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00 크로스오버 팬픽]건담00K - The Flag Fighters - (3)

이나바히메코 0 3,169
[건담00 크로스오버 팬픽]건담00K - The Flag Fighters - (3)

지 난화 줄거리 : 폴드로 인해 신통합정부의 세계(마크로스F)와 건담00, 풀메탈패닉의 세계가 통합된 세계에서, 솔레스탈 비잉이라는 세력이 전 세계에 대하여 무력개입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고, 한지성 소령은 그라함 에이커와 함께 대 건담 부대로 전속된다.
한편 아말감의 일원중 하나인 가우룽과 그와 동업자 관계인 알리 알 서셰스는 미스릴의 위스퍼드 구출작전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논하던 중 KGB장교를 죽인다. 이 들은 치도리 카나메를 납치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서셰스는 모랄리아로 돌아간다.

제48전투비행단.
영국 레이큰히스에 주둔 중이던 미 공군의 비행단이 영국에서 철수하여 한국의 대덕 인근에 주둔하게 된 비행단이다. 
물론 이렇게 온 비행단이 한 개가 아니고, 스팡달렘의 독일 주둔 비행단이나 아비아노 비행단등도 일본이나 한국, 기타 유니온 소속 국가에 주둔하고 있는 중이다.

이 들중 주둔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역시 군사특구인 한국. 경제특구인 일본과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유니온 소속국가와는 달리 징병제가 시행되는 몇몇 국가인데다, 최신 군사장비를 미리 사용하고 시험하는 국가다. 그리고 그에 맞추어, 바로 위의 군벌이 장악한 인혁련의 영토(...라고 하기에도 뭣한 국가)의 무장세력의 국지도발과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테러세력인 조선민족방위사령부라는 괴 조직의 테러가 가끔씩 벌어지는 살벌한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미 연합 주둔비행단인 48비행단도 경계레벨이 굉장히 높으며, 몇 시간전 이 경계레벨을 감시하는 기지방어대의 병력에게 신원인증을 하고 들어온 한지성과 그라함등의 일행도 꽤 고생을 했다. 
서울지역의 국방부에서 신형기를 찍은 사진으로 인한 조사와 참모총장의 회의, 기타 일정으로 인해 약 5일정도 늦게 왔기 때문이다.

"경계레벨하나는 극상이군..."
이제 막 비행대대 휴게실에 들어온 그라함 에이커가 말했다. 한지성이 들어오자 휴게실에 있던 조종사들이 경례를 했다.

"별수 없지요. 저번엔 강남에 있는 KI5본부하고 도심지의 KBI본청에 신형 대전차무기가 동원된 테러공격을 받을 정도였어요. 참내...조선민족방위사령부인가 뭔가하는 놈들, IRA하고 아부니달 그 이상의 놈들이에요! 징한 놈들!"
한지성이 불평했다. 인질극도 벌이는 놈들이라 KSAS같은 대테러부대도 자주 동원될 정도의 테러조직이 대전차미사일이라니!

"근데, 신형 대전차 미사일이라니?"
빌리 카타기리가 한지성에게 물었다. 그라함도 좀 의아한 눈치다.

"모르셨어요? 탄두하나가 불발이라서 국방부에서 조사해봤는데, 군사특구에서 어느 정도 유출된 기술이 있는 미사일이랩니다. 듣자하니 재블린X라고 불리운다나 뭐라나?"
재블린X는 FGM-148 재블린 미사일을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경량화시킨 미사일이었다. 당연히 유니온의 방산 기업에 있는 정보와, '어딘가의' 기술을 조합시켜 만든 미사일일 것이다.

"그건 그렇고, 오후에 비행하는거 우리더라. 준비해둬."
그라함 에이커가 말했다.

"오후 비행스케쥴에 말입니까?"

