폭행했기 때문이었다. 급기야 전부인은 지혜의 얼굴에 락스 원액 한 병을 싸그리 부어버렸다.

 

"아악! "

"이게...! 엄마면 다야? "

"이, 이게 무슨...! "

 

다음날, 만티코어가 악신의 제보로 지혜가 살던 집을 찾았을 때, 그 방에 있었던 것은 얼굴이 알아볼 수도 없을만큼 망가진 채 죽어 있는 두 여자였다.

 

"가죽은 그냥 버려야겠는걸... 이렇게 흉해서야,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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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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