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제이크 딕실랜드(Jake Dixieland)
연령 : 29
출생지 : 마이애미, 플로리다, 미국
주소 : 블루 채널, 프라임 시티, 루이지애나
직업 : 로저스 폐차장(Rogers Junkyard) 직원
복합 장르 샌드박스 게임 [시티 라이트]의 등장인물.
겉보기에는 구닥다리 폐차장의 흔하디흔한 직원이지만... 실상은 자칭 100% 순수 수꼴. 소련이 무너진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련 공산당과 KGB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러시아 타도'를 주장하고 다니는 위험인물이다. 실제로 이러고 다녔다가 죽는 게 두려워서 주로 인터넷에서만 활동하며, 인터넷에서는 LoneStarFrom1861란 닉네임을 쓴다. 물론 KKK 집회처럼 가면을 써서 신분을 숨길 수 있는 비밀 집회에는 반드시 참석하여 목소리를 높인다.
본래 출생지는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지만 현재 거주지가 루이지애나 주인 이유는 본인 왈 '남부연합의 원류(原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2년 전에 마이애미에서 가면을 쓰고 러시아계 유학생이나 노동자들 등을 몰래 습격하고 다닌 일이 발각돼서이다. 생각으로는 총을 구해서 쓸고 다니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고, 무엇보다 경찰에게 잡힐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둔기를 들고 어두운 밤거리나 동떨어진 건물을 노려서 습격을 저지르고 다녔다. 그러나 결국 꼬리가 밟혀서 루이지애나 주, 그것도 한창 개발중인 프라임 시티로 오게 된 것이다. 마침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이래저래 혼란이 가중되는 뉴올리언스보단 여기가 좀 더 살기 편해서 왔다는 점도 있다.
프라임 시티에 정착한 직후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지인으로부터 일자리를 소개받았다. 그러나 고용주가 '군기가 빠졌다며' 다툼을 일으키고 해고되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지인들도 하나둘 떠나갔고, 결국 노숙자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과거의 '실력'을 살려 누군가를 구해 준 이후 그의 소개를 통해 현재 직장인 로저스 폐차장에서 일하게 된다. 노숙자가 되기는 싫은지라 그는 열심히 일해서 과거의 생활을 되찾았으나, 다시 권태기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일도 설렁설렁 하는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갔고, 저녁만 되면 가면을 쓰고 밤거리로 나선다. 게다가 프라임 시티가 신흥 도시라는 점을 감안하여 러시아만이 아닌 아시아나 제3세계의 외국인들도 들어온다는 걸 깨닫자 그들에게도 폭력을 가해 '애국심'을 보여주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알-살라미야 출판사의 존입니다. 늘 후원에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예약 주문하셨던 책이 발매됐음을 알려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초판본이라 서점에 배포되지 않았으니, 캘사이트 스트리트 114번지로 오셔서 직접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크에게 '초판본이 있으니 받아가라'는 내용의 괴전화가 온다. 제이크는 마이애미에 살았을 때처럼 [50 Blessings|그들]의 일이 다시 시작됐음을 깨닫고 신이 나서 전화에서 불러준 목적지로 향한다. 그리고 뱀 가면을 쓰더니 둔기류를 이용해 건물에서 아랍계 이주민들의 인권 운동을 홍보하는 소책자를 만들고 있던 출판사로 쳐들어간다. 반 이슬람 여론 때문인지 총기를 상비해 두고 있었지만, 제이크는 훈련된 '기술'을 통해 직원들을 전부 학살한다.
그리고 여유롭게 참극의 현장을 재빨리 벗어났지만, 누군가가 그 과정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제이크가 집에서 사는 사이 가면 학살극에 대한 얘기가 모조리 퍼지게 된다.
"안녕, 샤키라 극단의 마리엘라에요. 이번에 남부지방 투어를 떠나게 됐는데, 결원이 생겨서 도움이 필요해요. 배우들의 숙소는 브릭스빌 로드 21번지니까 가서 짐부터 푸세요. 저번에 보여준 당신의 푸 만추 연기는 인상적이었지만,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이번에는 무리하지 마세요!"
이후 다시 연락이 오자 제이크는 흔쾌히 전화에서 알려준 장소로 가서 학살을 저지른다. 가면 학살극에 대해 여론이 들끓어서 그런지 중국인들로 구성된 극단 역시 삼합회를 경호업체 삼아 고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이크 역시 이 사실을 집 문 밖에 배달된 소포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외선 카메라 등의 보조 기구를 동원해 끝끝내 극단과 삼합회를 몰살한다. 그러나 이 역시 누군가가 촬영하고 있었고, 이번엔 단순히 기사가 아니라 동영상이 떡하니 유포되고 만다.
"넌 너만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했지?"
언론이 들끓은 탓인지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근 1달 만에야 연락이 온다. 이번에는 일본계 건설회사가 미국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제압해 달라는 얘기였다. 또한 여론이 악화될수록 소문도 퍼졌기 때문에 아예 방탄복과 총이 지급된다. 제이크는 중무장을 하고 목적지인 일본계 건설회사로 향한다.
그러나 막상 목적지로 가 보자, 학살극은 이미 벌어졌고 모두가 죽어 있었다. 제이크가 당황하는 사이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오고, 제이크가 전화를 받자 목소리를 변조한 사람이 "넌 너만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했지? 너만 그런 거 아냐."라고 말하고는 끊어버린다. 그 직후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제이크는 자신을 체포하려고 달려드는 경찰 특공대를 몰살한 후 겨우 몸을 빼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집도 누가 뒤지고 간 건지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누군가가 소파에 앉아 제이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역시 넌 큰 그림을 볼 줄 몰라'라고 말하고, 이에 제이크는 화가 나서 그를 쏘려고 한다. 하지만 뒤에서 나타난 누군가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다.
사실은 50 Blessings과는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놀아났을 뿐이었지만, 제이크는 끝까지 알지 못했다.
제이크의 집으로 걸려왔던 전화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나 다름없는 정신과 의사인 노린 랭글리 박사(Dr. Noreen Langley)가 건 것. 폭력성에 대한 논문을 쓰기 위해 사례를 찾고 있었는데,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전적이 있는 제이크 딕실랜드에 관한 기록을 누군가로부터 받고 확신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익명의 전화를 걸어 제이크의 폭력성을 부추기면서 조잡한 당위성을 제시했고, 그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따로 취재진을 고용하여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녹화한 것이다.
그러나 제이크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너무 날뛰며 폭력을 자행하자,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 그를 갓 마무리된 갱전쟁으로 불러내 경찰의 손에 죽게 할 계획을 세운다. 물론 제이크가 거기서 살아남아 도망갈 것을 대비해, 추가로 킬러를 고용하여 입막음을 준비한다. 결국 제이크는 1차 함정인 경찰한테서는 벗어났지만, 2차 함정인 킬러에게 살해당하고 진실은 묻히게 된다.
- 모티브는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 2: 롱 넘버]이다.
- 게임의 배경은 91년대이므로, 현재 시점(2010년대)에 맞게 바꿨다.
- 현재 직장인 로저스 폐차장은 핫라인 마이애미 2의 온라인 코믹스 #2에서 나오는 그의 고용주의 이름을 딴 것이다.
- 닉네임에 들어가는 Lone Star는 KKK같은 수꼴들이 판을 친다는 텍사스 주의 별명.