"아마도 통상적인 비-"

그때였다!
"전달! 전달! 전달! 10시 41분 현재! 미 확인 비행물의 폴드식별에 따른 긴급출격 명령하달!  현 시간부로 공중근무자들은 긴급출격할 것! 의명, 참모총장!"

"뭐야 씨발!"
한지성이 장비실로 달려나가며 말했다. 그라함 에이커가 말했다.

"미확인 비행물? 폴드? 또 외계인인건가?"

"아무튼 나른한 오후에 한건 해주는 구만!"
다른 한국공군 플래그 조종사가 말하며 출격준비에 나섰다.







비상출격하기 몇시간(+??)전, 어느 여객기에서는.....

항공기 기장은 기내 방송스위치를 껐다. 뒤를 돌아보자, 조종석의 문고리만 박살이나 있었고, 문고리를 날려버린 듯한 괴한이 서 있었다.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을 겨누고서.
"잘 했어. 조용히 문제를 해결했으니까."

"무,무슨 짓이냐! 기내에서 폭탄을..."

"아~ 기내에서 폭탄이라...그런건 상관하지 않아. 문고리만 날리는 수준이니까."

"으허억!"
가우룽은 기장의 목에 소음총을 갖다 댔다. P226의 중국 생산형. 물론 무단생산이라 각인은 전혀없는 '소독된' 개조 소음총이다.
"이봐...폴드단층이 두껍다고 해도 견딜 수 있을거라고...내가 말하는 대로만 하면 희생자는 한사람도 안나온다고."

기장은 덜덜 떨면서 말했다.
"기,기내에 폭발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니, 일단 회하-"

기장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기장의 머리에서 피분수와 약간의 무언가가 흘러나왔다.

"어라~! 문제가 생겼구만. 흐흠...당신도 고장?"

부기장은 기겁했다. 상대방은 레이저를 조준하고 있었다.

"그,그만둬! 조종할 사람이 없어진다고!"

가우룽은 부기장의 말에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근데 말이야. 난 이런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었거든...C-5보다 조종하기 더 편할 것 같아서 말이야...어때? 부기장...실제조종은~?"

가우룽의 권총의 방아쇠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테러범이 조종실로 들어왔다.

"이봐! 무슨일이냐! 파일럿까지 죽이고서는.."

"이녀석이 날 깔봤거든...고장이니 뭐니 해서 회항 어쩌고를...."

가우룽이 말을 흐렸다. 권총을 뺏은 테러범을 노려봤다.
"네놈이 테러를 저지르는건 네 맘대로다! 허나 잊지 말라고. 우리의 조국과 동무들 덕분에, 네놈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작전에 방해가 될 일은 하지 않아줬으면 하는군."

가우룽이 테러범에게 대답했다.

"걱정말라구. 상대가 말만 잘 들으면 신사라구...그치~? 부기장?"

가우룽이 부기장의 얼굴 가까이에 들이대고 말했다.

"들은 대로야. 기장은 죽었지만 댁은 꼭 필요하니 죽이지 않겠다. 죽인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을 죽이게 될거야.....자 그럼..."

가우룽이 꺼낸건 크기가 큰 PDA였다.

"폴드 부스팅 장치를 켜줄수 있겠나? 우리의 목적지가 여기라서 말이야..."

부기장은 지도를 살펴보았다.

"포...폴드라니...위치는.....인혁련의 북한!?"

"빙고! 저 쪽에서 엄호를 해 줄수 있으니, 격추될 걱정은 안해도 될거야...폴드를 했을 경우 주파수는 주파수 B항목대로 연결하도록. 그 다음엔....."

여객기는 내장된 폴드 부스터를 켰다. 대개 폴드 부스터의 경우 군사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돈이 많은 일본항공은 대담하게 이 부스터를 점보기에 탑재시켰다.






한편 괴 비행체가 폴드해 온다는 사실을 눈치 챈 것은 10시 40분경. 대전에서 남서쪽으로 3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폴드현상을 본 민간인이 인근 군부대에 신고한 것과 동시에 MCRC에서도 이를 눈치채고 스크램블을 걸었다. 

