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서 - (0) 엣날 옛적에

Badog 0 2,568

먼 옛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무렵 훗날 신이라고 불릴 존재들이 태어났다. 신들을 며칠 지나지 않아 아스트랄 세계와 물리 세계라는 두 개의 세계를 창조했고 이윽고 자신들의 세계를 창조물로 채워가며 번영시켰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이후에 생겨났다. 물리 세계를 창조할 때 물리 세계의 신들은 창조신 야누의 창조의 힘을 빌려 썼고 대신 야누는 아스트랄세계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물리 세계를 왕래할 수 있게하는 조건은 걸었다.


이때문에 아스트랄 세계의 주민들은 자유롭게 물리 세계를 오갔으며 또한 재미 삼아 물리 세계의 죽을 수 있는 물리 세계의생명채들을 죽여댔다. 물리 세계의 신들은 즉각 야누에게 항의했지만 야누는 자신의 아이들을 감싸며 항의를 일제히 무시했다. 이에 물리 세계의 신들은 격분하면서도 이 항의에 참가하지 않은 신, 생명체가 죽을수록 자신에게 이득이 가기에 참가하지 않은 명계신 코라나를 속물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코라나는 그 이유를 언젠간 알게 될 것이라는 모호한 말만 남기고 지저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았으며 그렇게 몇백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돌연히 코라나는 물리 세계의 신들을 일제히 초대했고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신들은 처음엔 거부했으나 얼마 안 가 호기심이 생겨 지저로 향했다. 거기서 코라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신들에게 보여준 것은 아스트랄 세계의 주민, 불명자들을 필멸자로 바꾸는 저주였다.


코라나는 곧 기존의 자신의 저승사자들이 해오던 악인에 대한 징벌을 이 세계의 필멸자뿐만이 아니라 아스트랄 세게의 불멸자들에게도 적용할 것이라 공표했고 신들은 언제 코라나에게 화를 냈었냐는 듯 크게 환호하며 기뻐했다. 비록 이 저주는 곧 이를 눈치챈 야누의 방해 공작으로 완성되지 못한 체 필멸자를 완전한 죽음으로 내몰고 불멸자에게 죽음이라는 개념이라는 주입하는 저주로만 완성이 되었다.

비록 불완전한 저주엿으나  코라나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저승사자 몇 명에게 이 저주를 주었고, 이내 물리 세계를 어지럽히는 불멸자들에게 죽음을 징벌하라 명한다. 이렇게 저승사자들의 새로운 임무가 주어졋다. 이것이 이 모든 이야기의 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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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지않아요. 짖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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