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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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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00:53
부재
서초동에서 내로라하는 다방을 찾아
바닥에 쭈그려앉아 하나뿐인 메뉴를 시킨다
사형장의 이슬 한방울
위궤양 환자의 위액 한방울
타르 공장의 가장 끝부분 찌꺼기 한방울을
티셋트에 정갈하게도 담아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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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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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바즈
많이 늦었지만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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