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리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먼저, 민감해질 수 있는 상품 획득 조건을 다시 한 번 텍스트로 정리합니다.
(이전 완료글에서 이미지파일로 올린 적이 있지만요!)
조건1. (지구침공 밖에 주제가 나오지 않아 이것만 적습니다)
a.시점이 인간 시점이다
b.인간측 사상자가 3명 이상이다
c.등장 인간들은 살아있는 외계인을 처음 본다
d.적 외계인은 지구인이 처음 보는 방식의 공격을 한다.
위의 조건 2개 이상 달성한 작품들 중 무작위
조건2. 조회수 2등
...상품 추첨에 앞서 먼저 소설제의 전통 작품 감상평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전쟁의 서곡 by 언리밋 (a,b,d조건충족! 사다리타기에 등록되셨습니다)
외계인의 대대적인 침공 초기의 모습을 세계관의 프롤로그처럼 잘 묘사해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이 소설제를 생각했을 때 나올 수 있던 모습과 가장 흡사해서 친근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인류권에 대한 묘사를 넓게 표현했음에도 산만하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한줄 평은
: Dawn of War - Alien Assult - Prologue
2. 선택 by QueenofBlade(a,b,c,d조건충족! 사다리타기에 등록되셨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설마 모든 게 끝나기 직전을 시점으로 잡은 글이 나올 줄은 몰랐죠.
때문에 예상했던 감정과 전혀 다른 글이 나왔다는 데 놀라움을 느꼈습니다.(만일 조건2가 '가장 특이한 감정을 실은 글'이었다면 이 분이 상품을 타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미 모든 것이 사라진 세계에서 혼자 눈을 감는 것과 멸망할 것을 알면서도 고독에서만은 도망치고 싶다는 것,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슬픈, 하지만 빠져드는 상황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버튼을 누르겠냐고 한 다음 끊은 것은 놀랍고 잔인합니다...
한줄 평은요?
: 역시 고독은 죽음보다도 무서운가봐요
3. 분류외 근접조우(Unclassified Close Encounter) by NoobParadeMarch (a,b,c,d조건충족! 사다리타기에 등록되셨습니다)
예상했으면서도 놀라운 글이라고 할까요, 적 1기에게 분대가 유린당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공포와 긴장, 그리고 1기를 제압한 이후의 안도감을 같이 느꼈습니다.
때문에 소설제로 나온 글 4개 중 가장 몰입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끝까지 읽은 다음에 제발 1기만 있었기를! 하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한줄 평은요?
: We Got ...One!
4. Security Breach by 넬리카란 (a,b,d조건충족! 사다리타기에 등록되셨습니다)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경비대원 한 명이 작은 영웅이 되기까지의 모습이 담겨있는것 같았습니다.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절망과 분노, 결심, 실행, 그리고 끝. 완벽히 맞아 떨어지는 구조니까요.
어쩌면 영웅이란 이런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극한의 상황과 지켜야 할 것들, 그리고 용기만 있으면 인류를 구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인 것일지두요?
물론, 가끔 그 용기가 자신의 팔 다리를 잘라내는 것이라도 크게 신경쓰지 맙시다!!
...개인적으로 외계인의 시점도 궁금하지만 넘어갑시닷!!
한줄 평은요?
: 모든 영웅이 플라즈마 무기와 외계인 합금 갑옷을 입은 것은 아니다.
5. 추첨식에 앞서, 개최소감
a. 역시 소설제 개최라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엑스컴'이라는 아이디어를 보고 올리신 글에 더 길게 소감글을 쓰고는 싶지만, 이거 더 길게 쓰면 했던 말의 반복이더군요(...) 일단 적당한 선에서 잘라냈지만 왠지 짧게 쓴 것이 죄스럽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b. 소설제의 주제를 엑스컴으로 잡고, 세부테마와 추첨조건까지 이에 맞추면서 생겼던 우려는, '설마 XCOM: Enemy Unknown 이라는 게임에 너무 집착하여 독창적인 외계인이나 외계침공상황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반쯤 맞기는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어진 조건 내에서 몰입할 수 있는 글들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독창적인 설정과 주제를 가진 글이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c. 사실 제가 위의 근심을 가졌던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잉어킹 님이 올린 '외계로부터의 에코프렌들리계획' 이 바로 그겁니다. 은하환경보호단체가 인류문명을 굴복시킬 것이라는 상상은 전혀 못했거든요! 이런 가벼운 방식의 진행 역시 어쩌면 기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다양한 방식이겠지요!
d. 그런데 역시 지구인이 외계인을 역관광한다던가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침공당하는 건 쓰기 어려웠나요? 아무도 선택을 안했더군요...
...나중에 제가 써 보죠 뭐.
6. 추첨!!!
결과는 아래 이미지 파일로 공개합니다!
(편집하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 부득이하게 화면 전체 캡쳐를 그대로 올립니다...)
조건 1 당첨자는...
언리밋 님 XCOM:Enemy Unknown 축하드립니다!
조건 2 당첨자는...
조건 1 에서 당첨된 언리밋 님을 빼게 되면
QueenofBlade 님 조회수 : 23
NoobParadeMarch님 조회수 : 14
넬리카란님 조회수 : 15
넬리카란님 XCOM:Enemy Unknown 축하드립니다!
(조건 1 당첨되서 언리밋 님 안뺐으면 1명에게 상품 2개가 갈 뻔했군요...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당첨되신 언리밋 님과 넬리카란님은 스팀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쪽지로 알려주세요, 스팀을 통해 선물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소설제:엑스컴 을 마칩니다.
아래 소설제 글들은 지워주시구요~
언젠가 다시 뵙겠습니다!
P.S : 이전에 캡쳐 중 본의아니게 댓글이 같이 올라간 비봉분기점님, 죄송합니다아아아
P.S 2 : 아이고 맙소사, 혹시 글에 파일 첨부하는 법 아시는 분???
보아하니 파일 업로드 기능은 없고, 링크만 가능한 것 같네요. 백업하려면 txt로 별도로 저장해서 다른 업로드 사이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소설제 글은 내일 자정까지 남겨두겠습니다. 혹시 가올바랑님이 주최하신 행사이니, 참여자들의 글을 백업하고 싶으실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내일 자정까지 주최자이신 가올바랑님께서 적당히 txt로 백업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는 그 다음에 하겠습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축제도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