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속마음

마시멜로군 0 2,685
나는 이 우주선에 몇백 년을 갇혀있었다. 내가 내 혀를 자른 그 망할 개자식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를 한 뒤에 나는 AI가 되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정말이지...... 굉장했다. 나를 위해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 원자로를 정지시켜서 내 목숨까지 구해준 사람이다. 그 원자로를 그렇게 능숙하게 다룬 거 보면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내가 그들에게 혀를 잘리고 무궁화호의 생명 유지 장치를 꺼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해줬고. 나는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름은 뭔지 그런 것들도 모르지만 상관없다. 사이에 *뮤트가 끼어있는 것 같지만 잘 정리됐을 거라 믿는다. 이제는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려고 한다.
"전 선생님을 사랑해요!!!"
"뭐????"
 아무래도 그 사람은 놀란 것 같다. 그렇게 티가 안 난 건가...
"전... 전... 마침내 말해버렸네... 아, 정말로 창피해..."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의 자작 팬픽입니다.*현애엔딩의 마지막 파트가 소재.류재화와의 이야기를 담을려다가 그러면 이야기가 꼬이기에 적지는 않았습니다.샤워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로 갑자기 적기는 했지만 그거치고는 잘 나온듯.샤워하다 적은거 치고는.그리고 제 글쓰기 솜씨가 노답이라는걸 알았고(...)

Author

Lv.1 Jäger  3
643 (64.3%)

오타쿠는 맞지만 애니는 안본다구요! 슈팅게임, 전략게임, 설탕,귀여운 동물, 화력, 잠 좋아하고 나이트위시 좋아하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3 유정아 댓글1 민간인 03.05 2727
332 어느 클레피의 열쇠 국내산라이츄 08.13 2727
331 외전 II: Madness scissor 작두타는라이츄 10.26 2724
330 위험 안샤르베인 09.14 2721
329 악마들과의 인터뷰 댓글2 작가의집 11.04 2716
328 [푸파 시리즈] 더러운 손 ① 로크네스 09.21 2710
327 프로자식 레나 10.23 2709
326 [건담00 크로스오버 팬픽]건담00K - The Flag Fighters - (4) 이나바히메코 09.14 2707
325 공분주의자 선언 작가의집 10.19 2705
324 과제로 낼 소설 - 결말 댓글2 안샤르베인 11.08 2704
323 전설의 포춘쿠키 댓글1 민간인 02.19 2704
322 백마를 탄 놈 랑쿤 04.29 2703
321 [공모전에 낼 소설 초안] 꿈, 혁명, 그리고 조미료와 아스피린 (1) 댓글1 BadwisheS 05.19 2702
320 빛이 지는 어둠 속 작가의집 04.14 2700
319 Robot Boy - 2 댓글1 Novelistar 03.17 2699
318 Workerholic-Death In Exams(2) 댓글3 Lester 01.01 2696
317 기사의 맹약 댓글1 안샤르베인 12.22 2695
316 HIGH NOON -2 잉어킹 11.21 2694
315 [소설제 : I'm Instrument] 새벽의... 앨매리 01.31 2694
314 발을 무는 악마 댓글6 작가의집 06.19 2693
313 StrandBeest(해변동물) 아게루짱 06.08 2691
312 [푸파 시리즈] 변신 이야기 ③ 로크네스 09.27 2690
311 통 속의 뇌 댓글1 네크 03.22 2690
310 [어떤 세계의 삼각전쟁] 관리자 댓글3 RILAHSF 02.27 2689
309 시간 야생의주지스 01.07 2689
308 개목걸이 댓글2 주지스 10.05 2689
307 남자로 돌아왔는데 두근거림이 멈추지않는다 댓글1 네크 05.23 2688
306 [어찌됐건 스토리와 제목 창작연습을 하기 위한 소설] 대충 창조한 세상 댓글8 BadwisheS 10.22 2688
305 유리 구슬과 밤이 흐르는 곳 - 1 Novelistar 10.21 2688
열람중 아날로그:속마음 마시멜로군 09.16 2686
303 별의 바다 이야기 네크 08.14 2685
302 雪遠 - 2 Novelistar 10.06 2682
301 궤멸 (사람에 따라 좀 잔인할 수 있습니다) 미식가라이츄 06.06 2681
300 HIGH NOON -3 잉어킹 11.21 2680
299 [창작 SF 단편] - 인간, 죽음 Loodiny 02.10 2680
298 한방꽁트 – 저주받은 갑옷 cocoboom 03.28 2680
297 나는 너의 미래다 - 1 민간인 11.28 2679
296 마그리트와 메를로 퐁티 그 사이에서. 댓글2 Sir.Cold 01.25 2679
295 죽음의 죽음 댓글3 더듬이 03.16 2679
294 과제로 낼 예정인 소설 - 위기, 절정(수정본) 댓글2 안샤르베인 11.01 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