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결과'로 "최초의 의지"가 생겨남. 피조물들이 그를 "창조자", "유벤틸", "예브오스" 등등 갖가지 이름으로 부르지만 싫어한다, 나도, 그도. "최초의 의지(이하 최초)", 아무 힘 없었다. "혼돈"에 떠밀리지 않기 위해, 싸우기 위해, 힘을 키워나갔다. 나조차 잊어버릴 시간이 지난 후, 그는 전지전능해졌다.
"최초"가 힘을 갖출 때, 동시에 "혼돈"도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 이해불명. 내가 생각하기엔 "최초"의 힘에 영향을 받았다. "최초"의 저항이 있었기에 "혼돈"도 싸웠다. "나"도 그들의 싸움을 재밌게 보기 시작.
"결과가 없었다."고 말하며 그들의 싸움이 멈췄다. 결과가 없었다...? 그럼 저 "찌꺼기"들은 무엇인가? 이해불가능.
그들로는 결과가 안 났기에 방식을 바꿨다. "세계"를 만들기 시작. 중립에서 공정하게 조정할 자로서 나도 거들었다. 새로운 장기말, 피조물들은 우리와는 달리 죽음이 존재한다. "최초"와 "혼돈"의 싸움은 세계에서 계속 됨. 당연히, 나는 아무도 안 거든다.
~ 추신 ~
피조물들, 이름 붙이는거 너무 좋아한다. "최초"는 그들을 좋아하기에 내색하지 않지만, 나는 그것이 무척 싫다. 이름은 우리를 한정짓는다.
특히 인간들, 목숨도 짧으면서 발악 심하고, "망할 놈의 죽음의 신", "카느두스" 등등 이름붙여서 나를 저주한다. 이해불가능.
"혼돈"은 더더욱 이해불가능, 이름으로 불리는 것 너무 좋아한다. 아마 피조물들이 이름을 좋아하는건 그녀의 영향이다. 하지만 "혼돈" 아는 것들, 거의 없다. 살짝 불쌍.
스타트로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밌는 설정입니다. 다음 기록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