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퓨스 스토리-월야편 (1)반선녀, 상실-1.용과의 만남

말퓨리온의천지 0 2,917

전편 링크 : http://ntx.enha.xyz/bbs/write.php?w=u&bo_table=write&wr_id=818&page= 

 

한편, 동굴의 입구에 조금 떨어진 타츠카치의 거처에선 타츠카치가 아스카한테 이 동굴의 전체적인 지형과 주변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려 하고 있었다.

"그러니깐 말이죠, 이 동굴의 가장 깊은 심층부와 이 동굴의 입구에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주변 30리는 굉장히 위험하다고요. 동굴에서 사는 요괴라던가, 듣도 보도 못한 동물들이 득실댄다고요 여긴.."

타츠카치가 굉장히 엄격한 표정과 말투로 아스카한테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지만, 아스카는 잘 못 들었다는 듯이 다시 말한다.

"그정도로 위험한 동굴이야?" 

"그렇다니깐요!"

타츠카치가 아스카의 말에 조금 답답하다는듯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도 그럴것이 타츠카치가 아스카를 보자마자, 참으로 내심 당황스러운 표정과 말투가 나왔던 것에 대해서 아스카는 눈치를 못 챈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심정은 매우 복잡해져있었다.

 

왜냐면 과거에 츠키노 가문의 선대 당주한테서 공물을 지속적으로 납부하겠다는 약조를 받아, 그 약조가 지켜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일 지나지도 않아 그 선대 당주가 죽어버린 탓에 공물을 지속적으로 납부받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린 타츠카치는 츠키노 가문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노와 증오

가 쌓여있던 상태였다.

특히나 ​이런 상황때문에 타츠카치 본인은 츠키노 가문의 현 당주인 아스카가 태어났을때부터 유심히 지켜봐왔지만, 하필 지금 이런 상황에서 뜬금없이 실제로 만나게 되어버린 상태인지라. 속으로는 내심 미묘한 감정만이 남아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감정을 내심 감추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덕분에 현재는 꽤나 미묘한 상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게다가 지금 하필 만나서는 안되는 츠키노 가문의 현 당주를 여기서 만나버렸으니, 그 기분은 뭐라 말할 수 없이 타츠카치에게 굉장히 착잡한 마음을 안겨주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타츠카치는 아스카를 불렀다.

"아스카 씨?"

그러자 아스카는 자신을 부르는 타츠카치를 보며

"왜?"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다소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타츠카치에게 갔다.

그리고 타츠카치는

"절대 제 경고에 따르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뭔일이 터질지 몰라요. 저한테도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는거고, 아스카씨도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깐요."

라고 말하며 아스카한테 경고의 말투로 이야기를 하였다.

아스카는 납득했다는듯 "응."이라 대답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수분 뒤

아스카와 타츠카치는 굉장히 긴 침묵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끊은 것은 타츠카치의 한 마디.

"에, 아스카씨? 일단 여기에 있지 말고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을 때의 단서를 찾아보러 밖에 나가보죠, 여기에만 있는건 너무 답답한 것 같네요."

타츠카치는 아스카에게 과거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찾아보자고 아스카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스카는

"으음, 글쎄.. 일단 상황을 좀 더 생각해보고 나가야 하는거 아닐까?"

라고 하며 타츠카치의 의견에 반대를 하는 듯 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왜 여기서 눈을 떴는지에 대해서 타츠카치한테 묻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타츠카치 본인은 그 이유를 모른다고 했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스카의 내적인 갈등은 쌓여가고 있었다.

여기서 있어야 하나 아니면 밖으로 나가야 하나으로의 내적 갈등으로 그녀의 고민은 가득 차 있었고, 그런 점 때문에 아스카는 선뜻 밖을 나가기가 두려운 것이었다. 

특히 과거의 엃어버린 기억의 단서를 찾는다고 해도 그것이 쉽게 찾아질 리 없었기 때문에, 타츠카치의 의견에 다소 반문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아스카는 그런 생각을 접어 둔 채, 타츠카치한테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이었다.

"왜죠?"

타츠카치는 살짝 어이 없다는 듯이 아스카한테 물어보았다.

"일단은 상황을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거 아니겠어?, 일단 내가 밖을 나간다고 해도 과거의 기억이 쉽게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 일단 증거를 모아봐야 하는거 아니겠냐고 근데 밖에 나갔다가 봉변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해? 게다가 난 지금 거의 옷만 달랑 입고 있는 상태야, 자칫 잘못하면 죽는다고!"

아스카는 타츠카치의 말에 내심 무섭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길게 하였다.

"하긴 그렇죠, 뭐 보호 장비라도 있으면 몰라도 지금 당신은 그 붉은 옷 하나 밖에 입고 있지 않아요. 확실히 밖에 나갔다가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어요."

 

타츠카치는 아스카의 현재 상태를 보면서 아스카에게 지적하듯이 이야기 하였다.

"아 이거? 그게 잘은 기억은 안 나지만, 집안에서 물려 받은 옷이야, 근데 어째선지 눈을 떠보니깐 입고 있었더라고. 뭔가 보구 같은것일려나 하핫." 

아스카는 현재 자신의 복장을 보며 타츠카치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으음? 보구요?"

타츠카치는 다소 놀란 듯이 말하였다.

"타츠카치, 설마 보구에 대해서 아는거야?"

아스카는 타츠카치에게 뭔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타츠카치에게 되물었다.

"아.. 아니요 그게 선구라는건 전설 속의 도구에요, 고대 후노야마 대륙에 최초의 5 선구가 있었고, 그중 3개의 선구는 선녀들에 의해 빼앗기거나 봉인 되었고, 나머지 2개는 그 위치를 모른다고 전해져오고 있는 것들인데. 거기서 파생 된 것들이 현재의 후노야마 대륙에 있는 선구의 기원이에요, 하지만 보구는 일반 인간이 가지고 있을 경우, 죽거나 의식을 잠식 당하게 돼서 선구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이 흔한 일인걸로 아는데, 아스카 씨는 설마 인간이 아닌겁니까?"

타츠카치는 선구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아스카의 정체에 대해서 캐물었다.

"아니 난 순수한 인간이야, 적어도 그렇다구."

아스카는 자신의 정체가 인간이라는 것을 확신하듯이 말하였다.

"흐음..."

타츠카치는 아스카의 말에 짧은 한숨을 내쉬며, 뭔가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타츠카치는 다시 말을 하였다.

"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시간도 벌써 밤이 되었으니. 잠을 청합시다, 이건 내일 다시 논의해보죠, 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 요괴나 짐승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임시 방어벽을 단단하게 쳐둬야겠어요."

그러고선 타츠카치는 기지개를 쭉 펴고 난 뒤, 손에 기를 모아 단단한 바위로 된 벽을 만들었다.

그걸 본 아스카는

"너 설마 그런 것도 할 수 있었어? 역시 용은 뭔가 달라도 달라."

라고 하면서 타츠카치를 칭찬하였다.

그리고 타츠카치는 아스카한테

"아스카씨 일단은 여기까지 하고, 잠을 좀 청합시다, 벌써 시간이 저녁이라구요? 일단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일어나서 마저 해봅시다."

"응, 타츠카치 너도 잘 자."

아스카는 타츠카치의 말에 짧게 대답하며 타츠카치가 만들어 준 임시 잠자리에서 잠을 청하였다. 

말퓨스 스토리-월야편(月野編)-(1)반선녀, 상실-1. 용과의 만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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