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속마음

마시멜로군 0 3,446
나는 이 우주선에 몇백 년을 갇혀있었다. 내가 내 혀를 자른 그 망할 개자식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를 한 뒤에 나는 AI가 되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정말이지...... 굉장했다. 나를 위해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 원자로를 정지시켜서 내 목숨까지 구해준 사람이다. 그 원자로를 그렇게 능숙하게 다룬 거 보면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내가 그들에게 혀를 잘리고 무궁화호의 생명 유지 장치를 꺼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해줬고. 나는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름은 뭔지 그런 것들도 모르지만 상관없다. 사이에 *뮤트가 끼어있는 것 같지만 잘 정리됐을 거라 믿는다. 이제는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려고 한다.
"전 선생님을 사랑해요!!!"
"뭐????"
 아무래도 그 사람은 놀란 것 같다. 그렇게 티가 안 난 건가...
"전... 전... 마침내 말해버렸네... 아, 정말로 창피해..."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의 자작 팬픽입니다.*현애엔딩의 마지막 파트가 소재.류재화와의 이야기를 담을려다가 그러면 이야기가 꼬이기에 적지는 않았습니다.샤워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로 갑자기 적기는 했지만 그거치고는 잘 나온듯.샤워하다 적은거 치고는.그리고 제 글쓰기 솜씨가 노답이라는걸 알았고(...)

Author

Lv.1 Jäger  3
643 (64.3%)

오타쿠는 맞지만 애니는 안본다구요! 슈팅게임, 전략게임, 설탕,귀여운 동물, 화력, 잠 좋아하고 나이트위시 좋아하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 아름다웠던 하늘 김고든 04.10 3425
134 이별의 아침 아이언랜턴 04.09 3115
133 따뜻함을 사고 싶어요 다움 04.09 3347
132 Evangelion Another Universe 『始』- Prologue 벨페고리아 04.08 3148
131 [어떤 세계의 삼각전쟁] 난투극 - 2 RILAHSF 04.04 3310
130 어느 늦은 봄의 이야기 언리밋 04.03 3107
129 The sore feet song 블랙홀군 04.02 3183
128 짧은 글 댓글2 다움 03.27 3234
127 [자연스러운 문장 연습] 귀머거리 BadwisheS 03.26 3314
126 더러운 이야기 댓글2 기억의꽃 03.23 3345
125 언제든지 돌아와도 괜찮아 [군대간]렌코가없잖아 03.18 3362
124 죽음의 죽음 댓글3 더듬이 03.16 3445
123 현자 더듬이 03.16 3119
122 애드미럴 샬럿 폭신폭신 03.15 3432
121 [어떤 세계의 삼각전쟁] 난투극 - 1 RILAHSF 03.07 3370
120 유정아 댓글1 민간인 03.05 3435
119 LOM Sentimental Blue Velvet Ground 終章 - 상념 Novelistar 03.04 3957
118 [어떤 세계의 삼각전쟁] 관리자 댓글3 RILAHSF 02.27 3478
117 Vergissmeinnicht 블랙홀군 02.26 3385
116 [시?] 첫사랑 Caffeine星人 02.24 3527
115 [어떤 세계의 삼각전쟁] 4월의 전학생 댓글3 RILAHSF 02.22 3677
114 시시한 시 Sir.Cold 02.22 3591
113 전설의 포춘쿠키 댓글1 민간인 02.19 3446
112 [단편] 미네크라프 Caffeine星人 02.17 3496
111 [푸념시] 씻어내자 박정달씨 02.17 3387
110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댓글2 블랙홀군 02.16 3317
109 나는 너의 미래다 - 끝 민간인 02.14 3387
108 나는 너의 미래다 - 3 민간인 02.12 3394
107 [창작 SF 단편] - 인간, 죽음 Loodiny 02.10 3444
106 Hazelnut 댓글2 블랙홀군 02.09 3430
105 나는 너의 미래다 - 2 민간인 02.07 3989
104 Workerholic-Death In Exams(3) Lester 02.02 3383
103 카펠라시아 기행록 - 1 댓글2 [군대간]렌코가없잖아 02.01 3419
102 [소설제 : I'm Instrument] 종료 & 감평 댓글11 작가의집 02.01 3729
101 [소설제 : I'm Instrument] 갯가재 Novelistar 01.31 3767
100 [소설제 : I'm Instrument] 새벽의... 앨매리 01.31 3476
99 [소설제 : I'm Instrument] 열시까지 BadwisheS 01.30 3379
98 [소설제 : I'm Instrument]Color People Lester 01.30 4471
97 이복남매 이야기 블랙홀군 01.30 3319
96 [창작 SF 단편] - 열역학 댓글3 Loodiny 01.27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