"Cipher-8, Ready for Take-off."

"Dover Tango, Cipher-9. Clear for take-off."

"Copy."

순식간에 플래그 3대가 연이어 이륙했다. 




"Cipher-8, Cipher-9."

"Go ahead."

"현재 비행체 식별결과, 해당 항공기는 보잉747로 판명됨."

한 지성이 그라함 에이커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다행히도 폴드를 해 온 비행체는 평범한 여객기였지만, 평소 이 공역을 지나다니는 여객기도 아니었던데다 무엇보다도 지금같은 시대에 747을 굴릴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다. 그렇다면...?
"하이잭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여객기가 플래그 편대의 시야에 들어왔다.

"Cipher-8."

"Go ahead."

"피랍 항공기에서 무전 수신. 이상 없으니 자리 비우시오, 라네?"

"개소리 까고 있군."

한지성은 직접 무전을 쳤다.

"피랍 항공기는 들어라. 귀 항공기는 유니온 방공식별구역과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반복한다. 귀 항공기는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지금 즉시 공군기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발포하겠다."

"그 이상 발포 할 경우, 인질들이 죽는다...알고는 있나?"

무전에서 나온 것은 웬 중년 남성의 목소리였다.

"신원을 밝히시오."
한지성이 말했다.

"잠깐 북한에 들르는 거다. 걱정 말라고."

"귀하는 누구길래 무전에 침입한 것인가."
한지성이 물었던 질문에 날아든 대답은 의외의 대답이었다.

"가우룽. 이제 됐냐? 머저리 한국공군새끼야!"

"가우룽. 현 위치에서 한국공군의 지시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 귀 항공기는..."

한지성은 무전을 하던 도중 다른 회선이 들어 온 것을 확인했다.

"Dover Halo Quest, Cipher-9! 그 이상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 어서 돌아와!"

한지성은 전 편대에 무전을 걸었다.
"Cipher-9이 전 기에. 피랍항공기에 대한 유도실패. 귀환한다."

한지성과 그라함등의 플래그 편대도 기수를 돌렸고, 주변 공역에서 합류하여 작전에 참여한 다른 리얼도나 몇몇 플래그도 다시 초계공역으로 돌아갔다.





여객기가 북한의 영공에 도달했을 무렵.....

"저기 카나메...우리 오키나와에 가는거 맞아? 아까부터 기묘한 공간에 들어갔다오더니 산밖에 보이지 않아..."

치도리 카나메의 친구인 쿄코가 말했다. 그녀 말대로 아까부터 파란색의 기묘한 생김새를 가진 전투기 몇 대가 옆에 바짝붙어 왔지만 어느새 기수를 돌려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상하네...아까부터 스튜어디스도 안보이고..."

치도리 카나메보다 뒷자리에 있던 소스케와 신지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까부터 이상한게, 한국공군의 마킹이 되어있는 유니온 플래그가 왔단 말이야..."

신지가 말했다.


소스케는 머릿속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 생각해보았다.

한국공군의 플래그, 폴드현상, 비행기의 항로이탈...

그가 예상한 것은 북한으로의 하이잭. 틀림없이 위스퍼드나 기타의 실험을 위해 하이잭을 시도한 것이겠지.

설 상가상으로 기체가 착륙할 곳은 다름아닌 북한. 인혁련의 영향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국제정세를 통해 살펴볼 때 중동의 아자디스탄이라는 국가와 별 차이 없는 정세를 가진 국가인데다 틈만 나면 유니온의 군사특구인 한국에 테러를 벌이거나 국지도발을 자행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한마디로 이 쪽 지구에서는 소스케가 원래 있던 곳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힘의 역학이 작용하는 세계의 화약고인 셈이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300년 이상의 국가간 갈등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747은 순안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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